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샤튜더-세상에서 가장 부지런한 영혼.

김은하2007.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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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샤튜더-세상에서 가장 부지런한 영혼.
 
세상엔 정말 못된 사람도 많습니다.   그렇지만 세상은 굴러갑니다. 세상이 그나마 굴러가는 이유는 아마도 "타샤 튜더"같은 사람들이   살고 있어서 그런게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합니다.   책을 펴서 읽으면 아마도 한 두시간 안에 읽어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정성들인 사진을 함께 읽는다면 이 책은 아마도 늘 곁에 두고 싶어지는 책이 아닌가 싶어   집니다.   요즘 새로운 가전제품으로 등장한 공기청정기 대신에 이 책을 곁에 둔다면   가슴에서 훨씬 시원한 바람이 불어 나올겁니다.   몇년전에 자연주의 바람을 일으킨 "니어링"부부의 얘기도 아주 감동적이었지만   "튜더"의 이야기도 비슷한 맥락으로 훌륭합니다.   여러분은 아마도 한 번 쯤은 그녀의 그림을 보고 컸을지 모르겠습니다.   그녀는 90이 넘은 할머니이며 "비밀의 화원"과 "세라이야기"의 일러스트를 그려낸 인물이기도 하며   그녀의 일가는 일찌기"에머슨","소로우"등과 교류했으니 그녀가 전원에서  18세기    자연주의 생활을 하는 것도 납득이 갑니다.   그녀는 마치 박물관 같습니다. ]   18세기의 의상양식을 고집하고 게다가 콜렉션도 어찌나 광범위한지..   딱 이웃에 있으면 너무나 좋은 할머니 그대로 입니다.   그 연세에도 불구하고 모든 자급자족에다 전기도 없이 촛불로 생활하며   아직도 베틀로 옷감을 짜고   손수 옷을 만들어 입고 전원을 배부르게 즐길 줄 압니다.   이렇게 줄줄이 얘기를 하다간 끝도 없이 이어질 자랑이어서 그만하고   세상에서 가장 부지런하기도 하지만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삶을 살고 있기도 한    "타샤 튜더" 할머니.   책을 읽다보면 자꾸 할머니의 얼굴을 확인하며 탄성을 지릅니다.   그녀는 마치 천사같습니다.   인공적이란 것은 하나도 없고 꾸민이라고는 하나도 없는 그녀의 부스스한 머리와   맨발과 꿈을 꾸는 듯한 그림들과 마리오네뜨와 동물들과 심지어 그녀의 소파까지   그녀의 정원까지 미친 듯 부러웠습니다.   어떤이의 욕심은 아주 악취가 진동하고, 어떤이의 욕심은 향긋합니다.   "타샤 튜더"는 어린 시절 꿈꾸었던 꿈을 이루어낸 사람입니다.   그런 그녀의 꿈도 욕심처럼은 보입니다만   그런 그녀의 욕심은 너무나도 향긋하고 매혹적입니다.   도시에 살면서 배부른 소리라고 여길지도 모르겠지만   그것은 전원에서 한 번 살아 보고 싶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런 바람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실천한다는 것은 엄두내지 못할 일 입니다.   그 일련의 귀찮음과 해보지 않은 것에 대한 두려움,시선에서 자유롭지 못할 거라는 편견때문이겠지요.    다~ 그만두고서라도   어여쁜 그녀의 집을 구석구석 보고 싶다면 할머니의 잔잔한 얘기가 듣고 싶다면   그녀의 집으로 놀러들 가보셔요~   아름답고 사랑스런 그녀. "타샤 튜더"할머니를 만날 수 있습니다.    -바랄 나위 없이 삶이 만족스럽다.  개들,염소들,새들과 여기 사는 것 말고는 바라는 게 없다.  인생을 잘 살아왔다는 생각이 들지만 사람들에게 해줄 이야기는 없다.  철학이 있다면,헨리 데이빗 소로우의 말에 잘 표현되어 있다.  '자신 있게 꿈을 향해 나아가고 상상해온 삶을 살려고 노력하는 이라면,  일상 속에서 예상치 못한 성공을 만날 것이다'  그게 내 신조다.정말 맞는 말이다.내 삶 전체가 그런 것을.                                                                                         본문 중 에서-   www.lilyshush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