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이 되면 격식을 갖추어야 하는 자리에 참석할 일도 생긴다. 이런 특별한 날을 위해 좀 더 우아하고 세련된 매너법을 미리 익혀두자. 완벽한 메이크업이나 비싼 옷보다 당신을 100배 더 빛나게 해줄 것이다.
요리를 맛있게 먹기 위한 테이블 매너
해마다 연말이 되면 크고 작은 모임들로 하루하루가 분주하다. 이러한 모임에선 주로 식사를 함께하는 경우가 많은데 특히 사교 모임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이라면 이런 공식적인 식사 자리가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을 듯. 하지만 기본적인 테이블 매너만 숙지한다면 즐거운 연말 모임을 보낼 수 있다.
예약 매너 - 예약은 필수!
즐거운 식사 시간을 즐기려면 무엇보다 준비가 중요하다. 또 연말에는 모임이 많기 때문에 반드시 예약을 해두는 것이 좋다. 예약 시에는 예약자의 성명, 희망하는 날짜와 시간, 인원, 연락처를 남기고 케이크와 와인 등 특별히 준비할 사항이 있다면 미리 알려준다. 부득이하게 예약을 취소할 경우에는 전날이나 당일 점심 전까지는 알려주어야 한다.
착석 에티켓
레스토랑을 이용할 때 입구에 들어서면 반드시 지배인 혹은 리셉셔니스트가 고객을 맞이하며 “몇 분이십니까?” “예약하셨습니까?” 등등 물은 후 테이블까지 안내해준다. 따라서 이러한 관행을 무시하고 레스토랑에 들어서서 곧바로 아무 테이블에나 가서 앉아버리는 행위는 에티켓에서 벗어나는 일이다. 레스토랑의 상석은 매니저나 안내자가 의자를 빼주는 자리이므로 모임의 주빈이나 여성이 먼저 앉도록 권한다. 레스토랑에서 좋은 자리의 조건으로는 첫째, 앉았을 때 전망이 좋은 자리가 최상석이다. 창가라면 외부 경치가 보이는 곳, 스테이지나 플로어에서 쇼를 관람하는 경우라면 스테이지가 제일 잘 보이는 곳이다. 다음으로는 마음이 편한 곳이 좋다. 즉, 업소에서 통로 근처인 곳, 즉 사람들이 많이 오가는 곳, 의자 등받이가 스치는 곳이라든가 입구에서 가까운 곳 등은 좋은 자리라 할 수 없다.
올바른 자세
의자에는 깊숙이 앉고 상체는 꼿꼿이 세운다. 아무것도 하지 않을 때 손은 자연스럽게 테이블 위나 무릎 위에 올려놓는다. 몸을 앞으로 숙인다거나 어깨나 팔꿈치를 뻗는 등 보기 싫은 태도는 대개 테이블과 몸 사이의 거리가 너무 멀거나 가깝기 때문에 생겨난다.
테이블과 가슴 사이는 대개 주먹 두 개가 들어갈 만큼 거리를 두면 된다. 그리고 소지품은 클록 룸(Cloak room보관소)에 맡기고 여성의 경우 핸드백은 의자 등 뒤에 놓도록 한다.
한편, 식사가 시작되고 나서 의자 소리를 자꾸 내는 것은 큰 실례이다. 식사 중에는 자리를 뜨는 행위는 실례이기 때문에 화장실은 미리 다녀오도록 하고, 트림을 한다거나 팔꿈치를 테이블 위에 괴는 행동 또는 화장을 고치는 행동은 피한다. 또한 식탁에서 머리를 만진다거나 입에 음식을 넣고 음료를 마시는 행위, 그리고 식사 후 식탁에서 이쑤시개를 사용하는 일이 없도록 한다.
올바른 냅킨 사용
냅킨은 자리에 앉자마자 성급하게 펴서는 안 된다. 냅킨은 모두 자리에 앉은 것을 확인한 뒤 주빈 또는 제일 연장자가 먼저 편 후 무릎 위에 펼친다. 냅킨을 무릎 위에 펼쳐놓는 것은 음식물이 잘못 떨어지더라도 옷이 더러워지지 않도록 하는 데 그 목적이 있다. 그밖에 입을 닦는다든가 핑거볼을 사용한 후 물기를 닦을 때 이용한다. 입을 닦을 때에도 가볍게 눌러가며 닦는다. 특히 어떤 여성은 입술의 립스틱을 냅킨으로 닦아내기도 하는데 이는 에티켓에 벗어난 행위이므로 삼간다. 또 잘못하여 물을 엎질렀을 때에도 냅킨으로 마구 닦지 않도록 한다. 이런 경우에는 웨이터에게 부탁해 처리한다. 식사가 끝난 후 일어설 때 냅킨은 되는 대로 접어 테이블 위에 놓는다.
