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지내는 시간이 많아졌다. 무엇을 하고 보내봤을까? 1. 아이쇼핑 반드시 아이쇼핑이어야만 한다. 혼자다닐 때에는 별 생각 없이 돌아다니다 물건을 사버려도 말리는 사람이 없기 때문에 카드는 절대 안되고 현금도 딱 차비만. 주로 돌아다니는 공간은 가구, 쿠션, 각종 운동기구(전부 다 타보고 때려본다), 그릇, 절대적으로 오랜 시간을 차지하는 다이어리와 수첩 코너. 새로운 디자인이 나왔는지 안나왔는지 확인, 만 하고 발길을 돌린다. 요새 10년 다이어리가 너무 가지고 싶은데 가격 및 부피, 보관등을 이유로 눈물을 머금고 내년에 사기로 했다. (물론 사라고 한 사람도, 말린 사람도 아무도 없다) 때마침 밥 때와 겹치면 자연스럽게 빈. 손.으.로. 식품 코너로 내려간다. 멀쩡하게 잘 차려입고 빈 손으로 내려가 휘적휘적 온 시식 코너를 싹쓸이한다. (요즘 이마트는 만두를 조금씩 크게 썰어준다.) 울적하고 졸리울때면 주로 집과 도서관에서 가까운 이마트나 삼성플라자, 홈에버로 가서 옷과 가구, 쿠션을 구경하고 각종 샌드백을 때려보고 난 후, 허기진 배를 시식코너에서 달래고 오니, 내가 보고싶다면 밥 때 맞추어 정자동 이마트를 뒤져보시라. 혼자 상가를 휘젓고 다니는 여인네가 바로 나다. 2. 한 뼘 스토리 도서관에 있으면 30분에 10초 꼴로 무료해지고 졸리기 일쑤다. 그래서 개발한 게 한 뼘 스토리. 도서관 가는 날 받는 좌석표 뒷장에 끄적거리는건데. 정말로 고속도로 통행권의 3분의 1 크기라 심혈을 기울여서 내가 반드시 해야할 말만 짤막하게 쓰고 그린다. 오늘의 나를 한 눈에 보여줄 수 있는 강력한 한 방을 위해. 그대는 알고 있는가. 그거 한 장 쓰려고 아침마다 기를 쓰고 도서관을 가며, 그거 한 장 쓰려고 다른 노트에 수십 번 낙서를 한다는 사실을. 정말 잠만 자고 그런날은 그냥 좌석표라도 스캔해서 꿋꿋이 올릴거다. 3. 그림책 읽기 앞서 말했지만 나에게는! 2월 말 까지 그림책을 마음껏 읽을 수 있는 특.권. 이 생겼다. 나보다 어린 애들이랑 일하는 재미도 쏠쏠하지만, 그 틈에서 주옥같은 그림책을 읽으면서 혼자 키득대고 있으면 시간 잘가고 얼마나 재미있는지 모른다. 요새 늑대 패러디 시리즈가 너무너무 재미있다.(어른들도 꼭 읽어보길!) -마음약한 늑대 시리즈 : 내가 너희를 잡아먹어도 되겠니? -마음약한 늑대 시리즈 : 식사 준비 다 됐어요~ -난 무서운 늑대라구! -늑대가 들려주는 아기돼지 삼형제 이야기 -겁쟁이 늑대 발령나면 우리반 애들한테 꼭 읽어줘야지. 그림책 하나를 고를때마다 반드시 그 다짐을 한다. 이건 몇학년 발령났을때 읽어주고 싶은 책, 요건 몇학년... -_-; 원래 난 김칫국을 좀 잘 마신다. 솔직히 같은 돈 받고 일하는데 혼자서 재미있게 일하며 시간보내는게 좋지 않겠나 ㅎ 4. 창가에서 차마시기 요새는 커피 잘 안마신다. 녹차로 선회하였다. 따땃한 보온컵에 녹차 넣고 호호 불어가면서 마시면 왠지 내가 좀 지적이게 느껴진다. 단지 차만 마시는데. (그러다 입천장 데면 대략 낭패라는거-_-) 참 많은 생각을 한다. 내년에는 꼭 저 햇살 받으면서 애들하고 소풍가야지. 이렇게. 5. 메모하기 나처럼 수첩 몇 개씩 들고다니면서 시덥잖은 이야깃거리를 적는 악취미까지는 바라진 않는다. 그냥, 좋은 말을 메모해 놓으면 참 많이 이루어지는 걸 보았기 때문에. 혹, 안되었다 하더라도 다시 힘을 낼 수 있기 때문에. 결정적으로, 중요한 약속을 잘 안까먹게 되니까. 잊은 거 있나, 없나 메모하면서 잘 놀면 나의 인간관계 및 내 시간 씀씀이까지 생각하게 된다. 6. 제 3의 선택 위의 것이 별로 와닿지 않았다면 당신은 분명 바쁜거다. 아니면 이 글을 그닥 좋아하지 않는걸수도 ㅎ 이유야 어쨋건, 바쁜 게 좋은거다. 공부도 해야하고, 운동도 해야하고, 잠도 충분히 자야한다면, 우선 그렇게 해라. 그리고 외롭고 쓸쓸한데 혼자일때 위의 다섯가지를 써먹길바란다. 나도 남은 단어 외우고 운동하러 가야겠다. 이 역시 혼자놀기의 연장선상이긴 하다. 혼자서도 잘 놀아야 나중에 둘이 되어도 잘 논다고 한다. 혼자서도 잘 놀자!! 대한민국 솔로, 화이팅!!^^ 1
혼자서 잘 노는 법
혼자 지내는 시간이 많아졌다.
