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을 정리하는 의미에서 목요일과 금요일. 부산에 다녀왔다. 혼자. 원래는 동해바다를 볼 생각으로 강릉에 갈 예정을 하고 있었으나, 갑자기 서울에 한파가 몰아닥치며 영하 12도를 기록하는 기염을 토하길래 강릉갔다가는 새해 계획이건, 한해 정리건. 어쨌든 아무것도 못하고 방구석에 콕 틀어박혀 있을거라 예상 급 진로 변경하여 부산으로 갔다. 대강 인터넷에서 부산 여행에 대한 정보를 눈에 바르고 터미널에 갔더니 11시 30분. 12시 차를 끊고 영풍문고가서 책구경 하다가 버스 놓칠뻔 했다는거. 자다 깨다 그러면서 도착한 금강 휴게소에서 대략 핫도그로 점심을 때우고. 다시 씽씽 부산을 향해 출발했다. 그런데 이놈의 버스가. 부산 노포동 이라는데 세워주는데 이게 지하철 노선의 종점인것이다... 거기서 해운대까지 지하철로 이동해야 했는데 3호선까지 있는 부산 지하철의 1,2,3호선을 전부 이용해야 했다. 부산 지하철의 느낌은.. 뭐랄까.. 각각 노선마다 좀 특색이 있었다. 1호선은 서울 지하철과는 다르게 한 량당 문이 3개 밖에 없어서 좌석이 굉장히 길게 배치되어 있었고, 2호선은 좀 짧았지만 그나마 서울 지하철과 비슷한 구조였고, 3호선은 완전 cute한 느낌의 지하철계의 꼬마 자동차 붕붕이라고 해야 할까..?? 지하철을 타기위해 표를 끊었는데, 내가 2구간을 꾹눌렀더니 글쎄 2600원이 나오는것이다! 아.. 부산 지하철은 당최 왜 이리 비싼거야. 서울에서 천안 갈 정도의 요금이잖아. 궁시렁궁시렁. 그러면서 어쨌든 지하철을 타고 언뜻 들으면 우리나라 말같지 않게 들리는 사투리를 감상하며 지하철 타고 가다가 드디어 해운대 역에 도착! 해운대 역에 도착하니까. 안내 방송에서 끼룩끼룩 갈매기 소리와 파도 소리가 난다. 아이디어 좋은데..? 서울도 저런 거 있었으면 좋겠다.. 는 생각을 하면서 내려서 지하철 티켓을 넣었는데 얘가 티켓을 도로 뱉어내는 것이다!!! 알고보니 그것은 왕복티켓! 좀더 주의해서 보았어야 하는것을.. 왕복티켓을 끊어버림으로써 나는 한번은 더 지하철을 이용해야 한다는 생각에 사로잡히게 되었다.ㅋㅋㅋㅋㅋ 여하튼. 해운대. 에 내렸는데.. 이게 모야... ㅡㅡ;; 있을건 전부 다 있는 동네!~ 메가박스, 빕스, 등등등... 나름 시골의 바닷가마을을 상상했던 나로서는.. 좌절... 그래도 어쨌든 유명한 해변이니까. 해가 뉘엿뉘엿 지고 있는 해변을 걸었다. 그리고 다시 나왔더니. 버스가 있더라고. 그래서 송정해수욕장에 가기로 하고. 버스를 집어탔다. 송정에 도착해서. 돼지국밥을 4000원 주고 먹었는데.. 캬~~~ 너무 맛나더라... ㅜㅜ 휘적휘적 송정해수욕장에 들어가니 오! 여기야!! 내가 원하던 그곳!!! 어쨌든 또 약간 해변을 거닐다가 피곤해서쉬어야겠다. 고 생각한뒤 모텔에 들어가서 짐을 풀었다. 훗. 아마 모텔 주인은 긴장좀 했을거다. 여자 혼자서 겨울 바다를 여행오는 센스. ㅋㅋㅋ 어쨌든 모텔에서 짐을 풀고 나이스! 월풀 욕조가 있길래 들어가서 푹~~~ 쉬다가 황진이 마지막회를 보고.. 올한해를 정리하고, 내년 계획을 좀 세우고 있노라니 혼자 간 친구를 걱정하는 친구들의 전화가 빗발쳐서 결국 전화통화 하느라고 4시에 잔 센스~! 다행히 해가 7시 30분에 떠서. 기적적으로 아침 7시에 눈을 떴다. 팔각정에서 해 뜨는게 이쁘게 보인다고 슈퍼 아저씨가 커피 샀더니 말해주길래 커피를 들고 냅다 뛰어 올라갔다. 일출은.. 정말 멋졌다. 마음도 벅차고. 