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조건 여자 친구 만드는 방법 step 1. 사귀고 싶은 여자에게 직접 말하라 나이트 클럽이나 카페에세 여자가 혼자 있는 경우는 좀체 드물다. 대부분 무리 지어 있다. 여자친구를 만들려면 먼저 이 무리에 접근해야 하는데, 어떻게 해야 할 지 감이 잘 잡히지 않는다. 이 글을 쓰는 사람은 살아오면서 이 과정에서 실패를 숱하게 경험했다. 무리 중 가장 '아닌' 여자한테 먼저 말을 걸었기 때문이다. 당신이 장동건 같은 외모의 소유자가 아니라면, 이런 경우 실패할 확률은 100퍼센트라 해도 지나치지 않다. 아닌 여자에게 먼저 접근하는 마음 깊은 곳에는 '외모가 처지니 깐깐하지 않겠지'하는 마음이 분명 있고, 그런 마음으로 자신에게 말을 건넸다는 것쯤은 여자도 안다. 그렇다면 그 결과는? '아무리 내가 좀 처지기로서니 그렇다고 만만할 줄 알아!' 그런 마음으로 '튕김질''하기 쉽상이다. 라는 아주 흥미진진한 일본 만화가 있다. 이 만화의 지은이는 아무래도 거리에게 싸움깨나 한 모양이다. 스트리트 파이팅의 기술에 대해 이모저모 알려주니 말이다. 그것도 아주 설득력 있게. 그중의 하나가 이것이다. '혼자서 여럿을 상대해야 한다면... 그중 가장 세 보이는 상대를 먼저 쳐라.' 흔히 약해 보이는 사람부터 처리하려는 경향이 있지만 오히려 세 보이는 적부터 상대하는 게 법도라고 한다. 일리가 있다. 약한 상대를 처리하느라 힘이 빠진 상태로 강한 상대와 맞붙어서는 승률이 높을 수 없다. 오히려 강한 상대부터 처리하면 약한 상태는 절로 기가 죽어 한결 상대하기 쉬울 것이다. 여자에게 접근하는 방법도 마찬가지다. 에둘러 가지 말고 사귀고 싶은 여자에게 직접 말을 걸어라. 그렇게 하면 좀 아닌 여자는 오히려 응원군이 돼 줄 것이다. step 2. 혼자 남기를 바라지 말라 다시 무리와 관련 있는 요령이다. 나이트 클럽이나 카페에서 마음에 드는 여자를 봤다. 그런데 혼자가 아니다. 그럼 결심한다. '좋다, 기다리자.혼자가 될 때까지.' 이 글을 쓰는 사람도 그런 결심을 여러 번 했다. 여러번 결심한 중에 정말로 여자가 혼자 남은 적은 한 번도 없다. 당연하다. 여자가 뭐 하러 무리지어 있겠는가? 행동을 함께 하기 위해서다. 런 여자가 혼자 남을 리가 있는가? 나가도 함께 나가고 있어도 함게 있다. 혹시라도 마음에 드는 여자가 나와 같은 생각으로 혼자 남을 수도 있지만, 만약 그렇게만 된다면 성공 가능성은 무척이나 높겠지만, 그런 일은 현실에서는 좀처럼 일어나지 않는다. 만약 영화에 여자가 혼자 남고, 남자가 접근했더니 '당신 때문에 일부러 혼자 남았아요.' 하며 반색하는 장면이 나오면 주저없이 비난해줘라. "쳇, 세상에 저런게 어디있어?" step 3. 남자가 있어도 괜찮다. 에피소드 한 토막, 부산 광복동의 한 커피숍에서 친구들과 잡담을 나누고 있다가 괜찮은 여자를 발견했다. 여자는 친구를 기다리는지 마침 혼자였다. 재빨리 일어나 행동을 개시했다. 여자의 반응은 나쁘지 않았다. 호들갑을 떨며 환영하지는 않았지만 적어도 싫은 기색은 느껴지지 않았다. 객쩍은 농담을 해대며 한참 재미나게 대화를 나누고 있자니 약속시간이 됐는 여자의 친구들이 몰려 들어왔다. 