꼭 읽어주세요.못난 자식때문에 가슴치며 통곡하는 우리 부모님을 위해서라도 말입니다.ㅠㅠ 앞의 글이 너무 길어...용량이 초과했는지...계속 내용들이 지워져서 시리즈로 나가기로 했습니다. --------------------------------------------------------------- 그렇게 휴에스 건대점을 우여곡절 끝에 오픈을 하게 되었습니다.휴에스 건대점은 밝은 모습으로 오픈을 하게 되었지만...저는 빚쟁이 아닌...빚쟁이가 되어 있었습니다. 오픈하고 나면...더이상 돈 들 곳이 없을 줄 알았습니다.그런데...아니었습니다.아마...장사를 해 보신 분들은 다 아실 겁니다.하나하나가 다 돈이라는 것을요. 24시간 영업을 하는 곳이었기에...또...매장에서 먹고 자는 생활을 해야만 했습니다.원래 매니져는 오후 2시부터 저녁 11시까지 일 한다고 하지만...심야에 알바를 하는 아이가 20살 먹은 여자애였고...알바를 처음 해 본다고...두려워 하기에...도저히 두고 집에 갈 수가 없었습니다.그리고 정말 우여곡절 끝에 오픈하게 된 매장이라...제 나름의 꿈도 가지고 있었습니다.단 시간내에 최대의 매출을 올리고...재방문 손님을 100%로 만들겠다는...내 사업도 아닌데...내 돈쓰면서 오기로 오픈한 휴에스였기에...내 가게 이상의 애착을 지니고 있었습니다.그리고 돈이 없다며 처져 있는 그사람을 부활하게 해 주기 위해서라도...난 잠시도 휴에스를 잊을 수가 없었습니다. 1인당 1시간에 3,500원으로 룸 안에서 영화, 노래방, 케이블 TV, 게임, PC 기능까지 빔 프로젝트의 100인치 화면에 5.1 채널 사운드 시스템으로 솔루션을 즐긴다는 건...굉장히 매력적인 일이지만...장사를 하는 입장에서는 솔루션 비용으로 매출을 올리기엔 한계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제가 내세운 컨셉이...최고,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자는 것...이었습니다. 다른 이들이 상상하지도 못할 만큼 가깝게 서비스를 제공하도록...그리고 오고가는 이들에게...밝은 모습으로 웃어주자는 것...그들에게 에너지 충전을 할 수 있는 곳으로 만들겠다는 것...ㅋㅋ...등등등...이었죠.그리고...우리는 일을 내게 되었습니다. 휴에스 매장들 중...최고의 매출을 낸 것입니다.오픈하면서 하루에 20~30만원은 거뜬히 벌어 들이고...주말엔 full 방...그리고 50만원의 매출을 올린 것이었습니다.그리고 한번 온 손님들이 단골이 되어 마음의 의지가 되어 주었습니다.그때부터 사람들의 시선이 집중되기 시작했습니다. 내가 죽어라고 휴에스 오픈때문에 뛰어 다닐 때..그렇게 믿던 대표이사님도...그사람도...동생분도...아무도 신경써 주지 않았습니다.내 카드가 한도가 날 때까지 긁어서...돈이 바닥이 나니...친구들에게 빌리고...집에서 방세하라고 보내 준 돈으로 휴에스에 밀어 넣고...하루하루가 돈을 마련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가득 차 있었습니다. 집에서는 계속 화를 냈습니다.돈 얘기는 당연히 모르고 계셨구요...제가 바보처럼 그냥 일해 주는 것이...속상하셨던 거죠.그런 집을 무마시키기 위해서...선배에게 돈을 빌려 밀린 카드 대금을 막고...다시 현금서비스 80만원을 받아...집에 부쳤어요. 우선은 형편이 안돼서 이거라도 받으라고...김작가 너무 고생했다고...그랬다면서...전화로 엄마에게 얘길하니...또 그사람에게 엄마가 측은한 마음이 드셨는지...그렇게 넘어가시더라구요. 근데...얼마 있다가...여동생 졸업식이 있었어요. 동생이 졸업한다는 데 선물 하나 사 줄 돈이 없는 내 자신이 초라하더군요. 그리고 동생 역시...돈도 안 주는 회사에 왜 일해주며 다니냐고 많이 그랬기에...전...친구에게 20만원을 빌렸습니다. 그리곤...