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카 > 세단 ''인피니티 G35 세단''

SS Motors2007.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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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카 > 세단 ''인피니티 G35 세단''

 

position 자동차 매니아라면 한번쯤 소유하고픈 닛산 스카이라인.

프린스 브랜드를 달고 나오던 시절 포르쉐 경주차를 앞지르며 일본 모터 스포츠계의 신화로 등극한 명차다.

인피니티 g35는 내수 전용 모델인 스카이라인의 글로벌화를 위해 지난 2003년 탄생한 11세대 스카이라인(코드명 v35)의 쌍둥이 모델이다.

과거 미국 시장에서 인피니티 g시리즈로 팔리던 모델은 앞바퀴굴림 방식 컴팩트 카 프리메라로 근본적으로 다르니 비교하는 것은 금물.

style g35 세단의 차체는 한마디로 근육질 넘치는 스포티함으로 요약할 수 있다.

긴 휠 베이스를 바탕으로 앞뒤 오버행을 짧게 만드는 등 가장 전형적인 뒷바퀴굴림 스포츠 세단의 레이아웃을 지니고 있다.

블랙톤 내장재와 우드그레인으로 장식한 실내는 군더더기 없는 깔끔함 그 자체.

몇몇 스위치가 일본 내수용인 오른쪽 핸들 차 방식으로 세팅된 옥의 티가 있지만, 국내에 들어오던 기존 수입차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독특한 스타일링이 큰 만족감을 줄 듯하다.

 

power v6 3.5ℓ 엔진은 유명한 vq 시리즈.

11년 연속 세계 최고의 10대 엔진에 뽑힌 저력이 있다.

최고출력 272마력, 최대토크 36kg·m의 고성능을 자랑한다.

여기에 수동 기능의 5단 자동 변속기가 맞물려 뒷바퀴를 굴린다.

파워풀한 주행 성능을 뒷받침하기 위해 215/55 r 17 타이어를 끼웠다.

 

drive ability 전 회전 영역에서 반응성이 뛰어난 강력한 엔진에 힘입어 경쾌하다 못해 와일드한 몸놀림을 선보인다.

북미 시장에 길들여진 인피니티 모델인 만큼 서스펜션은 동급 유럽 모델보다 부드럽다.

도로 상태가 깔끔하지 못한 국내 실정에 잘 어울린다.

능동형 주행안정장치인 vdc는 최대한 개입을 자제하기 때문에 굳이 끄지 않아도 스포츠 드라이빙의 재미를 만끽하는 데 큰 지장이 없다.

point 인피니티 g35는 프리미엄 컴팩트 카 세그먼트에 속한다.

동급 모델 상당수가 스포티함을 지향하는 실정에서 g35는 가장 큰 엔진 배기량을 바탕으로 여유 있는 달리기 실력을 지녔다는 점이 특징이다.

경쟁 모델이 스포츠 카좰세단이라면 g35는 스포츠 카좱세단이라고 할 수 있다.

게다가 상대적으로 차 값이 낮아 경제적인 부담도 적다. 비슷한 값으로 유럽 브랜드의 차를 사려면 2.0ℓ 급밖에 탈 수 없다.

handicap g35 세단은 스포츠 카의 야성미가 살아 있다.

스티어링 휠 답력도 무겁고 기어 맞물림도 거칠다.

급코너에서는 슬쩍 뒤꽁무니가 돌아가는 오버스티어 현상도 보인다.

매니아에게는 운전 재미를 만끽할 수 있는 최고의 세단임에 틀림없지만 일반 오너에게는 부담을 줄지 모른다.

특히 여성 오너의 경우 웬만한 터프걸이 아니면 g35의 와일드함에 눌려 겁먹을 수도 있다.

자신의 차가 고성능 세단이라고 자부하는 피끓는 오너라도 거리에서 g35를 만났을 때는 일단 꼬리를 내려라.

글·박영웅 기자(heropark@istrada.co.kr)

[strada no.52 2005.07.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