놀랍게도 모조리 남자였다. 얼굴이 확 달아올랐다. 여자 주위로 남자 서너명이 우르르 앉는 모습을 보고 내가 어떻게 행동했을 것 같은가? '젠장, 잘못하면 패싸움 나겠다.' 이런 마음에 황급히 일어나 그냥 내 자리로 돌아왔다. 돌아오며 여자의 얼굴을 슬쩍 봤다. 뭔가 서운한 표정. 단언컨대 착각이 아니다. 그 뒤로도 몇 번씩 나를 쳐다봤고 심지어 커피숍을 나서면서도 뚫어져라 바라봤으니까. 만약 남자친구들이 들이닥쳤을때 '여자친구분이 참 마음에 들어서 잠시 얘기 좀 나누고 있었다. 연락처라도 얻어가고 싶다. 연인이 아니라면 양해 좀 해달라.' 하는 식으로 의연하고 솔직하게 말했으면 결과가 어땠을까? 내 태도만 부드러웠다면 문제되지 않았을 것이다. 퇴짜를 맞을지언정 패싸움은 나지 않았을 것이다. 경험에 따르면 남자와 여자가 함꼐 무리 지어 있을 때 여자과 함께 있는 남자가 연인일 확률보다는 그냥 친구나 직장 동료일 확률이 훨씬 높다. (여자의 남자친구들이 평범한 사람이라는 조건아래 하는 말이다. 셔츠 사이로 용이나 호랑이가 언뜻언뜻 보인다면 그냥 자리를 뜨는 편이 낫다. 그런 사람들에게는 '가는 말이 고우면 오는 말도 곱다'는 진리가 통하지 않을 때가 많다.) step 4. 뚫어져라 쳐다보지 말라 나이트클럽이나 카페에서 마음에 드는 여자를 발견하고 접근하기 전까지의 행동 요령이다. 절대 뚫어져라 쳐다봐서는 안 된다. '내가 당신을 마음에 들어한다'는 뜻을 전한답시고 미친듯이 쳐다보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역효과만 난다. 입장을 바꿔놓고 생각해보라. 왠 여자가 당신을 불타오르는 눈길로 계속 쳐다보고 있다고 생각해보란 말이다. 부담스럽지 않겠는가? 처음에는 '내 얼굴에 뭐가 묻었나?' 하다가 급기야는 '스토커 아냐?' 하는 마음까지 들지도 모른다. 어쩌다 눈길이 마주치는 것은 아주 좋다. 하지만 기관총 쏘는 여자를 쳐다봐서는안된다. 기관총을 맞으면 사람은..........죽는다. step 5. 관심을 흩뿌려라 나이트클럽에서 부킹을 했건, 제발로 찾아갔건 마음에 드는 여자의 무리에 접근했다고 치자. 그랬을 때 행동 요령이다. 물론 마음에 드는 여자에게 자꾸 눈길이 가겠지. 당연하다. 하지만 지나치게 관심을 집중시키지는 말아야한다. 다시 입장을 바꿔놓고 생각해보라. 왠 여자가 한 녀석한테만 관심을 쏟는다고 생각해보라는 말이다. 기분 좋겠는가? 관심을 받는 녀석도 부담스럽고 관심을 받지 못하는 친구들은 더 말할 것도 없다. 백이면 백 '왜이리 들이대?'하지 않겠는가. 그래서야 제대로 이어지기 어렵다. 이곳저곳 관심을 흩뿌리다가 결정적일 때 대담하게 대시함으로써 쐐기를 박는편이 백번낫다. 이와 관련해서 한 가지만 더 말하면 이것이다. 이따금 무관심한 듯한 태도를 보일 필요가 있다. 당신에게 호감을 갖고 있으나 완전히 빠져든 것은 아니라는 태도나, 혹은 호감이 있는지 없는지 알쏭달쏭한 태도를 보이는 편이, 징징거리며 매달리는 편보다 백번 낫다. 언젠가 이와 비슷한 성격의 기사에서 말한 적이 있는데, 다시 강조하겠다. '구차해서는 안된다, 당당하고 의연해야 한다.' step 6. 유치함 속의 비범함 남자들 대부분은 유치한 짓 하기를 꺼려한다. 