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

김영재2007.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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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약 3년 4개월 전에 제가 격은 일입니다..저는 모 백화점 양곡 코너에서 일하고 있었습니다.아침 일찍 출근하여 밤 9시까지는 기본으로 하루 종일 서서 하는 일이라 꽤나 힘든 일이었죠..그렇게 열심히 일을 하다 어느 날 피부가 뽀얀 천사를 보았습니다.적당히 긴 생머리에 새하얀 피부 이쁜 얼굴.. 적당한 키..그야말로 제 이상형을 본 것이죠..ㅋ매일매일 그녀만 생각나고 멍하게 되고..(다들 아시져?z)너무 너무 좋았지만 아무 말도 할 수 없었습니다..저는 숙맥이라 여자도 사겨본 적이 없었거든요..그래서 어떻게 그녀를 종종 보게 되었고..저는 아는 척 그냥 인사만 했습니다..ㅠㅜ다행스럽게도 백화점도 좁았습니다..다행이 알바하면서 알게된 사람들 중 그녀와 아는 여자애가 있었습니다..그리고 같이 술자리도 마련해주었습니다..(정말 눈물 나게 고마웠습니다..ㅠㅜ)하지만 긴장한 탓인지 그녀에게 술 따라 줄 때에 손에 술을 쏟는가 하면..그녀에게는 아무 말도 못했습니다. ㅠㅜ하지만 그녀는 성격이 외향적이라 말 잘 하더라구요..노래방에 가서는 평소 일어서서 부르지도 않는데 어색하게 일어서서 주위 사람들과 춤추면서도 노래도 불렀습니다..(정말 뻘줌했습니다.^^;)하루 종일 일하고 술을 마신지라 피곤하지만 새벽 3시까지 마셨습니다..(그래도 정말 좋았습니다..^^)  그녀에게 어떻게 조금이라도 마음을 표현해볼까 매일 걱정했습니다.그러던 어느 날 좋은 기회가 다가왔습니다.바로 11월 11일 빼빼로 데이~하지만 저는 고민만하다가 주위 친구들의 부추김으로 인해 어느 정도 용기를 가졌습니다.그리고 준비를 했습니다. 장미 백송이~ (종이로 접은 것입니다.ㅋ 군대에서 접었던 것이죠..^^;)이쁘게 상자도 하드보드지를 자르고 빨간 골판지와 검은 종이테이프를 발라 직접 만들었습니다.그래도 나름 손재주가 좀 있어서 이쁜 선물이 완성되었습니다..(안에는 누드 빼빼로를 수북한 장미에 파르페처럼 꽂아서~ )드디어 11월 11일 ..그녀는여성 의류 코너에 일하고 있었습니다.(저는 지하 1층에서 일했습니다.. 백화점 양곡 코너 보통 지하에 있죠..^^;)아침 개점 준비를 마치고 개점하기 30분 전쯤 찾아갔습니다.혼자 가는게 너무 용기가 나서 않아 친구랑 같이 올라갔습니다.떨리는 마음에 찾아가서 그냥 주고 싶었다고 말하고.. 아무 말도 못하고 부끄러운듯 웃고만 있었습니다..ㅠㅜ하지만 그녀는 선물이 맘에 들었는지 밝게 웃더라구요..^^;옆에 같이 일하는 이쁜 아주머니는 커피나 한잔하고 가라고 붙드시는데 너무 뻘줌해서 저는 그냥 내려와 버렸습니다..하지만 이것은 고백은 아니었습니다.선물에는 편지도 넣지 않았었고 (글재주가 워낙 없었고 그때는 정말 몰랐습니다..ㅠㅜ)그냥 주고만 왔습니다.너무나 떨렸죠..하지만 그 뒤로 서로 어느 정도 가까워 질 수 있었습니다.(사실 서로에 대한 존재감정도 생긴것이죠..ㅋ)  
저는 청과 쪽도 같이 일을 했습니다..그래서 과일 담아주는 반투명한 비닐 봉지로 장미 꽃을 만들고 과일 바구니 만들때 쓰는(빵봉지 묶을 때도 사용합니다.) 금 철줄로 이쁘게 묶어서 기다렸습니다.가끔씩 그녀가 지하에 먹을것을 사러 왔기 때문이죠..ㅋ다행히 그날도 내려오더라구요..어느 정도 가까워졌지만 아직 어색한지라..ㅠㅜ저는 일하는 곳에 서서 그녀를 손짓으로 불렀죠..그리고 또 말없이 좀 전에 만들어두었던 비닐 장미를 주었습니다.그러자 그녀가 '풋'하고 웃으며 "비니루..ㅋ" 하면서 받아 가더라구요..^^;약간 촌스러운 말투였지만 그래도 저한테는 세상 어떤 말 보다도 아름다워 보였습니다..ㅋ그녀가 웃을 때 정말 이뻤습니다.  
