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침없이 하이킥 출연진 뇌 분석

선효미2007.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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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침없이 하이킥 출연진 뇌 분석

최근 시트콤 부활을 알리고 있는 MBC 일일시트콤 '거침없이 하이킥' (송재정 외 극본, 김병욱 외 연출). 할아버지 이순재와 할머니 나문희, 아들 이준하(정준하 분)와 이민용(최민용 분), 며느리 신지와 손자 민호(김혜성 분), 윤호(정일우 분), 여친 강유미(박민영 분) 등의 머리 속에는 어떤 생각이 들어 있을까. 그들의 거침없는 행동을 보면 궁금하기 짝이 없다.

최근 한 네티즌이 만든 '~ 하이킥' 주인공들의 뇌구조가 화제다. 출연자들의 '뇌구조 분석'은 그야말로 캐릭터의 특징을 100% 반영했다. 예를 들어 할아버지 이순재의 뇌는 '야동생각'으로 가득하다. 할머니 나문희의 뇌에는 개성댁이 큰 비중을 차지한다. 뿐만 아니다. 강유미의 뇌는 가운데가 뻥 뚫려있다. 극중 머리나쁜 아이로 나오는 특징을 잘 살렸다. 거침없는 캐릭터 뇌구조 분석. 자세히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 '개성댁', '싹퉁바가지', '천하장사 나씨 자부심'

첫번째 인물 뇌구조에서 가장 크게 자리잡고 있는 생각은 '개성댁'이다. 그것도 뇌구조의 대부분을 차지할만큼 크다. 게다가 개성댁에 대한 생각은 '하트'에 담겨져 있다. 이 사람에게 '개성댁'이 주는 비중은 꽤나 큰것을 알 수 있다. 이 외에 '싹퉁 바가지', '영기 엄마', '순재도련님', '고구마 호박'이 들어있다. 과연 누굴까. 물론 '개성댁'하나만으로도 충분한 힌트가 되지만 아직 누구의 뇌인지 알 수 없다면 이 생각은 결정적인 힌트가 된다. '천하장사 나씨 집안에 대한 자부심'으로 사는 사람. 바로 민호, 윤호의 할머니 나문희다.

▼ '국보1호', '미국수도', '난 180밑으로는 사겨본적 없어'

두번째 뇌구조를 보자. 뇌 중앙이 실로 엉켜져 있다. 한마디로 정신세계가 '어지럽다'는 것. '민호'와 '윤호'에 대한 생각도 꽤 크다. 그리고 '미국수도', '국보 1호', '전교꼴지는 아니라는 안도감'이 각각 자리잡고 있다. '거침없이 하이킥'을 즐겨보는 시청자라면 3개단어가 왜 그녀의 뇌에 자리잡고 있는지 알 수 있다. 어지럽고 전교꼴지에 가까우며 미국 수도는 LA가 아니면 로스엔젤레스라고 주장하는 인물. 바로 박민영이 연기하는 '강유미'다.

▼ '신지', '서선생',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뇌중앙에 '신지'가 있는 인물은 누구일까. 바로 신지 전남편 이민용이다. 그런데 민용의 뇌구조는 특이하다. 신지, 준이, 서선생을 제외하고는 모두 연예인이다. '세븐', '조용필', '권상우', '유재석',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에 대한 생각이 민용을 지배하고 있다. 한편 민용의 뇌는 현재는 신지가 가장 크게 자리잡고 있지만 서선생에 대한 생각도 꽤 큰 것으로 나타났다. 앞으로 극의 전개가 어떻게 될지 궁금해지는 부분.

▼ 'TV보는 누나들을 위해 가끔씩 애교부리기', '아빠', '오토바이'

이 인물, 요즘들어 신경쓰이는 사람이 있다. 바로 선생님. 때문에 요즘 그의 뇌를 가장 크게 누르고 있다. 한쪽 부분에는 '아빠'가 머리속에 든든히 있다. 이 외에도 이 인물 머리속은 꽤나 많은 생각이 있다. 자면서도 여자를 꼬셔야 된다는 본능, TV보는 누나들을 위해 가끔씩 애교부려야 한다는 부담감, 오토바이, 싸움, 유미에 대한 친근감, 엄마, 민호와 범이의 관계, 추우니깐 귀에 이어폰 꽂아야 한다는 등 여러생각이다. 마지막으로 아주 조금 생각하는 것이 있다. 혹시 내가 전교 꼴뜽일까하는 '불안감'이다. 막내 윤호다.

▼ '민용오빠', '싹퉁바가지', '어머님'

민용이의 뇌구조에서 가장 컸던 신지. 신지의 머리속 또한 민용이가 가장 크다. 또 한명 '어머님'이 신지 뇌를 맴돈다. 괜한 망신당했던 '풍파고 교가'가 지워지지 않으며 실패하고 돌아온 '러시아'유학 또한 담아두고 있다. 그리고 러시아에서 만난 민망한 타이즈남도 기억하고 있다. 고민이 있다면 '내가 만든 CM송은 왜 다 똑같을까?"라는 것이다. 음악전공이라고 하기엔 뭔가 미흡한 그녀 다운 걱정이다.

▼ '야동', '주식' '개성댁에 대한 두려움'

마지막 이 인물의 뇌는 당연 압권이라 할 수 있다. 단순한 뇌구조 때문. 크게, 너무나도 크게 자리잡고 있는 '야동'에 대한 열망. '야동' 때문에 생긴 '우량주에 대한 미련'. 그리고 틈만 나면 집에서 하는 것, 주식은 야동 다음이다. 민호와 윤호의 할어버지자 한방병원 원장인 할아버지다. '돈'이 최고인 할아버지에게 무엇보다도 중요한 일은 야동과 주식으로 나눌 수 있다. 이런 할아버지가 무서워 하는 것은 단 하나. 개성댁이 다시 탈옥하지 않을까 하는 두려움이다. 뇌 한구석에서 늘 할아버지를 짓누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