왠지 행복한 한해가 될것 같은 기분? 소원도 빌고, 사람들의 행복도 빌어주고.. 여하튼. 그러고 나니 다시 매우 졸려서 모텔로 다시 기어들어가서 11시까지 자다가 부산 관광을 위해 일어났다. 버스를 타려고 해수욕장을 벗어나는데 소고기 국밥이 2500원이라고 매우 많은 집에 써있는것이다! 어째서 돼지국밥이 4000원인데 소고기 국밥이 더 싼것이냐! 하는 참을 수 없는 궁금증에 아점을 소고기 국밥으로 결정! 들어갔더니, 집에서 끓이는 소고기 무국. 에 밥말아서나오더라. 그래도. 뭐. 맛은 있었으니 인정! 버스를 집어타고 자갈치에 갔다. 음냐.. 지하철을 이용했다면 빨랐을텐데 일단 버스를 이용하기로 해서. 좌석 버스를 탔어야 했는데 간도크게 일반 버스를 타고 버스의 종점에서 종점까지! 달려가는 아름다운..ㅋㅋㅋ 자갈치는 이미 재래시장이 아니라 리모델링을 하여 깔끔한 현대식 건물이었고 뭐. 그래서 흥미가 떨어졌기 때문에 다시 버스를 관찰하다 태종대에 가는 버스가 있길래 그것을 집어탔다. 캬! 태종대... 거기 안갔으면 완전 후회할 뻔 했다. 천하 절경이로세.. 하는 감탄사가 절로 나왔다. 바위도 너무 멋지고 바다도 좋고... 문제는 오르락내리락 하는것이 완전 등산 수준이라는거.. 관절에 무리가.. 큭.. 어쨌든 한참동안 태종대에 머물렀다. 망원경으로 본 바다 저 멀리서 대마도가 보인다는 맑은 날.. 자살바위 신선바위, 등대, 전망대... 모든 것이 다 멋진 곳이었다. 파도가 끊임없이 밀려오고.. 자갈이 부서지는 소리가들리는 곳.. 지층이 예쁘게 형성되어 있고, 소나무와 파란 하늘과, 푸른 겨울 바다는 어쩜 그리 잘어울리는지... 마음이 한껏 부풀었다. 이 곳에 올수 있어서 참으로 좋구나... 그런 생각을 하면서 이름도 이쁜 다누비열차를 타고 다시 내려왔다. (대략 4.3킬로미터 정도라는데 완전 오르막길이고, 바위들을 구경하려면 또 밑으로 내려가야 하기 때문에 절대 열차를 이용해야함) 그리고 다시 자갈치에 가서 부산오뎅을 맛보고. 천원 냈더니 인심 좋은 주인아줌마가 서울에서 혼자 온 처녀가 불쌍했는지 오뎅을 하나 더 주고, 옆에서 오뎅먹던 아저씨(?)인지 대략 오빠 뻘인지 어쨌든 그분도 나에게 오뎅을 하나 더 줘서 대략 오뎅 4개에 배불렀다. 맛도 쫄깃하니 완전 맛있었고,, 양념 간장이랑 초고추장이 있었는데 내가 자연스레 간장에 찍어먹으니 옆사람들이 초장이 더 맛있다고 추천해 주길래 초장에 먹어봤는데!!! 어머어머!!! 초고추장과 오뎅이 이리 잘어울리다니!!! 다시 자갈치에 들어가서 건어물 파는데서 쥐포 사고 무려 마산에서 달려 오신다는 재현오빠를 만나러 서면에 갔다. 서면은 지나친 번화가였다. ㅋ 서울 종로 같은 분위기! 별다방에서 책을 좀 보다가 졸다가. 어쨌든 그러다가 오빠를 만나서 T.G.I.F에 가서 스테이크를 비롯. 완전 맛있는 음식들을 먹으며 오빠랑 만나지 못했던 약 2년반 정도의 회포를 풀었다. 빠른것 말고는 아무 장점도 없이 비싸기만 더럽게 비싼 고속열차를 타고 진료소 송년회에 가서 쥐포와 부산소주인 C1소주를 내놓아 매우 즐겁게 한잔 한뒤 집에 왔다. 혼자 오랜만에 여행한거였는데.. 역시.. 사람은 가끔 혼자서 여행을 가야 하는건가보다. 마음이. 완전 풍요로웠다. 부산에 생각보다 볼게 되게 많은거 같은데 너무 조금밖에 못본게 아쉬웠고.. 다음에 또 기회가 되면 한번 가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방학이 짧아서 아쉬웠고,, 짧은 방학이라.. 더 행복한 여행이었다. 내년에도 화이팅이닷!!!