또 한 날은 년말이라 백화점 전체로 회식이 많았습니다...그날 저희쪽도 회식이 있었고.. 그녀가 일하는 곳도 회식이 있었죠..들리기로는 그녀는 나이트를 간다더군요..하지만 저는 나이트 가는거나 뭐 그런걸로 구속하는거 싫어하기때문에 별 신경은 않써서 걱정은 않했습니다..저도 노래방에서 한참 놀고 있던중 그녀에게 전화가 왔습니다.이래저래 말을 건내다가 끈었죠..(그냥 나이트 왔다고 하더군요..^^;)다시 놀고 있으니 다시 전화가 오더라구요..(나이트가 재미 없데요..ㅡ.ㅡ;)전 나이트 1번밖에 않가봐서 재미있는지 재미없는지 잘 몰랐습니다..(사람마다 취향이 다르니..)좀 있다 또 전화 오길래..회식자리에서 붙잡는 손들을 뿌리치며 죄송하다는 말만하고 빠져나왔습니다..그리고 바로 택시타고 그녀가 있는 곳으로 갔죠..술을 좀 마셨더군요.. 그래서 전 바람좀 쐬고 차를 타라며 바닷가로 갔습니다..(근처 바닷가가 있었거든요..^^;)속이 좋지 않다길래 화장실로 델꾸 갔고 저는 밖에서 기다렸죠..그냥 바람 좀 쐬다가 같이 택시타고 집 방향으로 갔습니다.저희 집에 먼저였고 그녀 집에 나중이었죠..택시 안에서 은근 슬쩍 손을 잡았습니다. 저는 엄청 떨렸죠..첨엔 살짝 않 잡을려고 하다고 결국 잡고 갔습니다..근데 바보같이.. 전 집에 올라가는 길에서 내렸습니다..ㅠㅜ 그녀가 괜찮다고 하길래 바보같이 믿고..전 집에 도착하면 전화 하라고 말하고는 택시비를 던져주며 보냈습니다.하지만 아무리 기다려도 전화가 오지 않았습니다.전 걱정이 됐죠..한 10번 정도 전화를 하였지만 않받더군요..전 기다리다 지쳐 잠에 들었습니다...다음날에 미안하다고 하더군요..ㅠㅜ하지만 그 뒤로 많이 친해졌습니다.그녀를 알던 여자애 한테 와서 제 칭찬도 많이 한 것 같더라구요..^___^한번은 그녀를 알던 여자애와 같이 일하는 알바와 저랑 같이 술을 마셨구요..다른 날에는 일마치고 같이 시내가서 가방과 청바지 외투도 제가 골라주었습니다.(제가 옷에 관심이 많아서..하지만 요즘은 감이 떨어졌는지..ㅠㅜ)옷 골라준 다음날 그녀는 문자로 제가 자기 전문 코디라 그러더군요.. 정말 기분 좋았습니다..ㅋ결국 그녀와 단둘이도 데이트를 하게 되었습니다.  
그녀와 데이트 하게 된 날 저희집에 놀러오게 했습니다.다행이 그날 아침에 집에는 아무도 없었습니다.집을 다 치워놓고 그녀가 오기만을 기다렸죠..그녀가 오자 제 앨범을 보여주었습니다.재밌어 하더라구요..ㅋ 그리고 제가 점심으로 김치 볶음밥도 만들어주었습니다.(썩 잘만들지는 않았지만 먹을만 했습니다..ㅋ)제 집이 편안하지 거실에서 잠들더라구요..전 그냥 바라만 보고 있었습니다.정말 바라만 보고 있었습니다. (이상한 상상 마세요..ㅡ.ㅡ;)좀 있다 저는 외출하기 위해 그녀가 자고 있는 동안 옷을 갈아입고 살포시 그녀를 깨웠습니다.그녀와 버스를 타고 시내로 나가서 영화 봤습니다.('반지의 제왕2'.. 저도 할말이 없습니다.)영화보고나서 저녁을 먹고..정말 할께 없더군요..ㅡ.ㅡ;(그래도 옆에만 있어도 좋았습니다..ㅋ)그녀가 "할꺼 없으면 영화 한편 더 볼래?" 그러면서 DVD방에 가자더군요..같이 갔죠..이상하게 영화 뭐 봤는지는 기억이.."왜일까요?"라고 하고 말하시며 음흉한 미소를 생각하시겠지만..그냥 기억 않납니다..지금 기억나는 것은 제가 잠시 그녀 어깨에 기델려고 하니 어깨를 빌려주더군요..(원래 반대로 해야데는데..ㅡ.ㅡ;)그리고 정말 영화만 보고 나왔습니다.. 정말이에요~ㅋ영화보고 나왔더니 길거리에서 그녀 친구들이 있어서 그녀가 잠시 애기했습니다. (남자더군요..)솔찍히 살짝 질투가 났지만.. 겉으로는 아무렇지도 않은 척 했습니다..시내에서는 그녀 집이 먼저였죠..ㅋ택시타고 그녀가 먼저 내린 후에 저는 택시타고 집에 갔습니다..데이트 뒤에는 밤에도 통화를 하는 사이가 됐죠..그 당시만 해도 저는 엄청 순진했습니다..그녀가 성교육 시켜줬습니다..ㅠㅜ저보다 훨씬 잘 알더라구요..그러면서 엄청 웃더라구요.. 재밌다면서..  
