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게는 입으로 말하면 입이 아프고 종이게 쓰면 종이가 아까운 녀석이 하나 있습니다 농구장가면 내가 응원하는 반대편 응원하고 밥먹으러 가자하면 막창집 데려가고 새 옷입고 나가면 촌스럽다 그러고 선물 사주면 절대 반가운척 안하고 사랑한다하면 내 얼굴만 멍청히 바라보는 녀석 근데 그 녀석이 얼마전 군대를 갔습니다 그래도 내 딴에는 남자친구라고 훈련소까지 따라갔더니 글쎄 눈 한번 마주치지 않고 편지보낸다는 말 한마디 하지 않고 씩씩하게 뒤돌아 갔습니다 저는 돌아오는 기차안에서 결심했습니다 녀석이 군대에 있는 동안 시집을 가버리겠다고. 그러곤 화장실에서 얼마나 울었는지 모릅니다 몇일 후 주소없는 편지 한통을 받았습니다 모양없는 하얀 봉투에 깨알처럼 박힌 까만점을 너무 익숙해져 버린 그 녀석의 글씨였습니다 힘들다고 사랑한다고 녀석이 슬린 눈물에 꼬깃해져 버린 편지에 나는 고개를 숙였습니다 “내 여자도 못 지키는데 나라는 지켜서 뭐하니 너무 보고싶다” 나라보다는 널 더 사랑하는데.......... 첨부파일 : 333(8459)(2063)_0400x0232.swf
힘들다고,사랑한다고
제게는 입으로 말하면 입이 아프고
종이게 쓰면 종이가 아까운 녀석이 하나 있습니다
농구장가면 내가 응원하는 반대편 응원하고
밥먹으러 가자하면 막창집 데려가고
새 옷입고 나가면 촌스럽다 그러고
선물 사주면 절대 반가운척 안하고
사랑한다하면 내 얼굴만 멍청히 바라보는 녀석
근데 그 녀석이 얼마전 군대를 갔습니다
그래도 내 딴에는 남자친구라고 훈련소까지 따라갔더니
글쎄 눈 한번 마주치지 않고
편지보낸다는 말 한마디 하지 않고
씩씩하게 뒤돌아 갔습니다
저는 돌아오는 기차안에서 결심했습니다
녀석이 군대에 있는 동안 시집을 가버리겠다고.
그러곤 화장실에서 얼마나 울었는지 모릅니다
몇일 후 주소없는 편지 한통을 받았습니다
모양없는 하얀 봉투에 깨알처럼 박힌 까만점을
너무 익숙해져 버린 그 녀석의 글씨였습니다
힘들다고
사랑한다고
녀석이 슬린 눈물에 꼬깃해져 버린 편지에
나는 고개를 숙였습니다
“내 여자도 못 지키는데 나라는 지켜서 뭐하니 너무 보고싶다”
나라보다는 널 더 사랑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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