하지만 낯선 여자들과 빠르게 친해지려면 때로 유치한 행동을 서슴없이 해치우는 용기가 필요하다. 후배 중에 '선수'가 한 명 있다. 남자들끼리 있을 때는 무척이나 고상하고 감각적인 녀석이다. 하지만 여자를 헌팅할 때는 숫제 딴판이다. 얼마전 나이트클럽에서 있은 일을 들려드리겠다. 녀석은 마음에 드는 여자를 발견하더니, 그 여자 무리가 앉은 테이블까지 '마빡이'가 되어 제 이마를 때리며 접근했다. "앉혀주기 전까지 계속 때릴 겁니다. 사람하나 죽이려면 모른체 하세요." 하면서 계속 때렸다. 보고 있는 우리의 얼굴이 다 달아오를 정도로 유치한 짓거리였다. 믿기 힘들지만 녀석의 성적은 쾌도난마, 백전백승이다. 실패하는 꼴을 못 봤다. 그때도 물론 그 테이블에 무사히 안착했다. 우리더러 빨리 오라고 손짓하면서, 그러더니 연예인 이야기로 화제를 몰았다. 물론 유치한 주제다. 하지만 모르는 사람끼리 공감할 화제로 그만한 게 없는 것도 사실이다. 누구는 더럽게 옷을 못 입네, 다른 누구는 애인이 누구네, 하고 유치한 이야기를 해대고 술이 서너 잔 돌아가다 보니 어느새 녀석은 점찍은 여자와 러브샷을 하는 지경에 이르렀다. 어떻게 그럴 수 있었을까? 녀석은 우리가 술 마실때 그녀의 손금을 봐줬다. 맞으면 러브샷하기로 약속해놓고서. 손금을 보기 또한 유치하기 짝이 없는 방법이지만 녀석의 손감보는 법은 범상치가 않다. 여자 손을 주물럭거리면서 애인이 잘생겼네 어쩌네 하는 그야말로 유치하면서도 추잡한 짓거리는 하지 않는다. 이상한 생각이 전혀 들지 않게 손끝을 가볍게 잡고 손금을 이리저리 보는 척하다가 이렇게 말한다. "음, 다른데는 별 문제 없는데 간장과 대장 쪽이 조금 안 좋은거 같네.., 아침에 잘 일어나? 어쩌면 변비가 약간 있을지도 몰라. 대장은 몰라도 간장 쪽은 빨리 손을 쓰면 금방 낫겠는데..." 젊은 여자치고 아침에 벌떡벌떡 일어나는 여자가 어디 있겠는가? 무슨 로봇인가? 또 젊은 여자치고 변비 약간 없는 여자가 어디 있겠는가? 변비가 없으면 설사라도 있다. 변비는 없는 설사가 잦다고 항변하면 이렇게 말하라. "아, 대장이 안 좋긴 안 좋은데 마이너스 쪽이 아니라 플러스 쪽이구나." 그렇다. 사람은 누구나 자신의 간장이나 대장이 안 좋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게 되어있다. 그러므로 여자는 백이면 백 반색을 하면서 말한다. "어머? 그걸 어떻게 알아요?" 그러면 별것 아니라는 듯이 말한다. "음, 옛날에 진짜 수상가한테 좀 배웠거든, 수업료가 300만원이었으니 완전 가짜는 아닐거야." 300만원 주고 손금을 배울 정도로 재력이 있음을 넌지시 과시하면서, 기분 좋게 러브샷을 하는 것이다. 처음부터 끝까지 유치해서야 지능지수를 의심받겠지만, 접근할 때나 결정적일 때는 유치할 필요가 있다. 유념해야 할 것은 유치함 속에서 비범함을 살짝 맛보여줘야 한다는 사실. 그 녀석처럼 말이다. step 7. 당신의 주장에 동의하면 일단은 성공이다. 둘 사이의 낯선 분위기가 어느 정도 풀렸다면 이제 마지막 단계. 이 단계에 접어들면 당신은 그녀에게 시험 문제를 하나 던져줘야 한다. 모두가 그렇다고 생각하는 사실을 들면서 '아니'라고 주장하는 것이다. 물론 그에 대한 적절한 근거가 있어야 한다. 