[1004KT&G] 전화번호를 훑으며

강북사랑2006.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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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에 쓰는 편지  843호 2006/12/29/금요일 [1004KT&G] 전화번호를 훑으며 [1004KT&G] 전화번호를 훑으며 [1004KT&G] 전화번호를 훑으며 그대에게 "the one"이였던 그들 중 일부는
이러 저러한 이유로 "one of them" 이 돼버렸다.
무심코 폴더를 열어 전화번호를 훑는다.
가족, 친구를 비롯해 다양한 그룹으로 저장된 이름들은
한편으론 게으름을 안 피우고 열심히 바쁘게 살아갔다는
사회적 성과지만 다른 한편으론 작은 바람에도 바스락거리며
쓰러질 것 같은 껍데기 같아 안타깝다.
애틋하고 달콤하고 서글픈 단상은 여기까지.......
휴대전화기에 저장된 숫자들은 당신이 열심히 살고 있다는
반증이다. 그 번호의 주인들이 당신을 좋은 사람이라고
기억하게 하는 것이 당신에게 남은 숙제다……

- 안은영 -
[1004KT&G] 전화번호를 훑으며
[1004KT&G] 전화번호를 훑으며 한때 나의 삶에서 유일한 가치를 가졌던 이들이
어느덧 있어도 그만이고 없어도 그만인 여럿 중 하나의
의미로 전락해 버린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내가 그랬던 것처럼
그들에게 있어 나의 존재의미 또한 그런 것이겠지요.
이제는 누구였는지 기억조차 희미한 나의 핸드폰 속
사람들을 보며, 왠지 누군가에게 잊혀져 간다는 것이
서글프게 느껴집니다. 오늘은 나의 핸드폰 속에 살고 있는
소중했던 나의 인연들에게 안부문자를 보내봐야겠습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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