픽션이 아닙니다. 99%실화를 바탕으로 재구성한것입니다. 2006/11월 중순 어김없이 내가 서있는곳은 편의점 카운터.. "딸랑딸랑~끼익" 진한 향기를 내뿜고 들어오는 4명의 여대생.. 분명 4일전부터 봐왔던 성모병원 실습생들이다. "어서오세요" 탑을 입고 들어온 튀는 애한명과 수다를 떠는 나머지 3명.. 여느때와 같이 몸을 앉히고 방범거울을 통해 그녀들의 행동을 지켜본다. 의심마라. 2명이상 들어올땐 도난방지차원에서 신경을 곤두 세워야하는거다. 냉장고를 열었다 닫았다가.. 우왕좌왕거렸다가..사각지대 깊은곳에 숨어서 수다를 떨다가.. 정신없다. 이번엔 두파트로 나뉘어 움직인다. 뒤쪽에숨어있는 두사람.. 입구쪽에 있는 두사람.. 뒤쪽에 있던 그룹이 유난히도 잘웃고 잘떠든다. 입구쪽에선 한명이 핸드폰을 꺼내서 밖으로 나간다. 어느새 뒤쪽에 숨어있던 두명이 단지우유 두개를 들고 카운터까지 오고있다. "계산해드리겠습니다."..누구에게나 날리는 멘트다. 앞에있던 두명중 한명이 입구쪽으로 이동한다. .....분잡다. 카운터 한명, 입구 두명, 밖에 한명 삑-삑- "천육백원 나왔습니다." 내목소릴 못들었는지..그여자는 입구쪽에 있던 나머지에게 몸짓을 하고있고, 입구쪽 나머지들은 내눈치를 본다. "저기...천육백원 나왔는데요...." 핸드폰만 만지작 거리는 그여자...탑을 입은 여자다. 그러고보니 독한 향수 냄새도 그여자의것이다. "저기....." 그여자 입을 열었다... ......눈치가 없는 사람도 이상황을 알아차릴것이다. 사실 전부터 느끼고 있었다. 솔직히....이런거 싫다. 역시 헤퍼보인단말이다. 봐라.. 쌀쌀맞은 날씨에 탑입고, 야밤에 향수 독하게 뿌리고 ...역시나 네가 무슨말을 꺼낼지 이미 알고있다. "저기...저기요...나이가 어떻게 되세요?.." 나이를 묻는그여자.. 꽤나 수줍어한다. "그건 왜물으세요?" 웃음이 썪인상태다. 의심마라. 다른손님에게도 이렇게 대하고있다. "스물넷?스물다섯?" 대답을 안하니까 나이 맞추려고 한다. "스물여섯인데요." "우와!!"..그여자 놀라고있다. 난 내가 봐도 동안이거든. "그것도 높여서 말한건데, 동안이시네요~!" 목소리 톤이 높아진 그여자.. "천육백원 입니다.".....난 분위기 바꾸는거 좋아한다. "아..계산 계산 ,,음... 여기 천원하구~.음.. 잠깐만요~" 꽤나 깜찍하게 말하고 있다. 애교있다. "오백원하구~ 큭큭 저기..십원짜리 많은데~괜찮아요?" 편의점은 잔돈 좋아한다. 다받아준다. "예, 다주세요." 나도 모르게 웃음썪인 상태가 됐다. 십원...이십원...삼십원...동전꺼내는게 너무 힘겨워 보인다. 오십원짜리하나... 또 십원짜리하나.. .....또......안보인다. 이여자 십원이 부족하다. "....저기..십원은 깎아주시면 안되요?네?아아아앙~" ..이런...십원때문에 못판다는것도 안되는거지만.. 애교부리는 여자앞에 무너지지 않는 남자가 있을까.. 최소한 냉정함은 사라진다. "네, 괜찮아요.다음에 주세요."....공짜란 없는 법이다. 계산을 끝내고 그여자쪽을 봤다. 의심마라. 보고싶어본게아니라 왜 안가고 있냐는 의도였다. "또 필요한거 있으세요?"......시간끄는 손님에게 던지는 멘트다. 대답도없고.. 갈생각도 안하고 있다. 입구쪽 나머지는 발을 동동 구르며 여자를 기다리고있다. 시간이 좀 지나자 그여자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저기 있잖아요.. 연락처 알려주시면 안되요?" 그럼 그렇지...