회사 봉투에 20만원을 넣어서...여동생에게 주었어요. 그사람이 주더라면서...ㅜㅜ ㅋ...동생 역시 미안해 하면서 고마워하더군요. 빌려서 준 돈이었지만...저 역시...언니로서 뭐라도 해 준 것 같아...마음이 좋았어요. 하지만...빚은 늘어만 가고...카드 대금을 빌려줬던 선배는 자기 엄마가 건물세 낼려고 가지고 있던 것을 급하게 빌려준거라고...미안하다고...빨리 좀 달라고 하고...하루하루가 돈으로 피폐해 져가는 걸 느꼈습니다. 거기에 1주일이 지난 뒤 매출이 좋아진 것을 봐서인지...아님...그동안 제가 돈 들만한 것을 다 해 놨기 때문인지...오픈한지 두번째 주 들어가는 날부터는 그사람이 매장에 종일 내내 있더군요. 그러면서...열번을 부딪히면...그 열번을 잔소리를 하기 시작하는 거였어요. 그사람이 있어도 뭘 사야 할 일이 있으면 내 돈을 써야 했고...저는 점점 돈에 시달리기 시작했습니다. 전화 오는 것 중의 1/3이 빚 전화였고...너무 답답했던 나에게 눈에 띄는 것이 있었습니다. 직장인 대출...ㅋ근데...나는 월급을 받은 적이 없어서...대출이 되질 않았습니다.그래도 어떻게...어떻게 해서 받은 대출금이 450만원 이었습니다.그걸로 카드 대금 빌려준 선배에게 갚아주고...몇군데 빚정리를 하고 나니 50만원 남았었습니다.그러다... 휴에스에 음료수랑 공급하는 업체에서 결재를 해 달라고 전화가 왔었습니다.40만원이 넘는 돈이었는데...그사람에게 말하려 하니...대표이사님한테 얘기하라고 하더군요.그래서 얘기를 하니...막 짜증을 내시더라구요.자기도 돈이 없어 죽겠는데...왜 자꾸 그러냐고...좀 황당했어요.하지만...그 마음을 이해하려 노력했어요.계속 독촉 전화가 와서...우선 제 통장에 있는 돈으로 결제를 했죠. 그랬더니...몇일 뒤에 대표이사님이...김작가가 쓰는 거...다 적어 놓으라고...하시더군요.그러다...몇 일뒤에 그사람이 나를 불러서 가보니...나에게 다짜고짜 하는 말이...김작가...개인 돈쓰고 다니냐면서...! 사람들한테서 그런 얘기를 들어야 겠냐면서...쓴돈 있으면 다 기록해 놓으라고 하더라구요.좀 슬프더군요. 돈을 아껴야 했습니다.그사람은 오후 늦게 와서 저녁 11시 정도 되면...만원짜리만 수거해서는 집으로 가버렸습니다.그렇게 금고를 보면...내일 장사하려면...동전과 천원짜리, 오천원짜리가 턱없이 모자라겠다...싶어서...또 제 돈으로 은행가서 바꿔 놓았습니다.그걸 알면서도...그는 항상 그랬습니다. 최대한 돈을 쪼개서 써야겠다 싶어서...아이들에게 밥도 직접 해 먹였습니다.1명에 5,000원이라는 식대를 들이기엔 너무 부담이 됐었거든요.그리고...아이들도 고맙게...밖의 음식보다는 매니져 누나가 해 주는 게 더 맛나다고 하면서 따라 주었죠. 정말 이쁜 녀석들이었어요.힘들다가도 그녀석들만 보면...힘을 낼 수밖에 없었어요. 과중한 압박감으로 8월 중순이 지나는 그때부터 밥을 입에도 대지 못하는 저였죠.먹는 거라곤...얼음물이 전부였던 그때...ㅋ...그래서 지금은 얼음을 물고 살죠. 그러다 한번씩 본사에 갈 일이 있으면 "신촌설농탕" 집을 지나가게 되는데...엄마가 해 주는 곰국이 얼마나 그립던지...2번...몰래 사 먹은 적이 있었습니다. 물론...그날밤에 소화가 안돼서 굉장히 고생해죠.ㅋㅋ 정말 열심히 뛰었습니다.애들이 더 열심히 뛰어주니 고마운 마음에라도 더 뛸 수밖에 없었습니다.매장관리를 목적으로 알바를 하러 온 아이들이었지만...가끔씩은 전단지 돌리는 게 힘이 들어 입이 나올 때도 있었지만...그럴때마다...아이들에게 힘을 주기 위해 하나라도 더 챙겨 먹일려고 노력했죠.근데...그사람은 싫어했습니다.밥 해 먹이는 것도 싫어해서...눈치보며 밥을 해 먹였습니다.간식거리 챙겨 주는 것도...김작가는 매니져가 아니라 주방에서 일하는 아줌마 같다면서....김작가가 매니져라고 하는 일들이 하나도 마음에 드는 게 없다면서...잔소리를 하였습니다. 최대의 매출을 올렸던 그날도...