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1월 5일 끈떨어져서기분나쁜헌전투화는신발

손정우2007.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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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1월 5일

 

끈떨어져서기분나쁜헌전투화는신발장에고이모셔두고-

장교들에게만지급된다는무지가벼운소재로만들어진-

장교용A급전투화를오늘부터신게되었다-

새신을신고뛰어보자팔짝!이라는노래도있듯이-

진짜로새신을신으니깐팔짝팔짝뛰는게한결수월하다-

그러나신발싸이즈가너무크다-

처음에는걷다가넘어질뻔했다-

자전거타다가도넘어질뻔했다-

페달에비해서신발이너무크다-

역시신발은사이즈에맞게신어야한다-

신발은옷이아니라과학이다-

 

승하에게문자가왔다-

부산에수질검사하러왔단다-

다음에는서울에서수질검사할꺼란다-

나는경대앞이천연암반수미네랄워터가풍족하다고설명했다-

그말은곧경대앞의수질이가장우수하다는것이다-

승하는그런이야기어디서들어봤다며쉽게동의한다-

내가생각하기에승하의그러한취미는참으로바람직하다-

그초심을잃지않기를바란다-

헌데-

이러한사건은참으로의외다-

며칠전첨본사람한테먼저연락이오다니-

원배에게서새해문안인사전화온것이후로또한번의외의상황이다-

내가다가가지않아도나를찾는사람이있다는건-

몹시고마워서곧바로큰절하고싶은기분이다-

 

내한울인생사상회심의역작이될한울피피티는-

이제한참탄력받아서자리를잡아간다-

나에게이런재능이있으리라곤 꿈에도생각못했건만-

역시내가해서안되는건없다-

하기야-

나는대학시험에있어서도비록재수는했지만-

원서써서한번도떨어져본적은없다-

물론처음수능쳤을때는한군데도원서를쓰지않았었지만말이다-

내가떨어졌던시험은-

워드3급실기와운전면허1종필기밖에없다-

그외에는무엇이든합격했었다-

어쩌면나는세상에서가장대단한사람일지도모른다-

 

오늘은휴가나온장우를만나기로했는데-

아니나다를까저녁6시정각에정확하게맞춰서전화가온다-

번호는모르는사람이고-

장우의목소리는기억하지못하지만-

분위기와타이밍을생각하면장우밖에없다-

오랜만이다-

하고전화받자마자환하게인사했다-

오늘경대에서보기로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