영화나 가요 등 손쉽게 접근할 수 있는 주제가 좋은데, 이를테면 다들 재미있다고 하는 같은 영화를 두고 "실은 엉성하고 독단적인 영화"라고 주장해보는 것이다. 아무튼 평소 남들과 다르게 생각한 주제가 있으면 물론 그 주제를 주장하면 되겠다. 정리하자면 '친근하고 보편적인 주제이면서 남들과 생각이 다른 주장'이다. 만약 이야기를 천천히 듣다가 그녀의 입에서 "듣고보니 그런것 같기도 하네.." 비슷한 말이 나오면 골키퍼까지 제친 거나 다름없다. 이제 북차기만 하면 골인이다. 기분 좋게 미소지으면서 "말도 안돼" 하는 식의 반응도 나쁘지 않다. 동의한 것에 비해 확률은 떨어지지만 시도해볼 가치는 충분하다. 만약 듣는 둥 마는 둥 태도도 불량하고 반응도 시큰둥 하면,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거나 다른 여자를 찾아보는 편이 낫지 싶다. step 8. 전화하라 전화번호를 얻는데 성공했다면 이제 전화할 일만 남았다. 언제 하느냐, 이게 문제다. 너무 빠르면 껄떡대는 것 같고 너무 늦으면 잊어버릴지도 모른다. 언제쯤 다시 전화하는 게 가장 좋을까? 사람마다 견해가 다를 수 있음을 전제로 이글을 쓰는 사람의 생각을 말하겠다. 이틀 뒤. 너무 빠르지도 않고 너무 늦지도 않은 듯 하다. 어쨌든 전화를 했다 하자. 대화를 어떻게 이끌어나가야 할까? 한 미국 칼럼니스트의 주장에 따르면 전화를 건 뒤 "저 기억나세요?"하는 식은 곤란하다. 구차해보이기 때문이란다. 그 컨셉만큼은 이글을 쓰는 사람과 동일한 셈이다. 맞다. 구차하면 안된다. 당당하고 의연하게. 그럼 무운을 빈다. 3
무조건 여자친구 만드는 방법
무조건 여자 친구 만드는 방법
step 1. 사귀고 싶은 여자에게 직접 말하라
나이트 클럽이나 카페에세 여자가 혼자 있는 경우는 좀체 드물다. 대부분 무리 지어 있다.
여자친구를 만들려면 먼저 이 무리에 접근해야 하는데,
어떻게 해야 할 지 감이 잘 잡히지 않는다.
이 글을 쓰는 사람은 살아오면서 이 과정에서
실패를 숱하게 경험했다.
무리 중 가장 '아닌' 여자한테 먼저 말을 걸었기 때문이다.
당신이 장동건 같은 외모의 소유자가 아니라면,
이런 경우 실패할 확률은 100퍼센트라 해도 지나치지 않다.
아닌 여자에게 먼저 접근하는 마음 깊은 곳에는
'외모가 처지니 깐깐하지 않겠지'하는 마음이 분명 있고,
그런 마음으로 자신에게 말을 건넸다는 것쯤은 여자도 안다.
그렇다면 그 결과는?
'아무리 내가 좀 처지기로서니 그렇다고 만만할 줄 알아!'
그런 마음으로 '튕김질''하기 쉽상이다.
라는 아주 흥미진진한 일본 만화가 있다.
이 만화의 지은이는 아무래도 거리에게 싸움깨나 한 모양이다.
스트리트 파이팅의 기술에 대해 이모저모 알려주니 말이다.
그것도 아주 설득력 있게. 그중의 하나가 이것이다.
'혼자서 여럿을 상대해야 한다면...
그중 가장 세 보이는 상대를 먼저 쳐라.'
흔히 약해 보이는 사람부터 처리하려는 경향이 있지만
오히려 세 보이는 적부터 상대하는 게 법도라고 한다. 일리가 있다.
약한 상대를 처리하느라 힘이 빠진 상태로
강한 상대와 맞붙어서는 승률이 높을 수 없다.
오히려 강한 상대부터 처리하면 약한 상태는 절로 기가 죽어
한결 상대하기 쉬울 것이다.