나이프와 포크 사용
중앙 접시를 중심으로 나이프와 포크는 각각 오른쪽과 왼쪽에 놓이게 된다. 따라서 있는 그대로 나이프는 오른손에, 포크는 왼손으로 잡으면 된다. 양식에서 나이프와 포크는 하나만 계속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코스에 따라 각각 사용한다. 포크와 나이프는 대개 각각 3개 이하로 놓여 있게 마련인데 순서대로 바깥쪽에 놓인 것부터 사용한다. 나이프와 포크를 동시에 사용하여 고기를 자를 때에는 끝이 서로 직각이 되게 하며 팔꿈치를 옆으로 벌리지 말고 팔목 부위만을 움직여 자른다. 나이프는 사용 후 반드시 칼날이 자기 쪽을 향하도록 놓는다.
식사 중 포크와 나이프는 접시 양끝에 걸쳐놓거나 접시 위에 서로 교차해서 놓는다. 포크의 경우 접시 위에 놓을 때는 엎어놓는다. 식사가 끝났을 때는 접시 중앙 부분에 나란히 놓는다. 나이프, 포크, 스푼을 사용했을 경우에는 바깥쪽부터 나이프, 포크, 스푼 순으로 가지런히 모아놓는다. 음식물을 입 안에 넣고 씹을 때에는 포크와 나이프는 접시 위에 놓도록 하며 나이프의 경우 입 안에 직접 넣는 것은 금기이다.
식전주에 대한 매너
식전주는 식욕을 촉진하기 위해 마시는 것으로, 타액이나 위액의 분비를 활발하게 만들기 위해 자극적인 것이 좋다. 대표적인 식전주로 셰리(Sherry)주가 있는데, 셰리주는 스페인산 백포도주로 맛이 담백하고 다소 곰팡내가 나는 것이 특색이다.
술을 마시지 못하는 사람이나 여성의 경우, 식전주를 다 함께 마실 때에는 멍하니 앉아 있기보다 진저엘이나 주스 등을 마시는 것이 예의이다. 식전주는 식욕을 촉진하기 위해 찬 것이 준비되는 경우가 많으므로 글라스의 목 부분을 잡도록 하며, 너무 시간을 끌며 마시지 않는다. 또한 식전주는 한두 잔 정도로 끝내며 식사 전에 너무 마셔 취하는 일이 없도록 한다.
전채 요리에 대한 매너
요리는 나오는 대로 먹어도 된다. 서양 요리는 뜨거운 요리든 찬 요리든 가장 먹기 좋은 온도일 때 서브되고 좌석 배치에 따라 상석부터 제공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온도가 변하기 전에 먹는 것이 예의이면서 또한 제맛을 즐길 수 있는 요령이다.
한편 친구 몇이서 식당에서 각자 주문하여 식사를 할 때에는 요리가 나오는 시간이 서로 다를 수 있다. 이때 식사 시작은 조금씩 달라도 되지만 식사를 끝내는 타이밍은 맞추는 것이 예의다. 전채 요리는 너무 많이 먹지 않는다.
전채 요리는 식전에 먹는 식욕 촉진제 같은 것으로 뒤이어 나올 생선이나 고기요리를 맛있게 먹기 위해 타액이나 위액의 분비를 활발히 하는 데 목적이 있다. 전채 요리는 아무리 맛이 있어도 지나치게 많이 먹으면 곧이어 나올 메인 요리를 제대로 먹을 수 없으므로 적당히 먹는다.
수프에 대한 매너
수프용 스푼은 중간에서 약간 위쪽 부분을 펜을 잡듯이 가볍게 잡으면 된다. 수프를 먹는 방법에는 미국식과 유럽식 두 가지가 있다. 자기 앞쪽에서 바깥쪽으로 떠먹는 것이 미국식이며 반대로 바깥쪽에서 앞쪽으로 먹는 것이 유럽식이다. 수프를 떠먹을 때에는 스푼에서 수프가 접시 중앙에 떨어지도록 스푼이 접시를 벗어나지 않도록 한다. 뜨거운 수프일 경우에는 스푼으로 맛을 조금 본 후, 너무 뜨겁다 싶으면 스푼으로 천천히 저어 식힌 다음 먹도록 한다. 입으로 불어가며 먹는 것은 좋지 않다. 수프를 먹을 때는 차를 마시듯 소리를 내서는 안 된다. 또 스푼으로 뜬 수프를 한번에 먹지 않고 조금씩 나눠 먹는 버릇도 좋지 않다.