그사람이 기분이 좋았는지 아이들에게 피자를 시켜 주더군요. 아이들이 매니져님도 같이 드세요...했더니 그사람이 하는 말...그럼 매장은 누가 보냐고...ㅋㅋ...어차피 먹을 생각도 없었지만...뭔가 굉장히 홀대를 당한다는 느낌이 들어 기분이 나빠지기 시작했죠. 그사람이 나를 아무리 구박해도...꿋꿋하게 이겨내고 있었습니다.그사람만 저를 구박하지...교수님도 거의 매일 전화하셔서는...하나님의 좋은 말씀을 전해 주시고...대표이사님도 아침마다 전화하셔서는...파이팅...을 해 주시고...언니들도 어떻게 든 도와 주려고...안쓰러운 듯...오픈하는 날에는 언니가 직접 풍선으로 매장을 꾸며주고...그랬었어요.지금은 완전 다른 모습들을 하고 있지만요. 9월 중순이 지날 무렵부터...그사람의 구박의 강도가 굉장히 심해지기 시작했어요.하나에서 열까지...다 태클이었어요.알바하는 애들조차 절 걱정할 정도였으니까요.그래도 애들보며 참았습니다.그러던 어느날...그사람이 저를 부르더군요.화곡동에 있는 '천운보살'에 한번 다녀오라구요.저는 놀라서...왜 그러냐고 했더니..그날 고사지낼 때...보살님이 김작가에 대해서 걱정되는 부분이 있는가 보더라고...꼭 한번 자기네 집으로 보내랬다고 하더군요.그러면서..저보고 다녀오라고 하는데...정말 가기 싫었어요.두렵기도 했구요.뭔가 안 좋은 일일 것만 같은 불안감이 느껴지는 거...있잖아요...ㅜㅜ
신문고를 두드립니다.덩!덩!덩!(김작가의 두번째)
꼭 읽어주세요.
못난 자식때문에
가슴치며 통곡하는 우리 부모님을 위해서라도 말입니다.ㅠㅠ
앞의 글이 너무 길어...
용량이 초과했는지...
계속 내용들이 지워져서 시리즈로 나가기로 했습니다.
---------------------------------------------------------------
그렇게 휴에스 건대점을 우여곡절 끝에 오픈을 하게 되었습니다.
휴에스 건대점은 밝은 모습으로 오픈을 하게 되었지만...
저는 빚쟁이 아닌...빚쟁이가 되어 있었습니다.
오픈하고 나면...더이상 돈 들 곳이 없을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아니었습니다.
아마...장사를 해 보신 분들은 다 아실 겁니다.
하나하나가 다 돈이라는 것을요.
24시간 영업을 하는 곳이었기에...
또...매장에서 먹고 자는 생활을 해야만 했습니다.
원래 매니져는 오후 2시부터 저녁 11시까지 일 한다고 하지만...
심야에 알바를 하는 아이가 20살 먹은 여자애였고...
알바를 처음 해 본다고...두려워 하기에...도저히 두고 집에 갈 수가 없었습니다.
그리고 정말 우여곡절 끝에 오픈하게 된 매장이라...
제 나름의 꿈도 가지고 있었습니다.
단 시간내에 최대의 매출을 올리고...
재방문 손님을 100%로 만들겠다는...
내 사업도 아닌데...내 돈쓰면서 오기로 오픈한 휴에스였기에...
내 가게 이상의 애착을 지니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돈이 없다며 처져 있는 그사람을 부활하게 해 주기 위해서라도...
난 잠시도 휴에스를 잊을 수가 없었습니다.
1인당 1시간에 3,500원으로 룸 안에서
영화, 노래방, 케이블 TV, 게임, PC 기능까지
빔 프로젝트의 100인치 화면에 5.1 채널 사운드 시스템으로 솔루션을 즐긴다는 건...
굉장히 매력적인 일이지만...
장사를 하는 입장에서는 솔루션 비용으로 매출을 올리기엔 한계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제가 내세운 컨셉이...최고,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자는 것...이었습니다.
다른 이들이 상상하지도 못할 만큼 가깝게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그리고 오고가는 이들에게...밝은 모습으로 웃어주자는 것...