여자에게 접근하는 방법도 마찬가지다. 에둘러 가지 말고
사귀고 싶은 여자에게 직접 말을 걸어라.
그렇게 하면 좀 아닌 여자는 오히려 응원군이 돼 줄 것이다.
step 2. 혼자 남기를 바라지 말라
다시 무리와 관련 있는 요령이다.
나이트 클럽이나 카페에서 마음에 드는 여자를 봤다.
그런데 혼자가 아니다. 그럼 결심한다.
'좋다, 기다리자.혼자가 될 때까지.'
이 글을 쓰는 사람도 그런 결심을 여러 번 했다.
여러번 결심한 중에 정말로 여자가 혼자 남은 적은 한 번도 없다.
당연하다. 여자가 뭐 하러 무리지어 있겠는가?
행동을 함께 하기 위해서다. 런 여자가 혼자 남을 리가 있는가?
나가도 함께 나가고 있어도 함게 있다.
혹시라도 마음에 드는 여자가 나와 같은 생각으로
혼자 남을 수도 있지만,
만약 그렇게만 된다면 성공 가능성은 무척이나 높겠지만,
그런 일은 현실에서는 좀처럼 일어나지 않는다.
만약 영화에 여자가 혼자 남고, 남자가 접근했더니
'당신 때문에 일부러 혼자 남았아요.' 하며 반색하는 장면이
나오면 주저없이 비난해줘라. "쳇, 세상에 저런게 어디있어?"
step 3. 남자가 있어도 괜찮다.
에피소드 한 토막, 부산 광복동의 한 커피숍에서 친구들과
잡담을 나누고 있다가 괜찮은 여자를 발견했다.
여자는 친구를 기다리는지 마침 혼자였다.
재빨리 일어나 행동을 개시했다. 여자의 반응은 나쁘지 않았다.
호들갑을 떨며 환영하지는 않았지만
적어도 싫은 기색은 느껴지지 않았다.
객쩍은 농담을 해대며 한참 재미나게 대화를 나누고 있자니
약속시간이 됐는 여자의 친구들이 몰려 들어왔다.
놀랍게도 모조리 남자였다. 얼굴이 확 달아올랐다.
여자 주위로 남자 서너명이 우르르 앉는 모습을 보고
내가 어떻게 행동했을 것 같은가?
'젠장, 잘못하면 패싸움 나겠다.'
이런 마음에 황급히 일어나 그냥 내 자리로 돌아왔다.
돌아오며 여자의 얼굴을 슬쩍 봤다.
뭔가 서운한 표정. 단언컨대 착각이 아니다.
그 뒤로도 몇 번씩 나를 쳐다봤고 심지어 커피숍을
나서면서도 뚫어져라 바라봤으니까.
만약 남자친구들이 들이닥쳤을때
'여자친구분이 참 마음에 들어서 잠시 얘기 좀 나누고 있었다.
연락처라도 얻어가고 싶다. 연인이 아니라면 양해 좀 해달라.'
하는 식으로 의연하고 솔직하게 말했으면 결과가 어땠을까?
내 태도만 부드러웠다면 문제되지 않았을 것이다.
퇴짜를 맞을지언정 패싸움은 나지 않았을 것이다.
경험에 따르면 남자와 여자가 함꼐 무리 지어 있을 때
여자과 함께 있는 남자가 연인일 확률보다는 그냥 친구나
직장 동료일 확률이 훨씬 높다.
(여자의 남자친구들이 평범한 사람이라는 조건아래 하는 말이다.
셔츠 사이로 용이나 호랑이가 언뜻언뜻 보인다면 그냥 자리를
뜨는 편이 낫다. 그런 사람들에게는 '가는 말이 고우면 오는 말도
곱다'는 진리가 통하지 않을 때가 많다.)
step 4. 뚫어져라 쳐다보지 말라
나이트클럽이나 카페에서 마음에 드는 여자를 발견하고
접근하기 전까지의 행동 요령이다.
절대 뚫어져라 쳐다봐서는 안 된다.
'내가 당신을 마음에 들어한다'는 뜻을 전한답시고
미친듯이 쳐다보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역효과만 난다.
입장을 바꿔놓고 생각해보라.
