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들 멀미 안하게 하기

한기석2006.12.29
조회122

수련회 다녀왔다. 몇년동안 애들의 멀미를 안하게 하려고 이것저것 해보다가, 이번 수련회에서 완성한, 애들 멀미 안하게 하는 몇 가지 tip. 내가 인솔한 버스에서는 오며 가며, 아무도 구토 증세를 보이지 않았다. ^^V

 

맨처음, 평소에 멀미를 한다는 녀석들을 파악한다. 그리고...

 

1. 일단 버스안에서 뭐든 안먹게하면 좋다. 쉽지는 않다. ㅋ

 

2. 출발 전에 멀미 잘하는 애들 코밑(인중)에다 안티푸라민을 조금씩 발라준다. (광철형에게 배운 팁이다.) 꽤 효과가 있다. 여러 번 현장학습에서 써먹으면, 아이들도 효과에 신기해하며, 처음엔 꺼려하던 아이들도 서로 발라달라고 한다. 몇년째 잘 써먹고 있다. 만병통치약 안티푸라민~ 벌레물린데, 근육통, 입술튼데, 멀미약... 이거 하나면 다 된다. 암튼.

 

3. 이게 포인트다. 애들 멀미 안하게 하기

 그래도 '머리 아파요', '울렁거려요'하는 녀석들이 생긴다.

그러면 조용히 다가가, 가운데 손가락(중지)의 끝부분을 주물러준다. 지압할 때, 사람의 머리에 해당되는 부분이라 한다. 쪼물쪼물 주물러 준다.

 

 그리고 사람의 복부에 해당하는 손바닥 가운데를 눌러준다. 장이 편안해지라고... ^^

 

 음. 그리고 사람의 귀(뭐 세반고리관 언저리)에 해당하는, 약지의 손톱 뿌리 아래(손톱의 가로선과 세로선이 만나는 부분의 바로 아래 살 부분, 글로 설명하려니 어렵군)을 눌러준다. 약간 뾰족한 것으로. 뭐 손으로 눌러도 괜찮지만, 볼펜 뒤꽁다리 같은 걸로... ^^;

 

 그리고 엄지손톱 아래부분(손톱뿌리과 마디 사이)을 꾸욱 눌러준다. 기운이 나게 해준다.

 

 마지막으로 팔 전체를 마사지하듯 주물러 준다. 멀미하는 애들보면 손이 차가운 경우가 대부분인데, 혈액순환이 잘 되게끔. ^^ 나의 에너지를 아이에게 전해준다는 느낌으로.

 

 10분 정도 간격으로 2~3번 해주면, 머리 아프고 속이 울렁거려 괴로워하던 녀석이 곧 멀쩡해져서 이야기도 하고 떠들며 논다. 또는 스르륵 잠이 든다.

 

1,2,3번 다하면 완벽하고, 상황이 준비되어 있지 않으면 3번만 해도 되더라. 3번 과정이 글로 설명하니 좀 어렵게 느껴지겠지만, 그 효과에 나도 놀란다. ㅋ

 

 

 암튼, 버스안에서 서서 주물러주다보면 중심잡기도 쉽지 않고, 돌아오는 길이라면 선생님 자신도 피곤해서 귀찮지만, 멀쩡해지는 아이들을 보면 나름뿌듯하다.

 

 

오늘은 수업이 없어서 여유있게 주절주절... 중얼중얼.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