분명 올시간이 온거다. "아뇨, 전 핸드폰 없는데요.."이런일이 몇번있다보니 익숙하다. 그리고..폰번호는 함부로 갈쳐주는거 아니다. "에이~ 핸드폰 없는 사람이 어딨어요~알려주세요~네?" 또다시 애교 발동이다. "저...정말 없는데요.." 거짓말이다. 착한 거짓말. "알려주기 싫으신거죠?음...그럼, 음..." 갑자기 카운터 쪽을 두리번 거린다. 핸드폰 유무를 확인중인가.. "정말 없다니깐요.." "아! 여깄다." 그여자는 메모지를 찾고있었던거였다. 메모지 한장과 펜을 함부로 꺼내서는 끄적이고 있다. "아............." 내가 놀라고 있다. 누가 이런상황에서 뭐라 하겠는가....가만히 있는게 정답이다. ....난 가만히 보고있었다. 김○○ 010-XXXX-XXXX박○○ 016-XXX-XXXX김○○ 010-XXXX-XXXX ......이런... 그여자들의 연락처다. 사람대하면서 예의라는게 있다. 이순간 내게서 그 예의란.. 그종이를 언제 버릴까 하는거였다. 그여자는 눈을 말똥말똥 크게 뜨면서 그종이를 내게 건냈다. ..일단 받았다. 받지 말았어야 했나.. 잘못한걸까.. 여기서 핑계를 대고싶다. 그여자 애교3단이다. 멍해져 있는 순간.. "오빠~~ 연락 꼭 주세요~" 이여자 대단하다. 딴데서도 이런식일것이다. 역시 헤프다.. 그여자는 나가고있다. 손에 있는 연락처가 담긴 종이.....글씨가 꽤나 이쁘다. 주먹을 줬다 폈다. 종이는 한순간에 구겨졌다. "이걸 어쩌지..." 쓰레기통으로 손이 갔다.. 아니다... 느낌이 이상하다. 혹시나 그여자들이 쳐다보고 있을까 두려운 마음에 밖을 훝어봤다. 다행이 사라진지 오래다. 안도의 숨을 내쉬고 다시 쓰레기통으로 손이갔다. "찢어버릴까?" 추왁~ 추왁~ 흔적을 없애야한다. 난 사랑하는 사람이 있다.
EPISODE II (여대생)
픽션이 아닙니다. 99%실화를 바탕으로 재구성한것입니다.
2006/11월 중순
어김없이 내가 서있는곳은 편의점 카운터..
"딸랑딸랑~끼익"
진한 향기를 내뿜고 들어오는 4명의 여대생..
분명 4일전부터 봐왔던 성모병원 실습생들이다.
"어서오세요"
탑을 입고 들어온 튀는 애한명과 수다를 떠는 나머지 3명..
여느때와 같이 몸을 앉히고 방범거울을 통해 그녀들의 행동을 지켜본다.
의심마라. 2명이상 들어올땐 도난방지차원에서 신경을 곤두 세워야하는거다.
냉장고를 열었다 닫았다가.. 우왕좌왕거렸다가..
사각지대 깊은곳에 숨어서 수다를 떨다가.. 정신없다.
이번엔 두파트로 나뉘어 움직인다.
뒤쪽에숨어있는 두사람.. 입구쪽에 있는 두사람..
뒤쪽에 있던 그룹이 유난히도 잘웃고 잘떠든다.
입구쪽에선 한명이 핸드폰을 꺼내서 밖으로 나간다.
어느새 뒤쪽에 숨어있던 두명이 단지우유 두개를 들고 카운터까지 오고있다.
"계산해드리겠습니다."..누구에게나 날리는 멘트다.
앞에있던 두명중 한명이 입구쪽으로 이동한다.
.....분잡다. 카운터 한명, 입구 두명, 밖에 한명
삑-삑-
"천육백원 나왔습니다."
내목소릴 못들었는지..그여자는 입구쪽에 있던 나머지에게 몸짓을 하고있고,
입구쪽 나머지들은 내눈치를 본다.
"저기...천육백원 나왔는데요...."
핸드폰만 만지작 거리는 그여자...탑을 입은 여자다.
그러고보니 독한 향수 냄새도 그여자의것이다.
"저기....."
그여자 입을 열었다...
......눈치가 없는 사람도 이상황을 알아차릴것이다.
사실 전부터 느끼고 있었다.
솔직히....이런거 싫다. 역시 헤퍼보인단말이다.
봐라.. 쌀쌀맞은 날씨에 탑입고, 야밤에 향수 독하게 뿌리고
...역시나 네가 무슨말을 꺼낼지 이미 알고있다.