좌충우돌 혼자 가는 부산 여행기.
2006년을 정리하는 의미에서
목요일과 금요일. 부산에 다녀왔다.
혼자.
원래는 동해바다를 볼 생각으로
강릉에 갈 예정을 하고 있었으나,
갑자기 서울에 한파가 몰아닥치며
영하 12도를 기록하는 기염을 토하길래
강릉갔다가는 새해 계획이건, 한해 정리건.
어쨌든 아무것도 못하고 방구석에 콕 틀어박혀 있을거라 예상
급 진로 변경하여 부산으로 갔다.
대강 인터넷에서 부산 여행에 대한 정보를 눈에 바르고
터미널에 갔더니 11시 30분.
12시 차를 끊고 영풍문고가서 책구경 하다가
버스 놓칠뻔 했다는거.
자다 깨다 그러면서 도착한 금강 휴게소에서
대략 핫도그로 점심을 때우고.
다시 씽씽 부산을 향해 출발했다.
그런데 이놈의 버스가.
부산 노포동 이라는데 세워주는데
이게 지하철 노선의 종점인것이다...
거기서 해운대까지 지하철로 이동해야 했는데
3호선까지 있는 부산 지하철의 1,2,3호선을 전부 이용해야 했다.
부산 지하철의 느낌은.. 뭐랄까.. 각각 노선마다 좀 특색이 있었다.
1호선은 서울 지하철과는 다르게 한 량당 문이 3개 밖에 없어서
좌석이 굉장히 길게 배치되어 있었고,
2호선은 좀 짧았지만 그나마 서울 지하철과 비슷한 구조였고,
3호선은 완전 cute한 느낌의
지하철계의 꼬마 자동차 붕붕이라고 해야 할까..??
지하철을 타기위해 표를 끊었는데,
내가 2구간을 꾹눌렀더니 글쎄 2600원이 나오는것이다!
아.. 부산 지하철은 당최 왜 이리 비싼거야.
서울에서 천안 갈 정도의 요금이잖아. 궁시렁궁시렁.
그러면서 어쨌든 지하철을 타고
언뜻 들으면 우리나라 말같지 않게 들리는
사투리를 감상하며 지하철 타고 가다가
드디어 해운대 역에 도착!
해운대 역에 도착하니까.
안내 방송에서 끼룩끼룩 갈매기 소리와 파도 소리가 난다.
아이디어 좋은데..? 서울도 저런 거 있었으면 좋겠다.. 는
생각을 하면서 내려서 지하철 티켓을 넣었는데
얘가 티켓을 도로 뱉어내는 것이다!!!
알고보니 그것은 왕복티켓!
좀더 주의해서 보았어야 하는것을..
왕복티켓을 끊어버림으로써
나는 한번은 더 지하철을 이용해야 한다는 생각에 사로잡히게 되었다.ㅋㅋㅋㅋㅋ
여하튼. 해운대. 에 내렸는데..
이게 모야... ㅡㅡ;;
있을건 전부 다 있는 동네!~
메가박스, 빕스, 등등등... 나름 시골의 바닷가마을을 상상했던 나로서는.. 좌절...
그래도 어쨌든 유명한 해변이니까.
해가 뉘엿뉘엿 지고 있는 해변을 걸었다.
그리고 다시 나왔더니. 버스가 있더라고.
그래서 송정해수욕장에 가기로 하고.
버스를 집어탔다.
송정에 도착해서.
돼지국밥을 4000원 주고 먹었는데..
캬~~~ 너무 맛나더라... ㅜㅜ
휘적휘적 송정해수욕장에 들어가니
오! 여기야!! 내가 원하던 그곳!!!
어쨌든 또 약간 해변을 거닐다가
피곤해서쉬어야겠다. 고 생각한뒤
모텔에 들어가서 짐을 풀었다.
훗. 아마 모텔 주인은 긴장좀 했을거다.
여자 혼자서 겨울 바다를 여행오는 센스. ㅋㅋㅋ
어쨌든 모텔에서 짐을 풀고
나이스! 월풀 욕조가 있길래
들어가서 푹~~~ 쉬다가
황진이 마지막회를 보고..
올한해를 정리하고, 내년 계획을 좀 세우고 있노라니
혼자 간 친구를 걱정하는 친구들의 전화가 빗발쳐서
결국 전화통화 하느라고 4시에 잔 센스~!
다행히 해가 7시 30분에 떠서.
기적적으로 아침 7시에 눈을 떴다.
팔각정에서 해 뜨는게 이쁘게 보인다고 슈퍼 아저씨가
커피 샀더니 말해주길래 커피를 들고 냅다 뛰어 올라갔다.
일출은.. 정말 멋졌다.
