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by James를 위해 기도해 주세요

홍행소2007.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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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by James를 위해 기도해 주세요

 

 

저는 작년 7월에 미국에 유학 온 학생입니다. 그 때 어머니와 함께 오면서 입양 돼 오는 아이를 데리고 왔었습니다. 아이 양부모님께 아이의 삼촌이 돼 줘도 되겠냐고 했더니 흔쾌히 승락해서 Uncle Hong이 돼서 잘 지내고 있습니다.  그런데 얼마 전에 이 분들에게서 메일을 하나 받았습니다. 자기 친구가 한국에서 아기를 입양했는데 입양 5주 만에 소아암이 발견이 돼서 수술을 받고  치료 중이라면서 기도를 부탁했습니다.

그리고 이 아기 James의 블로그에 가서 처음 본 사진이 위의 사진입니다. 태어난지 1년도 안 된 아기의 몸 이곳 저곳에 꽂힌 주사 바늘, 아기의 배에 큰 수술 자국, 아기를 걱정스럽게 바라보는 코가 빨개진 엄마 제니퍼의 모습이었습니다.

 

한국이든 미국이든 어디든 다 같겠지만 입양을 원하고 실제로 입양을 하시는 분들의 모습을 가까이서 보게 되면서 정말 큰 감동을 받고 있습니다. 제가 에스코트(아기의 양부모님께 아기를 인계하는 일) 할 때도 공항에 마중 나온 양부모님의 빨개진 눈을 보면서 저도 같이 울었습니다. 그 후, 그 아기가 건강검진 후에 건강에 문제가 있다는 소식을 듣고 정말 진심으로 걱정하면서 저와 주변의 사람들에게 기도를 부탁하는 모습, 그 후에 아기가 치료받고 건강해져서 기뻐하는 모습, 이 곳의 명절마다 아기의 사진을 찍어 보내주는 모습들을 보면서 많은 걸 느끼게 됩니다.

 

다시 아기 James의 얘기로 돌아가서, James는 이 부부가 입양한 두번째 한국 아기라고 합니다.사진에 보시는대로 Baby James는 큰 수술을 받고 회복 중에 있습니다. '빌름스 종양'이라는 병인데 보통 취학 전의 여자 아이에게 걸리는 병이라고 합니다. James 같이 어린 남자 아기가 걸릴 확률은 100만분의 1이라고 합니다. 다행히 수술이 성공적이었지만 수술 후 처음에는 약이 맞지 않아 고생을 했고, 지금은 소금이 있는 음식을 먹으면 안 되는 등 식단에 세심한 신경을 써야 하고, 안아주지 않으면 잠을 자지 못 한다고 하니 그 부모님의 마음 고생이 얼마나 클지 저로서는 상상이 안 갑니다. 엄청난 의료비가 드는 이 곳 미국에서 그들 앞에 던져진 운명을 원망하지 않고 정말 진심으로 아기를 걱정하고 사랑하며 키우는 이 분들의 모습을 보면서 하늘도 감동하시리라고 믿습니다.

 

대한민국이 낳아 대한민국이 보내 버린 아기가 큰 수술을 받고 회복 중에 있습니다. 이 글을 보시는 모든 분들에게 부탁드립니다. 여기까지 읽으셨다면 잠시 아기 James를 위해 기도해 주세요. 블로그에 나와 있는 사진처럼 다시 엄마 품에서 환하게 웃을 수 있도록...

 

http://jrjschrandt.blogspot.com/index.html 아기 James의 블로그입니다.

jenschrandt@hotmail.com       James 엄마 Jennifer 메일 주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