왠 여자가 당신을 불타오르는 눈길로 계속 쳐다보고 있다고
생각해보란 말이다. 부담스럽지 않겠는가?
처음에는 '내 얼굴에 뭐가 묻었나?' 하다가 급기야는 '스토커 아냐?'
하는 마음까지 들지도 모른다.
어쩌다 눈길이 마주치는 것은 아주 좋다.
하지만 기관총 쏘는 여자를 쳐다봐서는안된다.
기관총을 맞으면 사람은..........죽는다.
step 5. 관심을 흩뿌려라
나이트클럽에서 부킹을 했건, 제발로 찾아갔건 마음에 드는 여자의
무리에 접근했다고 치자. 그랬을 때 행동 요령이다.
물론 마음에 드는 여자에게 자꾸 눈길이 가겠지. 당연하다.
하지만 지나치게 관심을 집중시키지는 말아야한다.
다시 입장을 바꿔놓고 생각해보라.
왠 여자가 한 녀석한테만 관심을 쏟는다고 생각해보라는 말이다.
기분 좋겠는가? 관심을 받는 녀석도 부담스럽고
관심을 받지 못하는 친구들은 더 말할 것도 없다.
백이면 백 '왜이리 들이대?'하지 않겠는가.
그래서야 제대로 이어지기 어렵다.
이곳저곳 관심을 흩뿌리다가 결정적일 때
대담하게 대시함으로써 쐐기를 박는편이 백번낫다.
이와 관련해서 한 가지만 더 말하면 이것이다.
이따금 무관심한 듯한 태도를 보일 필요가 있다.
당신에게 호감을 갖고 있으나 완전히 빠져든 것은 아니라는 태도나,
혹은 호감이 있는지 없는지 알쏭달쏭한 태도를 보이는 편이,
징징거리며 매달리는 편보다 백번 낫다.
언젠가 이와 비슷한 성격의 기사에서 말한 적이 있는데,
다시 강조하겠다.
'구차해서는 안된다, 당당하고 의연해야 한다.'
step 6. 유치함 속의 비범함
남자들 대부분은 유치한 짓 하기를 꺼려한다.
하지만 낯선 여자들과 빠르게 친해지려면 때로
유치한 행동을 서슴없이 해치우는 용기가 필요하다.
후배 중에 '선수'가 한 명 있다. 남자들끼리 있을 때는 무척이나
고상하고 감각적인 녀석이다.
하지만 여자를 헌팅할 때는 숫제 딴판이다.
얼마전 나이트클럽에서 있은 일을 들려드리겠다.
녀석은 마음에 드는 여자를 발견하더니,
그 여자 무리가 앉은 테이블까지 '마빡이'가 되어
제 이마를 때리며 접근했다.
"앉혀주기 전까지 계속 때릴 겁니다. 사람하나 죽이려면 모른체 하세요." 하면서 계속 때렸다.
보고 있는 우리의 얼굴이 다 달아오를 정도로 유치한 짓거리였다.
믿기 힘들지만 녀석의 성적은 쾌도난마, 백전백승이다.
실패하는 꼴을 못 봤다. 그때도 물론 그 테이블에 무사히 안착했다.
우리더러 빨리 오라고 손짓하면서,
그러더니 연예인 이야기로 화제를 몰았다.
물론 유치한 주제다. 하지만 모르는 사람끼리 공감할 화제로
그만한 게 없는 것도 사실이다.
누구는 더럽게 옷을 못 입네, 다른 누구는 애인이 누구네,
하고 유치한 이야기를 해대고 술이 서너 잔 돌아가다 보니
어느새 녀석은 점찍은 여자와 러브샷을 하는 지경에 이르렀다.
어떻게 그럴 수 있었을까?
녀석은 우리가 술 마실때 그녀의 손금을 봐줬다.
맞으면 러브샷하기로 약속해놓고서.
손금을 보기 또한 유치하기 짝이 없는 방법이지만
녀석의 손감보는 법은 범상치가 않다.
여자 손을 주물럭거리면서 애인이 잘생겼네 어쩌네 하는
그야말로 유치하면서도 추잡한 짓거리는 하지 않는다.