그들에게 에너지 충전을 할 수 있는 곳으로 만들겠다는 것...ㅋㅋ...등등등...이었죠.
그리고...우리는 일을 내게 되었습니다.
휴에스 매장들 중...최고의 매출을 낸 것입니다.
오픈하면서 하루에 20~30만원은 거뜬히 벌어 들이고...
주말엔 full 방...그리고 50만원의 매출을 올린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한번 온 손님들이 단골이 되어 마음의 의지가 되어 주었습니다.
그때부터 사람들의 시선이 집중되기 시작했습니다.
내가 죽어라고 휴에스 오픈때문에 뛰어 다닐 때..
그렇게 믿던 대표이사님도...그사람도...동생분도...아무도 신경써 주지 않았습니다.
내 카드가 한도가 날 때까지 긁어서...돈이 바닥이 나니...친구들에게 빌리고...
집에서 방세하라고 보내 준 돈으로 휴에스에 밀어 넣고...
하루하루가 돈을 마련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가득 차 있었습니다.
집에서는 계속 화를 냈습니다.
돈 얘기는 당연히 모르고 계셨구요...
제가 바보처럼 그냥 일해 주는 것이...속상하셨던 거죠.
그런 집을 무마시키기 위해서...
선배에게 돈을 빌려 밀린 카드 대금을 막고...
다시 현금서비스 80만원을 받아...집에 부쳤어요.
우선은
형편이 안돼서 이거라도 받으라고...김작가 너무 고생했다고...그랬다면서...
전화로 엄마에게 얘길하니...또 그사람에게 엄마가 측은한 마음이 드셨는지...
그렇게 넘어가시더라구요.
근데...얼마 있다가...여동생 졸업식이 있었어요.
동생이 졸업한다는 데 선물 하나 사 줄 돈이 없는 내 자신이 초라하더군요.
그리고 동생 역시...
돈도 안 주는 회사에 왜 일해주며 다니냐고 많이 그랬기에...
전...친구에게 20만원을 빌렸습니다.
그리곤...회사 봉투에 20만원을 넣어서...여동생에게 주었어요.
그사람이 주더라면서...ㅜㅜ
ㅋ...동생 역시 미안해 하면서 고마워하더군요.
빌려서 준 돈이었지만...저 역시...언니로서 뭐라도 해 준 것 같아...마음이 좋았어요.
하지만...빚은 늘어만 가고...
카드 대금을 빌려줬던 선배는
자기 엄마가 건물세 낼려고 가지고 있던 것을 급하게 빌려준거라고...
미안하다고...빨리 좀 달라고 하고...
하루하루가 돈으로 피폐해 져가는 걸 느꼈습니다.
거기에 1주일이 지난 뒤 매출이 좋아진 것을 봐서인지...
아님...그동안 제가 돈 들만한 것을 다 해 놨기 때문인지...
오픈한지 두번째 주 들어가는 날부터는 그사람이 매장에 종일 내내 있더군요.
그러면서...
열번을 부딪히면...그 열번을 잔소리를 하기 시작하는 거였어요.
그사람이 있어도 뭘 사야 할 일이 있으면 내 돈을 써야 했고...
저는 점점 돈에 시달리기 시작했습니다.
전화 오는 것 중의 1/3이 빚 전화였고...
너무 답답했던 나에게 눈에 띄는 것이 있었습니다.
직장인 대출...ㅋ
근데...나는 월급을 받은 적이 없어서...대출이 되질 않았습니다.
그래도 어떻게...어떻게 해서 받은 대출금이 450만원 이었습니다.
그걸로 카드 대금 빌려준 선배에게 갚아주고...
몇군데 빚정리를 하고 나니 50만원 남았었습니다.
그러다...
휴에스에 음료수랑 공급하는 업체에서 결재를 해 달라고 전화가 왔었습니다.
40만원이 넘는 돈이었는데...
그사람에게 말하려 하니...대표이사님한테 얘기하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얘기를 하니...
막 짜증을 내시더라구요.
자기도 돈이 없어 죽겠는데...왜 자꾸 그러냐고...
좀 황당했어요.
하지만...그 마음을 이해하려 노력했어요.
계속 독촉 전화가 와서...우선 제 통장에 있는 돈으로 결제를 했죠.
그랬더니...
몇일 뒤에 대표이사님이...
김작가가 쓰는 거...다 적어 놓으라고...하시더군요.
그러다...몇 일뒤에 그사람이 나를 불러서 가보니...