빵에 대한 매너
빵은 수프를 먹고 나서 먹기 시작한다. 빵은 처음부터 테이블에 놓여 있는 경우도 있지만 연회의 경우 대개 수프가 끝나면 바로 나온다. 빵은 처음부터 먹는 것이 아니며 수프와 함께 먹는 것도 아니다. 빵은 요리와 함께 먹기 시작해 디저트를 들기 전에 끝내는 것이다.
빵은 요리의 맛이 남아 있는 혀를 깨끗이 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빵이 처음부터 제공되는 경우에는 조금씩 먹어도 된다. 빵접시는 왼쪽에 놓인다. 따라서 긴 테이블에서 식사할 경우에는 오른쪽에 있는 빵접시를 잘못 사용하는 실수를 하지 않도록 주의한다.
또한 빵은 포크나 나이프를 이용해 먹지 않는다. 적당량을 손으로 잘라 먹으면 된다. 빵을 손으로 자르다 보면 빵 부스러기가 떨어지기 쉬우므로 되도록 빵접시 위에서 자르도록 하고 테이블 위에 부스러기가 떨어졌어도 손으로 털거나 할 필요는 없다.
생선요리에 대한 매너
생선요리에는 레몬 조각이 나오는데 생선의 담백한 맛과 레몬의 새콤한 맛이 조화를 이루기 때문이다. 먼저 나이프와 포크를 이용하여 레몬즙을 낸다. 생선요리는 포크로 머리 부분을 고정하고 나이프로 머리 부분과 몸통을 자른 후 꼬리 부분도 잘라낸다. 그 다음에는 지느러미, 뼈를 발라내어 머리, 꼬리, 지느러미, 뼈는 접시 위쪽에 모아 둔다. 생선의 살만을 앞쪽에 놓고 왼쪽에서부터 먹을 만큼 잘라 먹는다. 생선 위쪽을 다 먹은 다음에는 생선을 뒤집지 말고 다시 나이프로 뼈를 발라서 살을 먹는다. 가시가 목에 걸렸을 때는 왼손으로 입을 가리고 포크나 오른손으로 빼내어 접시 가장자리에 놓는다.
핑거볼
레몬을 띄워 나오는 핑거볼을 음료인 줄 알고 마시는 치명적인 실수를 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이것은 손을 씻기 위한 것이다. 핑거볼은 손가락 끝만을 닦는 것이므로 손을 푹 담그지 않고 한손씩 교대로 씻는다. 핑거볼은 주로 과일을 먹을 때 나오는데, 튀긴 베이컨이나 아티초크, 양갈비, 굴, 가재요리 등 손을 사용해 음식을 먹을 때에도 함께 나온다.
디저트
디저트(Dessert)란 프랑스어의 데세르비르(Des servir)에서 유래된 용어로 ‘치운다, 정리한다’라는 의미이다. 메인 코스가 끝나고 디저트를 주문하기 전에 빵, 조미료, 식사가 끝난 접시를 모두 치우는 것과 관계가 있다. 디저트용 과자는 달콤하면서 부드러워야 한다. 쿠키라든가 빵 등의 마른 과자는 조식으로 혹은 오후에 차를 마실 때 먹도록 하며 디너 시의 디저트로는 적당치 않다. 공식 만찬에서는 디저트를 마친 후에 건배를 하는데 술을 못 마시는 여성이라도 조금 술잔을 채워 건배에 응하는 것이 에티켓이다.
식사 중과 식사 끝을 알리자
나이프와 포크의 위치에 따라 식사 중과 식사 끝을 알 수 있다. 먹는 사람 쪽에서 봤을 때 나이프와 포크를 八자로 놓으면 식사 중임을, 나이프와 포크를 모아서 10시 50분 방향으로 놓아두면 식사가 끝났음을 뜻한다.
