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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 2006.12.26 / 여론/독자 A33 면
■ 고마운 간호사
• 열차 내 위급한 승객 끝까지 보살핀 ‘천사’
지난 10일 밤, 전남 여수에서 서울 용산으로 가는 열차를 운행하던 중 구례 구역을 지날 때 한 승객이 창백한 얼굴로 찾아와 “소화제가 없느냐”고 물었다. 단지 속이 불편한 승객으로 알고 소화제와 물을 건넸는데, 승객은 약조차 넘기지 못할 정도로 고통스러워했다.
상태가 심각해 열차 내 방송으로 “승객 중 의사 분이나 간호사 분이 계시면 도와 달라”고 했더니, 잠시 후 오산 한국병원에 근무하는 간호사 한 분이 급히 달려오셨다. 그분은 맥박을 짚어보고 승객의 상태를 살피더니 “급체인 것 같다”며 승객의 손가락을 따고 등과 팔을 마사지해 주었다.
그래도 상태가 나아지지 않자 자신의 코트를 객실 바닥에 깔고 거기에 승객을 누였다. 또 승객을 화장실로 데려가 토사물을 받아내는 등 2시간 가까이 한순간도 자리를 떠나지 않고 계속해서 승객을 보살폈다.
야간열차라 피곤하고, 또 굳이 궂은 일에 나서지 않았다면 편안히 목적지까지 여행할 수 있었을 텐데, 어려움에 처한 승객을 위해 기꺼이 희생한 간호사 분께, 당시 열차 승무원의 한 사람으로 깊이 감사드린다.
(최경우·열차승무원·전남 여수시)
Copyright (c) 2003 The Chosunilbo All rights reserv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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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열차 내 위급한 승객 끝까지 보살핀 ‘천사’
지난 10일 밤, 전남 여수에서 서울 용산으로 가는 열차를 운행하던 중 구례 구역을 지날 때 한 승객이 창백한 얼굴로 찾아와 “소화제가 없느냐”고 물었다. 단지 속이 불편한 승객으로 알고 소화제와 물을 건넸는데, 승객은 약조차 넘기지 못할 정도로 고통스러워했다.
상태가 심각해 열차 내 방송으로 “승객 중 의사 분이나 간호사 분이 계시면 도와 달라”고 했더니, 잠시 후 오산 한국병원에 근무하는 간호사 한 분이 급히 달려오셨다. 그분은 맥박을 짚어보고 승객의 상태를 살피더니 “급체인 것 같다”며 승객의 손가락을 따고 등과 팔을 마사지해 주었다.
그래도 상태가 나아지지 않자 자신의 코트를 객실 바닥에 깔고 거기에 승객을 누였다. 또 승객을 화장실로 데려가 토사물을 받아내는 등 2시간 가까이 한순간도 자리를 떠나지 않고 계속해서 승객을 보살폈다.
야간열차라 피곤하고, 또 굳이 궂은 일에 나서지 않았다면 편안히 목적지까지 여행할 수 있었을 텐데, 어려움에 처한 승객을 위해 기꺼이 희생한 간호사 분께, 당시 열차 승무원의 한 사람으로 깊이 감사드린다.
(최경우·열차승무원·전남 여수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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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
이렇게 저를 간호사로 만들어 주신 당신께 감사드립니다.
아무리 퍼내어도 마르지 않는 따뜻함을 주신 당신께 감사드립니다.
저를 올바른 사람으로 키워주신 당신께 감사드립니다.
"사랑하는 내딸아! 굳이 착하게 살 필요는 없다, 다만 올바르게 세상을 살아라"
그래요, 어머니.. 세상에 착한 일은 없습니다.
제가 할 수 있는 일이라면 제게 주어진 일이라면 당연히 해야할 제 몫이란걸..
이제야 알게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