마음도 벅차고.
왠지 행복한 한해가 될것 같은 기분?
소원도 빌고, 사람들의 행복도 빌어주고..
여하튼. 그러고 나니 다시 매우 졸려서
모텔로 다시 기어들어가서 11시까지 자다가
부산 관광을 위해 일어났다.
버스를 타려고 해수욕장을 벗어나는데
소고기 국밥이 2500원이라고 매우 많은 집에 써있는것이다!
어째서 돼지국밥이 4000원인데 소고기 국밥이 더 싼것이냐!
하는 참을 수 없는 궁금증에 아점을 소고기 국밥으로 결정!
들어갔더니, 집에서 끓이는 소고기 무국. 에 밥말아서나오더라.
그래도. 뭐. 맛은 있었으니 인정!
버스를 집어타고 자갈치에 갔다.
음냐.. 지하철을 이용했다면 빨랐을텐데
일단 버스를 이용하기로 해서.
좌석 버스를 탔어야 했는데
간도크게 일반 버스를 타고
버스의 종점에서 종점까지! 달려가는 아름다운..ㅋㅋㅋ
자갈치는 이미 재래시장이 아니라
리모델링을 하여 깔끔한 현대식 건물이었고
뭐. 그래서 흥미가 떨어졌기 때문에
다시 버스를 관찰하다 태종대에 가는 버스가 있길래
그것을 집어탔다.
캬! 태종대...
거기 안갔으면 완전 후회할 뻔 했다.
천하 절경이로세.. 하는 감탄사가 절로 나왔다.
바위도 너무 멋지고
바다도 좋고...
문제는 오르락내리락 하는것이
완전 등산 수준이라는거..
관절에 무리가.. 큭..
어쨌든 한참동안 태종대에 머물렀다.
망원경으로 본 바다 저 멀리서
대마도가 보인다는 맑은 날..
자살바위 신선바위, 등대, 전망대...
모든 것이 다 멋진 곳이었다.
파도가 끊임없이 밀려오고..
자갈이 부서지는 소리가들리는 곳..
지층이 예쁘게 형성되어 있고,
소나무와 파란 하늘과, 푸른 겨울 바다는
어쩜 그리 잘어울리는지...
마음이 한껏 부풀었다.
이 곳에 올수 있어서 참으로 좋구나...
그런 생각을 하면서
이름도 이쁜 다누비열차를 타고 다시 내려왔다.
(대략 4.3킬로미터 정도라는데 완전 오르막길이고, 바위들을 구경하려면 또 밑으로 내려가야 하기 때문에 절대 열차를 이용해야함)
그리고 다시 자갈치에 가서
부산오뎅을 맛보고.
천원 냈더니 인심 좋은 주인아줌마가
서울에서 혼자 온 처녀가 불쌍했는지 오뎅을 하나 더 주고,
옆에서 오뎅먹던 아저씨(?)인지 대략 오빠 뻘인지
어쨌든 그분도 나에게 오뎅을 하나 더 줘서
대략 오뎅 4개에 배불렀다.
맛도 쫄깃하니 완전 맛있었고,, 양념 간장이랑 초고추장이 있었는데
내가 자연스레 간장에 찍어먹으니 옆사람들이 초장이 더 맛있다고
추천해 주길래 초장에 먹어봤는데!!!
어머어머!!! 초고추장과 오뎅이 이리 잘어울리다니!!!
다시 자갈치에 들어가서
건어물 파는데서 쥐포 사고
무려 마산에서 달려 오신다는 재현오빠를 만나러
서면에 갔다.
서면은 지나친 번화가였다. ㅋ 서울 종로 같은 분위기!
별다방에서 책을 좀 보다가 졸다가.
어쨌든 그러다가 오빠를 만나서 T.G.I.F에 가서
스테이크를 비롯. 완전 맛있는 음식들을 먹으며
오빠랑 만나지 못했던 약 2년반 정도의 회포를 풀었다.
빠른것 말고는 아무 장점도 없이
비싸기만 더럽게 비싼 고속열차를 타고
진료소 송년회에 가서 쥐포와 부산소주인 C1소주를 내놓아
매우 즐겁게 한잔 한뒤
집에 왔다.
혼자 오랜만에 여행한거였는데..
역시.. 사람은 가끔 혼자서 여행을 가야 하는건가보다.
마음이. 완전 풍요로웠다.
부산에 생각보다 볼게 되게 많은거 같은데
너무 조금밖에 못본게 아쉬웠고..
다음에 또 기회가 되면 한번 가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방학이 짧아서 아쉬웠고,,
짧은 방학이라.. 더 행복한 여행이었다.
내년에도 화이팅이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