파티에서의 매너
파티에서의 매너는 생각만큼 특별하지 않다. 무게 잡고 앉아 있거나 다른 사람에게 방해가 될 정도로 시끄럽게 떠든다거나, 처음 보는 사람에게 반말로 말을 걸지 않는다면 서로 즐겁게 즐길 수 있다. 파티의 기본은 바로 초대장. 파티의 성격을 파악할 수 있는 가장 기본적인 자료다. 파티에는 나름대로 드레스 코드가 있다. 자유롭게 대화하고 와인을 즐기는 파티라면 세미 정장이나 소품으로 스타일링하고 춤을 추는 흥겨운 파티라면 댄스에 어울리는 복장이 좋다. 사교 파티에 노출이 심한 의상을 입고 가는 것은 실례다. 파티장에서 가장 신경 써야 할 매너는 바로 대화법. 상대방의 말을 끝까지 들어주는 매너가 필요하다.
미술관에서의 매너
우리나라에는 특이하게도 감상 러시아워가 있는데, 주말 오후 2시에서 4시 사이가 그때다. 따라서 좀 더 느긋하고 여유롭게 감상하고 싶다면 단 1시간이라도 그 시간대를 피하는 게 좋다. 사람들이 너무 많으면 원하는 작품을 충분히 감상할 수 없을뿐더러 불쾌감마저 들 수 있기 때문이다. 또 대부분 미술관들이 월요일에는 휴무이므로 미술관의 휴무일과 개관 시간, 폐관 시간을 미리 알아서 관람에 차질이 없도록 한다.
미술관에 들어갈 수 있는 복장은 정해져 있진 않지만 전시되는 작품과 미술관의 성격에 맞춰 어느 정도 갖춰 입는 것이 좋다. 보통 미술 작품을 감상할 때는 줄을 지어서 감상하는데, 이때 작품 순서를 건너뛴다거나 한 작품에 너무 오랜 시간 머물러 있는 것은 예의에서 벗어나는 행동이다.
또한 대부분 미술관은 바닥이 마루로 되어 있어 작은 소음에도 굉장히 시끄러울 수 있으니 소리 나게 걷거나 옆 사람과 큰소리로 대화를 나누어서는 안 된다. 또한 전시된 작품에 따라 만질 수 있는 작품이 있지만 대부분 미술품은 손으로 만지는 게 금지되거나 가까이 가지 못하도록 되어 있다. 미술품은 습도나 온도 등 주위 환경에 굉장히 민감하기 때문이다.
또 비가 오는 날에는 우산 등을 입구에 맡기는 것이 예의. 우산 등을 가지고 들어가면 전시관의 습도가 높아져 미술품에 영향을 줄 수 있다. 미술관에서 사진 촬영을 하는 것도 예의에서 벗어난다. 사진을 찍을 때 터지는 플래시가 미술품에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원칙적으로는 사진 촬영을 하지 않는 것이 좋다. 하지만 작품과 미술관에 따라 사진 촬영이 가능한 곳도 있으므로 안내원이나 미술관에 반드시 문의해보고 촬영을 한다.
클래식 공연장에서의 매너
꼭 보고 싶은 공연이 있으면 한 달 전, 늦어도 공연 1주일 전에 예매한다. 공연 당일 현장에서 구입할 수도 있지만 미리 예매해 최상의 조건에서 감상한다. 또한 관람을 위해서는 최소한 시작 30분 전에 공연장에 도착한다. 미리 도착해 좌석과 공연 프로그램을 살펴 제대로 공연을 관람할 수 있도록 준비한다. 공연 시간보다 늦게 도착했을 때는 공연 중간 쉬는 시간에 안내원의 지시에 따라 입장할 수 있다. 휴대전화의 전원도 반드시 끈다. 진동 역시 공연장에서는 방해가 되며 음식을 반입하는 것도 예의에 어긋난다. 클래식 공연이 이루어지는 공연장은 음향에 민감하기 때문이다. 겨울철에 입는 모 소재의 아우터는 소리를 흡수하므로 벗어서 무릎에 올려놓는 것이 좋다.
박수는 언제 쳐야 할까?
공연을 보다가 언제 박수를 쳐야 할지 몰라 당황한 경험이 있는가? 매너 없는 사람으로 찍히지 않으려면 박수도 제때 쳐야 한다.
교향곡 교향곡이나 협주곡 등 보통 3~4악장으로 구성된 곡은 모든 악장이 끝난 후에 박수를 쳐야 한다. 또 지휘자나 연주자의 손이 완전히 내려오고 연주의 잔향이 완전히 사라진 후에 박수를 쳐야 한다.
오페라 아리아(독창)나 이중창이 끝나면 박수를 쳐야 하고, 환호하는 뜻에서 ‘브라보’라고 외쳐 격려하는 것이 좋다.