곧 크리스마스였습니다..저는 마음먹었죠.. 고백하기로..ㅋ크리스마스에 같이 보내자니깐 맨날 생각해본데요..ㅠㅜ놀리는건지 정말 그런건지..크리스마스 이브날 결국 친구들하고 보낸다더군요..저는 그래서 집에 들어가기 전에 꼭 전화를 달라고 했습니다.그리고 저는 준비했죠..선물은 이번엔 그냥 샀어요..금반짝이 붙어있는 이쁜 바구니를요.. 그 안에 장식도 되어 있구요..그리고 장미 한송이와..화이트크리스마스 팝송 노래..(잘 부르지도 않는데 겨우 외웠습니다..ㅠㅜ)그리고 눈이 않올까 싶어 눈 뿌리는 거도 샀습니다.그리고 그날 밤 마지막 버스를 타고 그녀 집 앞으로 갔죠..아직 그녀 전화가 없길래..저는 그녀 집 가까운 곳에 겜방에 가서 죽치고 있었습니다..하지만 시간은 가는데 전화는 없더라구요..저는 전화를 하기 시작했습니다..하지만 받지 않더라구요..저는 걱정되서 계속 전화했습니다..처음 고백하는 맘에 다급함도 있었구요..많이 전화했습니다.(전화 횟수 아시면 놀라시겠지만 대략 40번은 했죠..ㅡ.ㅡ; 제가 미쳤습니다.)사실 변명처럼 들리시겠지만 저는 여자를 잘 몰랐고..친구한테 걱정되서 많이 전화해주는 것을 여자들은 즐긴다는 소리도 들었던 터라..정말 바보였습니다.결국 그녀는 전화를 않받더라구요..새벽 3시 반쯤 저는 포기하고 집에도 못들어가고 친구집으로 갔습니다..집에는 거짓말하고 친구랑 올나잇한다고 했거든요..미리 말해둔 친구집에서 자다 아침에 집에 들어갔습니다.ㅠㅜ다음날 알게되었지만 그냥 전화하는 것을 잊어버렸다는 군요..  그 일이 있는 뒤로 그녀를 아는 여자애한테 들은 애기지만 저번에 10번 정도 통화했을 때에도 놀랐다고 하더군요..그랬는데 40번이나 전화를 했으니..저를 의처증이나 스토커쯤으로 생각했데요..그 뒤로 연락이 않되더라구요..전 며칠 전에 알바를 그만 둔 뒤였고.. 그녀도 곧 그만 둔다고 했어요..그러나 그녀가 전화를 받았습니다.그녀 친구가 받더군요..간곡히 부탁해서 바꿨더니..정말 딴사람이 받는줄 알았습니다..저는 할 말을 잃어버렸죠..그냥 얼버무리다 끈었습니다..ㅠㅜ전 원래 울고 싶어도 잘 못 우는데 그 날은 눈물이 나더라구요..그 뒤로 더 이상 연락이 않됐습니다..그녀를 아는 여자애한테 가서는 포기하지 않을 거라고 말했지만..막상 뭘 해야될지 모르겠더라구요..그녀를 아는 여자애는 저보고 왜 그랬냐고 불쌍하게 말을 하구요..그뒤 산지 얼마 않된 폰을 한번 잃어버렸는데.. 그녀가 전화올까 싶어서 바로 똑같은 번호로 사버렸답니다..ㅠㅜ 그 주 후 전 심한 상처를 받아서 그녀를 그렇게 좋아했으면서도..전화번호도 지우고 사진도 지우고 흔적을 지워버렸죠..몇달 후 길가다 언뜻 멀리서 보았는데 모른척 해버렸어요.. ㅠㅜ(아직 상처가 너무 심하게 남아 있던 터라..)

 

 

 

 


  그 이후로 전 아무리 걱정되는 일이 있어도 3번 이상 전화 않해요..ㅋ전 아직 그녀 이름을 알아요..ㅋ요즘 들어 그녀가 부쩍 생각나네요..그녀를 다시 보게 되면 "저 그런 사람 아니에요.."라고 말해주고 싶어요..처음으로 고백해볼려고 마음먹었던 사랑인데..의처증 환자나 스토커로 남으면 그렇자나요..하지만 다른데로 이사가버렸는지 우연히라도 봤음 좋겠는데 않만나지더라구요..(아직 쏠로였음 하는 바램이..ㅋㅋ)아직 그번호인데 그녀도 저처럼 잊어버렸겠죠??혹시 이 글을 그녀가 보게 된다면 단 한마디만 해줬으면 해요.."이젠 그렇게 생각 않하겠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