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의 행복한 시간

이선아2007.01.02
조회23

제작사 : 엘제이 필름, 상상필름

배급사 : (주)프라임 엔터테인먼트

 

감독 송해성 배우 이나영  / 강동원  장르 드라마 등급 15세 이상 관람가 시간 120 분 개봉 2006-09-14 국가 한국

 

자살미수자 유정, 윤수를 만나다.

세 번째 자살도 실패한 그해 겨울, 모니카 고모의 손에 이끌려 교도소에 갔다. 내키진 않았지만, 정신병원에서 요양하는 것보다는 나을 테니까. 독해 보이는 창백한 얼굴의 사형수. 내내 거칠고 불쾌하게 구는 저 녀석이나 잘못한 거 없이 쩔쩔 매는 고모나 어이없기는 마찬가지다. 다른 때 같았으면 “가관이네, 끝!”하고 바로 잊어버렸을 텐데, 어쩐지 마음이 울컥한다. 아, 이 남자...!

사형수 윤수, 유정을 만나다.

내 생애 마지막이 될 겨울의 어느 날, 만남의 방에 불려갔다. 찾아온 수녀에게 나 좀 건들지 말라고 못되게 말해줬다. 그런데, 창가에 서 있는 저 여자, 죽은 동생이 좋아했던 애국가를 부른 가수 문유정이다! 그녀는 다른 사람들처럼 동정도 어색한 기색도 없이 그저 서늘하게 나를 보고 있었다. 두 번째 만난 날. 억지로 왔다며 기분 더럽다며 신경질을 부리는 이 여자, 어쩐지 나를 보는 것만 같아 눈을 뗄 수 없다.

일주일에 3시간. 목요일 10시부터 1시까지...

교도소 만남의 방. 두 사람이 마주 앉는다. 부유하고 화려한 여자와 가난하고 불우했던 남자. 너무도 다르지만, 똑같이 살아있다는 것을 견딜 수 없어하던 그들. 처음엔 삐딱하고 매몰찬 말들로 서로를 밀어내지만, 이내 서로가 닮았음을 알아챈다. 조금씩 경계를 풀고 서로를 들여다보기 시작하는 두 사람. 조그만 창으로 들어오는 햇살의 온기만큼 따스해져가는 마음. 그들은 비로소, 아무에게도 하지 못했던 ‘진짜 이야기’를 꺼내놓게 된다.
  
진짜 이야기가 만들어준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

유정의 고백을 들은 윤수의 진심 어린 눈물은 유정의 상처를 아물게 하고, 윤수의 불행했던 과거와 꼬여버린 운명은 유정의 마음을 울린다. 상처로 상처를 위로하고 다독이면서 그들의 절망은 기적처럼 찬란한 행복감으로 바뀌어간다. 이제, 여자는 스스로 죽을 결심 따위는 할 수 없게 되고, 남자는 생애 처음 간절히 살고 싶어진다. 세상에 ‘사랑’이 있다는 것, 살아있다는 것의 기쁨을 알게 해준 서로가 더 없이 소중하다.

그러나, 늘 마지막인 우리들의 만남...
매일 목요일이었으면 좋겠다는, 말도 안 되는 바램이 그들 마음에 가득 차오를 무렵, 그들에게 허락된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음을 알게 되는데...

먼저 원작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을 보았다. 원작도 재미있게 봤는데 영화도 되게 많이 기대했다. 배우들도 맘에 들었다. 결과도 뻔하고 그런 이야기인데 많이 슬펐다. 어릴적 큰 아픔이 있었던 유정, 그걸안고 사는 힘겨움에 자살미수가 몇번있다. 하지만 죽진 못한다. 반면에 사형수 윤수, 둘은 서로 비슷하면서 다른 상황에 처해있다. 윤수는 뼈져리게 가난했고, 유정은 유복한 집안에서 태어났다. 그래서 윤수는 자신의 아픔은 유정같은 사람은 알지 못할 거라 생각하지만 유정의 진심어린 이야기를 들은 후, 사람은 다 똑같이 누구나 아픔이 있다는 것을 느낀다.

그리고 살인자 윤수를 용서한 할머니,, 책에서도 많이 슬펐지만 이 장면은 강동원이 연기를 잘 한것 같다. 그리고 책에서는 수녀님이 많이 나오고 많은 이야기를 하는데, 영화다보니 윤수와 유정의 이야기가 많이 초점이 잡혀졌는데 그런 부분이 조금 아쉽다. 마지막 부분의 윤수와 유정 수녀님 모두 너무 너무 슬펐다. ㅠㅠ 아무도 자신의 아픔을 모르고 나만 혼자 힘들어 할때 그걸 털어놓을 만한 사람이 있다는거,, 힘든일이고, 내가 마음을 열기에 따라 달린것 같다.

아무튼 아름다운 영화였다. 책을 안읽은 사람은 책을 읽어보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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