"저기...저기요...나이가 어떻게 되세요?.."
나이를 묻는그여자.. 꽤나 수줍어한다.
"그건 왜물으세요?" 웃음이 썪인상태다.
의심마라. 다른손님에게도 이렇게 대하고있다.
"스물넷?스물다섯?"
대답을 안하니까 나이 맞추려고 한다.
"스물여섯인데요."
"우와!!"..그여자 놀라고있다.
난 내가 봐도 동안이거든.
"그것도 높여서 말한건데, 동안이시네요~!"
목소리 톤이 높아진 그여자..
"천육백원 입니다.".....난 분위기 바꾸는거 좋아한다.
"아..계산 계산 ,,음... 여기 천원하구~.음.. 잠깐만요~"
꽤나 깜찍하게 말하고 있다. 애교있다.
"오백원하구~ 큭큭 저기..십원짜리 많은데~괜찮아요?"
편의점은 잔돈 좋아한다. 다받아준다.
"예, 다주세요." 나도 모르게 웃음썪인 상태가 됐다.
십원...이십원...삼십원...동전꺼내는게 너무 힘겨워 보인다.
오십원짜리하나... 또 십원짜리하나..
.....또......안보인다. 이여자 십원이 부족하다.
"....저기..십원은 깎아주시면 안되요?네?아아아앙~"
..이런...십원때문에 못판다는것도 안되는거지만..
애교부리는 여자앞에 무너지지 않는 남자가 있을까..
최소한 냉정함은 사라진다.
"네, 괜찮아요.다음에 주세요."....공짜란 없는 법이다.
계산을 끝내고 그여자쪽을 봤다.
의심마라. 보고싶어본게아니라 왜 안가고 있냐는 의도였다.
"또 필요한거 있으세요?"......시간끄는 손님에게 던지는 멘트다.
대답도없고.. 갈생각도 안하고 있다.
입구쪽 나머지는 발을 동동 구르며 여자를 기다리고있다.
시간이 좀 지나자 그여자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저기 있잖아요.. 연락처 알려주시면 안되요?"
그럼 그렇지...분명 올시간이 온거다.
"아뇨, 전 핸드폰 없는데요.."이런일이 몇번있다보니 익숙하다.
그리고..폰번호는 함부로 갈쳐주는거 아니다.
"에이~ 핸드폰 없는 사람이 어딨어요~알려주세요~네?"
또다시 애교 발동이다.
"저...정말 없는데요.." 거짓말이다. 착한 거짓말.
"알려주기 싫으신거죠?음...그럼, 음..."
갑자기 카운터 쪽을 두리번 거린다. 핸드폰 유무를 확인중인가..
"정말 없다니깐요.."
"아! 여깄다."
그여자는 메모지를 찾고있었던거였다.
메모지 한장과 펜을 함부로 꺼내서는 끄적이고 있다.
"아............." 내가 놀라고 있다.
누가 이런상황에서 뭐라 하겠는가....가만히 있는게 정답이다.
....난 가만히 보고있었다.
김○○ 010-XXXX-XXXX
박○○ 016-XXX-XXXX
김○○ 010-XXXX-XXXX
......이런... 그여자들의 연락처다.
사람대하면서 예의라는게 있다. 이순간 내게서 그 예의란..
그종이를 언제 버릴까 하는거였다.
그여자는 눈을 말똥말똥 크게 뜨면서 그종이를 내게 건냈다.
..일단 받았다. 받지 말았어야 했나.. 잘못한걸까..
여기서 핑계를 대고싶다. 그여자 애교3단이다.
멍해져 있는 순간..
"오빠~~ 연락 꼭 주세요~"
이여자 대단하다. 딴데서도 이런식일것이다.
역시 헤프다.. 그여자는 나가고있다.
손에 있는 연락처가 담긴 종이.....글씨가 꽤나 이쁘다.
주먹을 줬다 폈다. 종이는 한순간에 구겨졌다.
"이걸 어쩌지..."
쓰레기통으로 손이 갔다.. 아니다... 느낌이 이상하다.
혹시나 그여자들이 쳐다보고 있을까 두려운 마음에 밖을 훝어봤다.
다행이 사라진지 오래다.
안도의 숨을 내쉬고 다시 쓰레기통으로 손이갔다.
"찢어버릴까?"
추왁~ 추왁~ 흔적을 없애야한다.
난 사랑하는 사람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