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널 닮아가고 있었어..

최휘경2006.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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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널 닮아가고 있었어..

 

오늘 밥을 먹다. 네가 좋아하는 음식이 나왔어.

예전엔 절대 먹지 않았던 음식인데.

네 생각이 나서 한번 두번 먹다보니 이제는

그 음식이 좋아져 버렸다.

 

사랑하는 사람들끼리는 닮아 간다는데

우린 이제 사랑하는 사이도 아무 사이도 아닌데..

나도 모르게 난 널 닮아 가고 있었다.

 

갑자기 이런 내가 참 우스워지는건 왜일까?

너에 대한 상념들이 이젠 다 떨쳐질 때도 되었는데..

난 왜 일상생활을 하며 그 하나 하나가 너와

연관지어지는 것은 왜일까?

 

갑자기 네가 너무 그립고 보고 싶어져..

목이 메어 와..

 너의 그리움은 타고 올라와 그렇게 난 또 울컥하는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