성악 프로그램을 보면 3~4곡씩 묶어놓고 있는데, 보통 한 묶음이 끌날 때마다 박수를 치는 것이 좋다.
기악 연주 악장이 끝날 때마다 박수를 친다.
무용 무용수가 빼어난 기량을 보여줄 때 박수를 쳐 환호해준다. 또 공연이 끝나고 난 뒤 무용수가 인사할 때 박수를 치는 것이 좋다.
좋은 인상 남기는 매너법
연말이 되면 격식을 갖추어야 하는 자리에 참석할 일도 생긴다. 이런 특별한 날을 위해 좀 더 우아하고 세련된 매너법을 미리 익혀두자. 완벽한 메이크업이나 비싼 옷보다 당신을 100배 더 빛나게 해줄 것이다.
요리를 맛있게 먹기 위한 테이블 매너
해마다 연말이 되면 크고 작은 모임들로 하루하루가 분주하다. 이러한 모임에선 주로 식사를 함께하는 경우가 많은데 특히 사교 모임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이라면 이런 공식적인 식사 자리가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을 듯. 하지만 기본적인 테이블 매너만 숙지한다면 즐거운 연말 모임을 보낼 수 있다.
예약 매너 - 예약은 필수!
즐거운 식사 시간을 즐기려면 무엇보다 준비가 중요하다. 또 연말에는 모임이 많기 때문에 반드시 예약을 해두는 것이 좋다. 예약 시에는 예약자의 성명, 희망하는 날짜와 시간, 인원, 연락처를 남기고 케이크와 와인 등 특별히 준비할 사항이 있다면 미리 알려준다. 부득이하게 예약을 취소할 경우에는 전날이나 당일 점심 전까지는 알려주어야 한다.
착석 에티켓
레스토랑을 이용할 때 입구에 들어서면 반드시 지배인 혹은 리셉셔니스트가 고객을 맞이하며 “몇 분이십니까?” “예약하셨습니까?” 등등 물은 후 테이블까지 안내해준다. 따라서 이러한 관행을 무시하고 레스토랑에 들어서서 곧바로 아무 테이블에나 가서 앉아버리는 행위는 에티켓에서 벗어나는 일이다. 레스토랑의 상석은 매니저나 안내자가 의자를 빼주는 자리이므로 모임의 주빈이나 여성이 먼저 앉도록 권한다. 레스토랑에서 좋은 자리의 조건으로는 첫째, 앉았을 때 전망이 좋은 자리가 최상석이다. 창가라면 외부 경치가 보이는 곳, 스테이지나 플로어에서 쇼를 관람하는 경우라면 스테이지가 제일 잘 보이는 곳이다. 다음으로는 마음이 편한 곳이 좋다. 즉, 업소에서 통로 근처인 곳, 즉 사람들이 많이 오가는 곳, 의자 등받이가 스치는 곳이라든가 입구에서 가까운 곳 등은 좋은 자리라 할 수 없다.
올바른 자세
의자에는 깊숙이 앉고 상체는 꼿꼿이 세운다. 아무것도 하지 않을 때 손은 자연스럽게 테이블 위나 무릎 위에 올려놓는다. 몸을 앞으로 숙인다거나 어깨나 팔꿈치를 뻗는 등 보기 싫은 태도는 대개 테이블과 몸 사이의 거리가 너무 멀거나 가깝기 때문에 생겨난다.
테이블과 가슴 사이는 대개 주먹 두 개가 들어갈 만큼 거리를 두면 된다. 그리고 소지품은 클록 룸(Cloak room보관소)에 맡기고 여성의 경우 핸드백은 의자 등 뒤에 놓도록 한다.
한편, 식사가 시작되고 나서 의자 소리를 자꾸 내는 것은 큰 실례이다. 식사 중에는 자리를 뜨는 행위는 실례이기 때문에 화장실은 미리 다녀오도록 하고, 트림을 한다거나 팔꿈치를 테이블 위에 괴는 행동 또는 화장을 고치는 행동은 피한다. 또한 식탁에서 머리를 만진다거나 입에 음식을 넣고 음료를 마시는 행위, 그리고 식사 후 식탁에서 이쑤시개를 사용하는 일이 없도록 한다.