무엇을 하고 보내봤을까?
1. 아이쇼핑
반드시 아이쇼핑이어야만 한다.
혼자다닐 때에는 별 생각 없이 돌아다니다
물건을 사버려도 말리는 사람이 없기 때문에
카드는 절대 안되고 현금도 딱 차비만.
주로 돌아다니는 공간은
가구, 쿠션, 각종 운동기구(전부 다 타보고 때려본다), 그릇,
절대적으로 오랜 시간을 차지하는 다이어리와 수첩 코너.
새로운 디자인이 나왔는지 안나왔는지 확인, 만 하고 발길을 돌린다.
요새 10년 다이어리가 너무 가지고 싶은데
가격 및 부피, 보관등을 이유로 눈물을 머금고 내년에 사기로 했다.
(물론 사라고 한 사람도, 말린 사람도 아무도 없다)
때마침 밥 때와 겹치면 자연스럽게 빈. 손.으.로. 식품 코너로 내려간다.
멀쩡하게 잘 차려입고 빈 손으로 내려가 휘적휘적
온 시식 코너를 싹쓸이한다. (요즘 이마트는 만두를 조금씩 크게 썰어준다.)
울적하고 졸리울때면
주로 집과 도서관에서 가까운 이마트나 삼성플라자, 홈에버로 가서
옷과 가구, 쿠션을 구경하고
각종 샌드백을 때려보고 난 후,
허기진 배를 시식코너에서 달래고 오니,
내가 보고싶다면 밥 때 맞추어 정자동 이마트를 뒤져보시라.
혼자 상가를 휘젓고 다니는 여인네가 바로 나다.
2. 한 뼘 스토리
도서관에 있으면 30분에 10초 꼴로 무료해지고 졸리기 일쑤다.
그래서 개발한 게 한 뼘 스토리.
도서관 가는 날 받는 좌석표 뒷장에 끄적거리는건데.
정말로 고속도로 통행권의 3분의 1 크기라 심혈을 기울여서
내가 반드시 해야할 말만 짤막하게 쓰고 그린다.
오늘의 나를 한 눈에 보여줄 수 있는 강력한 한 방을 위해.
그대는 알고 있는가.
그거 한 장 쓰려고 아침마다 기를 쓰고 도서관을 가며,
그거 한 장 쓰려고 다른 노트에 수십 번 낙서를 한다는 사실을.
정말 잠만 자고 그런날은
그냥 좌석표라도 스캔해서 꿋꿋이 올릴거다.
3. 그림책 읽기
앞서 말했지만 나에게는!
2월 말 까지 그림책을 마음껏 읽을 수 있는 특.권. 이 생겼다.
나보다 어린 애들이랑 일하는 재미도 쏠쏠하지만,
그 틈에서 주옥같은 그림책을 읽으면서 혼자 키득대고 있으면
시간 잘가고 얼마나 재미있는지 모른다.
요새 늑대 패러디 시리즈가 너무너무 재미있다.(어른들도 꼭 읽어보길!)
-마음약한 늑대 시리즈 : 내가 너희를 잡아먹어도 되겠니?
-마음약한 늑대 시리즈 : 식사 준비 다 됐어요~
-난 무서운 늑대라구!
-늑대가 들려주는 아기돼지 삼형제 이야기
-겁쟁이 늑대
발령나면 우리반 애들한테 꼭 읽어줘야지.
그림책 하나를 고를때마다 반드시 그 다짐을 한다.
이건 몇학년 발령났을때 읽어주고 싶은 책,
요건 몇학년...
-_-;
원래 난 김칫국을 좀 잘 마신다.
솔직히 같은 돈 받고 일하는데
혼자서 재미있게 일하며 시간보내는게 좋지 않겠나 ㅎ
4. 창가에서 차마시기
요새는 커피 잘 안마신다.
녹차로 선회하였다.
따땃한 보온컵에 녹차 넣고 호호 불어가면서 마시면
왠지 내가 좀 지적이게 느껴진다. 단지 차만 마시는데.
(그러다 입천장 데면 대략 낭패라는거-_-)
참 많은 생각을 한다.
내년에는 꼭 저 햇살 받으면서 애들하고 소풍가야지.
이렇게.
5. 메모하기
나처럼 수첩 몇 개씩 들고다니면서
시덥잖은 이야깃거리를 적는 악취미까지는 바라진 않는다.
그냥,
좋은 말을 메모해 놓으면
참 많이 이루어지는 걸 보았기 때문에.
혹, 안되었다 하더라도 다시 힘을 낼 수 있기 때문에.
결정적으로,
중요한 약속을 잘 안까먹게 되니까.
잊은 거 있나, 없나 메모하면서 잘 놀면
나의 인간관계 및 내 시간 씀씀이까지 생각하게 된다.
6. 제 3의 선택
위의 것이 별로 와닿지 않았다면
당신은 분명 바쁜거다.
아니면 이 글을 그닥 좋아하지 않는걸수도 ㅎ
이유야 어쨋건,
바쁜 게 좋은거다.
공부도 해야하고, 운동도 해야하고, 잠도 충분히 자야한다면,
우선 그렇게 해라.
그리고 외롭고 쓸쓸한데 혼자일때 위의 다섯가지를 써먹길바란다.
나도
남은 단어 외우고
운동하러 가야겠다.
이 역시 혼자놀기의 연장선상이긴 하다.
혼자서도 잘 놀아야
나중에 둘이 되어도 잘 논다고 한다.
혼자서도 잘 놀자!!
대한민국 솔로,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