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남자네 집

지민아2007.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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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하고 함께 다닌 곳 치고 아름답지 않은데가 있었던가.

만일 그 시절에 그 남자를 만나지 못했다면

내 인생은 뭐가 되었을까.
청춘이 생략된 인생,
그건 생각만 해도 그 무의미에 진저리가 쳐졌다.
그러나 내가 그토록 감사하며 탐닉하고 있는 건

추억이지 현실이 아니었다.

나는 이미 그 한가운데 있지 않았다.
행복을 과장하고 싶을 때는 이미 행복을 통과한 후이다.

 

 

 

by.박완서 '그 남자네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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