올바른 냅킨 사용
냅킨은 자리에 앉자마자 성급하게 펴서는 안 된다. 냅킨은 모두 자리에 앉은 것을 확인한 뒤 주빈 또는 제일 연장자가 먼저 편 후 무릎 위에 펼친다. 냅킨을 무릎 위에 펼쳐놓는 것은 음식물이 잘못 떨어지더라도 옷이 더러워지지 않도록 하는 데 그 목적이 있다. 그밖에 입을 닦는다든가 핑거볼을 사용한 후 물기를 닦을 때 이용한다. 입을 닦을 때에도 가볍게 눌러가며 닦는다. 특히 어떤 여성은 입술의 립스틱을 냅킨으로 닦아내기도 하는데 이는 에티켓에 벗어난 행위이므로 삼간다. 또 잘못하여 물을 엎질렀을 때에도 냅킨으로 마구 닦지 않도록 한다. 이런 경우에는 웨이터에게 부탁해 처리한다. 식사가 끝난 후 일어설 때 냅킨은 되는 대로 접어 테이블 위에 놓는다.나이프와 포크 사용
중앙 접시를 중심으로 나이프와 포크는 각각 오른쪽과 왼쪽에 놓이게 된다. 따라서 있는 그대로 나이프는 오른손에, 포크는 왼손으로 잡으면 된다. 양식에서 나이프와 포크는 하나만 계속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코스에 따라 각각 사용한다. 포크와 나이프는 대개 각각 3개 이하로 놓여 있게 마련인데 순서대로 바깥쪽에 놓인 것부터 사용한다. 나이프와 포크를 동시에 사용하여 고기를 자를 때에는 끝이 서로 직각이 되게 하며 팔꿈치를 옆으로 벌리지 말고 팔목 부위만을 움직여 자른다. 나이프는 사용 후 반드시 칼날이 자기 쪽을 향하도록 놓는다.
식사 중 포크와 나이프는 접시 양끝에 걸쳐놓거나 접시 위에 서로 교차해서 놓는다. 포크의 경우 접시 위에 놓을 때는 엎어놓는다. 식사가 끝났을 때는 접시 중앙 부분에 나란히 놓는다. 나이프, 포크, 스푼을 사용했을 경우에는 바깥쪽부터 나이프, 포크, 스푼 순으로 가지런히 모아놓는다. 음식물을 입 안에 넣고 씹을 때에는 포크와 나이프는 접시 위에 놓도록 하며 나이프의 경우 입 안에 직접 넣는 것은 금기이다.
식전주에 대한 매너
식전주는 식욕을 촉진하기 위해 마시는 것으로, 타액이나 위액의 분비를 활발하게 만들기 위해 자극적인 것이 좋다. 대표적인 식전주로 셰리(Sherry)주가 있는데, 셰리주는 스페인산 백포도주로 맛이 담백하고 다소 곰팡내가 나는 것이 특색이다.
술을 마시지 못하는 사람이나 여성의 경우, 식전주를 다 함께 마실 때에는 멍하니 앉아 있기보다 진저엘이나 주스 등을 마시는 것이 예의이다. 식전주는 식욕을 촉진하기 위해 찬 것이 준비되는 경우가 많으므로 글라스의 목 부분을 잡도록 하며, 너무 시간을 끌며 마시지 않는다. 또한 식전주는 한두 잔 정도로 끝내며 식사 전에 너무 마셔 취하는 일이 없도록 한다.
전채 요리에 대한 매너
요리는 나오는 대로 먹어도 된다. 서양 요리는 뜨거운 요리든 찬 요리든 가장 먹기 좋은 온도일 때 서브되고 좌석 배치에 따라 상석부터 제공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온도가 변하기 전에 먹는 것이 예의이면서 또한 제맛을 즐길 수 있는 요령이다.
한편 친구 몇이서 식당에서 각자 주문하여 식사를 할 때에는 요리가 나오는 시간이 서로 다를 수 있다. 이때 식사 시작은 조금씩 달라도 되지만 식사를 끝내는 타이밍은 맞추는 것이 예의다. 전채 요리는 너무 많이 먹지 않는다.
전채 요리는 식전에 먹는 식욕 촉진제 같은 것으로 뒤이어 나올 생선이나 고기요리를 맛있게 먹기 위해 타액이나 위액의 분비를 활발히 하는 데 목적이 있다. 전채 요리는 아무리 맛이 있어도 지나치게 많이 먹으면 곧이어 나올 메인 요리를 제대로 먹을 수 없으므로 적당히 먹는다.