나에게 다짜고짜 하는 말이...
김작가...개인 돈쓰고 다니냐면서...!
사람들한테서 그런 얘기를 들어야 겠냐면서...
쓴돈 있으면 다 기록해 놓으라고 하더라구요.
좀 슬프더군요.
돈을 아껴야 했습니다.
그사람은 오후 늦게 와서 저녁 11시 정도 되면...
만원짜리만 수거해서는 집으로 가버렸습니다.
그렇게 금고를 보면...
내일 장사하려면...
동전과 천원짜리, 오천원짜리가 턱없이 모자라겠다...싶어서...
또 제 돈으로 은행가서 바꿔 놓았습니다.
그걸 알면서도...그는 항상 그랬습니다.
최대한 돈을 쪼개서 써야겠다 싶어서...
아이들에게 밥도 직접 해 먹였습니다.
1명에 5,000원이라는 식대를 들이기엔 너무 부담이 됐었거든요.
그리고...
아이들도 고맙게...밖의 음식보다는 매니져 누나가 해 주는 게 더 맛나다고 하면서 따라 주었죠.
정말 이쁜 녀석들이었어요.
힘들다가도 그녀석들만 보면...힘을 낼 수밖에 없었어요.
과중한 압박감으로 8월 중순이 지나는 그때부터 밥을 입에도 대지 못하는 저였죠.
먹는 거라곤...얼음물이 전부였던 그때...
ㅋ...그래서 지금은 얼음을 물고 살죠.
그러다 한번씩 본사에 갈 일이 있으면 "신촌설농탕" 집을 지나가게 되는데...
엄마가 해 주는 곰국이 얼마나 그립던지...
2번...몰래 사 먹은 적이 있었습니다.
물론...그날밤에 소화가 안돼서 굉장히 고생해죠.ㅋㅋ
정말 열심히 뛰었습니다.
애들이 더 열심히 뛰어주니 고마운 마음에라도 더 뛸 수밖에 없었습니다.
매장관리를 목적으로 알바를 하러 온 아이들이었지만...
가끔씩은 전단지 돌리는 게 힘이 들어 입이 나올 때도 있었지만...
그럴때마다...
아이들에게 힘을 주기 위해 하나라도 더 챙겨 먹일려고 노력했죠.
근데...
그사람은 싫어했습니다.
밥 해 먹이는 것도 싫어해서...눈치보며 밥을 해 먹였습니다.
간식거리 챙겨 주는 것도...
김작가는 매니져가 아니라 주방에서 일하는 아줌마 같다면서....
김작가가 매니져라고 하는 일들이 하나도 마음에 드는 게 없다면서...
잔소리를 하였습니다.
최대의 매출을 올렸던 그날도...
그사람이 기분이 좋았는지 아이들에게 피자를 시켜 주더군요.
아이들이 매니져님도 같이 드세요...했더니
그사람이 하는 말...그럼 매장은 누가 보냐고...
ㅋㅋ...
어차피 먹을 생각도 없었지만...
뭔가 굉장히 홀대를 당한다는 느낌이 들어 기분이 나빠지기 시작했죠.
그사람이 나를 아무리 구박해도...꿋꿋하게 이겨내고 있었습니다.
그사람만 저를 구박하지...
교수님도 거의 매일 전화하셔서는...하나님의 좋은 말씀을 전해 주시고...
대표이사님도 아침마다 전화하셔서는...파이팅...을 해 주시고...
언니들도 어떻게 든 도와 주려고...안쓰러운 듯...
오픈하는 날에는 언니가 직접 풍선으로 매장을 꾸며주고...그랬었어요.
지금은 완전 다른 모습들을 하고 있지만요.
9월 중순이 지날 무렵부터...
그사람의 구박의 강도가 굉장히 심해지기 시작했어요.
하나에서 열까지...다 태클이었어요.
알바하는 애들조차 절 걱정할 정도였으니까요.
그래도 애들보며 참았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그사람이 저를 부르더군요.
화곡동에 있는 '천운보살'에 한번 다녀오라구요.
저는 놀라서...왜 그러냐고 했더니..
그날 고사지낼 때...
보살님이 김작가에 대해서 걱정되는 부분이 있는가 보더라고...
꼭 한번 자기네 집으로 보내랬다고 하더군요.
그러면서..
저보고 다녀오라고 하는데...정말 가기 싫었어요.
두렵기도 했구요.
뭔가 안 좋은 일일 것만 같은 불안감이 느껴지는 거...있잖아요...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