이상한 생각이 전혀 들지 않게 손끝을 가볍게 잡고
손금을 이리저리 보는 척하다가 이렇게 말한다.
"음, 다른데는 별 문제 없는데
간장과 대장 쪽이 조금 안 좋은거 같네..,
아침에 잘 일어나? 어쩌면 변비가 약간 있을지도 몰라.
대장은 몰라도 간장 쪽은 빨리 손을 쓰면 금방 낫겠는데..."
젊은 여자치고 아침에 벌떡벌떡 일어나는 여자가 어디 있겠는가?
무슨 로봇인가?
또 젊은 여자치고 변비 약간 없는 여자가 어디 있겠는가?
변비가 없으면 설사라도 있다.
변비는 없는 설사가 잦다고 항변하면 이렇게 말하라.
"아, 대장이 안 좋긴 안 좋은데
마이너스 쪽이 아니라 플러스 쪽이구나."
그렇다. 사람은 누구나 자신의 간장이나 대장이 안 좋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게 되어있다. 그러므로 여자는 백이면 백
반색을 하면서 말한다. "어머? 그걸 어떻게 알아요?"
그러면 별것 아니라는 듯이 말한다.
"음, 옛날에 진짜 수상가한테 좀 배웠거든,
수업료가 300만원이었으니 완전 가짜는 아닐거야."
300만원 주고 손금을 배울 정도로 재력이 있음을 넌지시
과시하면서, 기분 좋게 러브샷을 하는 것이다.
처음부터 끝까지 유치해서야 지능지수를 의심받겠지만,
접근할 때나 결정적일 때는 유치할 필요가 있다.
유념해야 할 것은
유치함 속에서 비범함을 살짝 맛보여줘야 한다는 사실.
그 녀석처럼 말이다.
step 7. 당신의 주장에 동의하면 일단은 성공이다.
둘 사이의 낯선 분위기가 어느 정도 풀렸다면 이제 마지막 단계.
이 단계에 접어들면 당신은
그녀에게 시험 문제를 하나 던져줘야 한다.
모두가 그렇다고 생각하는 사실을 들면서
'아니'라고 주장하는 것이다.
물론 그에 대한 적절한 근거가 있어야 한다.
영화나 가요 등 손쉽게 접근할 수 있는 주제가 좋은데,
이를테면 다들 재미있다고 하는 같은 영화를 두고
"실은 엉성하고 독단적인 영화"라고 주장해보는 것이다.
아무튼 평소 남들과 다르게 생각한 주제가 있으면
물론 그 주제를 주장하면 되겠다.
정리하자면 '친근하고 보편적인 주제이면서
남들과 생각이 다른 주장'이다.
만약 이야기를 천천히 듣다가 그녀의 입에서
"듣고보니 그런것 같기도 하네.."
비슷한 말이 나오면 골키퍼까지 제친 거나 다름없다.
이제 북차기만 하면 골인이다.
기분 좋게 미소지으면서 "말도 안돼"
하는 식의 반응도 나쁘지 않다.
동의한 것에 비해 확률은 떨어지지만 시도해볼 가치는 충분하다.
만약 듣는 둥 마는 둥 태도도 불량하고 반응도 시큰둥 하면,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거나 다른 여자를 찾아보는 편이 낫지 싶다.
step 8. 전화하라
전화번호를 얻는데 성공했다면 이제 전화할 일만 남았다.
언제 하느냐, 이게 문제다.
너무 빠르면 껄떡대는 것 같고 너무 늦으면 잊어버릴지도 모른다.
언제쯤 다시 전화하는 게 가장 좋을까?
사람마다 견해가 다를 수 있음을 전제로 이글을 쓰는 사람의
생각을 말하겠다.
이틀 뒤.
너무 빠르지도 않고 너무 늦지도 않은 듯 하다.
어쨌든 전화를 했다 하자.
대화를 어떻게 이끌어나가야 할까?
한 미국 칼럼니스트의 주장에 따르면 전화를 건 뒤
"저 기억나세요?"하는 식은 곤란하다.
구차해보이기 때문이란다.
그 컨셉만큼은 이글을 쓰는 사람과 동일한 셈이다.
맞다. 구차하면 안된다. 당당하고 의연하게.
그럼 무운을 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