수프에 대한 매너
수프용 스푼은 중간에서 약간 위쪽 부분을 펜을 잡듯이 가볍게 잡으면 된다. 수프를 먹는 방법에는 미국식과 유럽식 두 가지가 있다. 자기 앞쪽에서 바깥쪽으로 떠먹는 것이 미국식이며 반대로 바깥쪽에서 앞쪽으로 먹는 것이 유럽식이다. 수프를 떠먹을 때에는 스푼에서 수프가 접시 중앙에 떨어지도록 스푼이 접시를 벗어나지 않도록 한다. 뜨거운 수프일 경우에는 스푼으로 맛을 조금 본 후, 너무 뜨겁다 싶으면 스푼으로 천천히 저어 식힌 다음 먹도록 한다. 입으로 불어가며 먹는 것은 좋지 않다. 수프를 먹을 때는 차를 마시듯 소리를 내서는 안 된다. 또 스푼으로 뜬 수프를 한번에 먹지 않고 조금씩 나눠 먹는 버릇도 좋지 않다.
빵에 대한 매너
빵은 수프를 먹고 나서 먹기 시작한다. 빵은 처음부터 테이블에 놓여 있는 경우도 있지만 연회의 경우 대개 수프가 끝나면 바로 나온다. 빵은 처음부터 먹는 것이 아니며 수프와 함께 먹는 것도 아니다. 빵은 요리와 함께 먹기 시작해 디저트를 들기 전에 끝내는 것이다.
빵은 요리의 맛이 남아 있는 혀를 깨끗이 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빵이 처음부터 제공되는 경우에는 조금씩 먹어도 된다. 빵접시는 왼쪽에 놓인다. 따라서 긴 테이블에서 식사할 경우에는 오른쪽에 있는 빵접시를 잘못 사용하는 실수를 하지 않도록 주의한다.
또한 빵은 포크나 나이프를 이용해 먹지 않는다. 적당량을 손으로 잘라 먹으면 된다. 빵을 손으로 자르다 보면 빵 부스러기가 떨어지기 쉬우므로 되도록 빵접시 위에서 자르도록 하고 테이블 위에 부스러기가 떨어졌어도 손으로 털거나 할 필요는 없다.
생선요리에 대한 매너
생선요리에는 레몬 조각이 나오는데 생선의 담백한 맛과 레몬의 새콤한 맛이 조화를 이루기 때문이다. 먼저 나이프와 포크를 이용하여 레몬즙을 낸다. 생선요리는 포크로 머리 부분을 고정하고 나이프로 머리 부분과 몸통을 자른 후 꼬리 부분도 잘라낸다. 그 다음에는 지느러미, 뼈를 발라내어 머리, 꼬리, 지느러미, 뼈는 접시 위쪽에 모아 둔다. 생선의 살만을 앞쪽에 놓고 왼쪽에서부터 먹을 만큼 잘라 먹는다. 생선 위쪽을 다 먹은 다음에는 생선을 뒤집지 말고 다시 나이프로 뼈를 발라서 살을 먹는다. 가시가 목에 걸렸을 때는 왼손으로 입을 가리고 포크나 오른손으로 빼내어 접시 가장자리에 놓는다.
핑거볼
레몬을 띄워 나오는 핑거볼을 음료인 줄 알고 마시는 치명적인 실수를 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이것은 손을 씻기 위한 것이다. 핑거볼은 손가락 끝만을 닦는 것이므로 손을 푹 담그지 않고 한손씩 교대로 씻는다. 핑거볼은 주로 과일을 먹을 때 나오는데, 튀긴 베이컨이나 아티초크, 양갈비, 굴, 가재요리 등 손을 사용해 음식을 먹을 때에도 함께 나온다.
디저트
디저트(Dessert)란 프랑스어의 데세르비르(Des
servir)에서 유래된 용어로 ‘치운다, 정리한다’라는 의미이다. 메인 코스가 끝나고 디저트를 주문하기 전에 빵, 조미료, 식사가 끝난 접시를 모두 치우는 것과 관계가 있다. 디저트용 과자는 달콤하면서 부드러워야 한다. 쿠키라든가 빵 등의 마른 과자는 조식으로 혹은 오후에 차를 마실 때 먹도록 하며 디너 시의 디저트로는 적당치 않다. 공식 만찬에서는 디저트를 마친 후에 건배를 하는데 술을 못 마시는 여성이라도 조금 술잔을 채워 건배에 응하는 것이 에티켓이다.
식사 중과 식사 끝을 알리자
나이프와 포크의 위치에 따라 식사 중과 식사 끝을 알 수 있다. 먹는 사람 쪽에서 봤을 때 나이프와 포크를 八자로 놓으면 식사 중임을, 나이프와 포크를 모아서 10시 50분 방향으로 놓아두면 식사가 끝났음을 뜻한다.
파티에서의 매너
파티에서의 매너는 생각만큼 특별하지 않다. 무게 잡고 앉아 있거나 다른 사람에게 방해가 될 정도로 시끄럽게 떠든다거나, 처음 보는 사람에게 반말로 말을 걸지 않는다면 서로 즐겁게 즐길 수 있다. 파티의 기본은 바로 초대장. 파티의 성격을 파악할 수 있는 가장 기본적인 자료다. 파티에는 나름대로 드레스 코드가 있다. 자유롭게 대화하고 와인을 즐기는 파티라면 세미 정장이나 소품으로 스타일링하고 춤을 추는 흥겨운 파티라면 댄스에 어울리는 복장이 좋다. 사교 파티에 노출이 심한 의상을 입고 가는 것은 실례다. 파티장에서 가장 신경 써야 할 매너는 바로 대화법. 상대방의 말을 끝까지 들어주는 매너가 필요하다.
미술관에서의 매너
우리나라에는 특이하게도 감상 러시아워가 있는데, 주말 오후 2시에서 4시 사이가 그때다. 따라서 좀 더 느긋하고 여유롭게 감상하고 싶다면 단 1시간이라도 그 시간대를 피하는 게 좋다. 사람들이 너무 많으면 원하는 작품을 충분히 감상할 수 없을뿐더러 불쾌감마저 들 수 있기 때문이다. 또 대부분 미술관들이 월요일에는 휴무이므로 미술관의 휴무일과 개관 시간, 폐관 시간을 미리 알아서 관람에 차질이 없도록 한다.
미술관에 들어갈 수 있는 복장은 정해져 있진 않지만 전시되는 작품과 미술관의 성격에 맞춰 어느 정도 갖춰 입는 것이 좋다. 보통 미술 작품을 감상할 때는 줄을 지어서 감상하는데, 이때 작품 순서를 건너뛴다거나 한 작품에 너무 오랜 시간 머물러 있는 것은 예의에서 벗어나는 행동이다.
또한 대부분 미술관은 바닥이 마루로 되어 있어 작은 소음에도 굉장히 시끄러울 수 있으니 소리 나게 걷거나 옆 사람과 큰소리로 대화를 나누어서는 안 된다. 또한 전시된 작품에 따라 만질 수 있는 작품이 있지만 대부분 미술품은 손으로 만지는 게 금지되거나 가까이 가지 못하도록 되어 있다. 미술품은 습도나 온도 등 주위 환경에 굉장히 민감하기 때문이다.
또 비가 오는 날에는 우산 등을 입구에 맡기는 것이 예의. 우산 등을 가지고 들어가면 전시관의 습도가 높아져 미술품에 영향을 줄 수 있다. 미술관에서 사진 촬영을 하는 것도 예의에서 벗어난다. 사진을 찍을 때 터지는 플래시가 미술품에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원칙적으로는 사진 촬영을 하지 않는 것이 좋다. 하지만 작품과 미술관에 따라 사진 촬영이 가능한 곳도 있으므로 안내원이나 미술관에 반드시 문의해보고 촬영을 한다.
클래식 공연장에서의 매너
꼭 보고 싶은 공연이 있으면 한 달 전, 늦어도 공연 1주일 전에 예매한다. 공연 당일 현장에서 구입할 수도 있지만 미리 예매해 최상의 조건에서 감상한다. 또한 관람을 위해서는 최소한 시작 30분 전에 공연장에 도착한다. 미리 도착해 좌석과 공연 프로그램을 살펴 제대로 공연을 관람할 수 있도록 준비한다. 공연 시간보다 늦게 도착했을 때는 공연 중간 쉬는 시간에 안내원의 지시에 따라 입장할 수 있다. 휴대전화의 전원도 반드시 끈다. 진동 역시 공연장에서는 방해가 되며 음식을 반입하는 것도 예의에 어긋난다. 클래식 공연이 이루어지는 공연장은 음향에 민감하기 때문이다. 겨울철에 입는 모 소재의 아우터는 소리를 흡수하므로 벗어서 무릎에 올려놓는 것이 좋다.
박수는 언제 쳐야 할까?
공연을 보다가 언제 박수를 쳐야 할지 몰라 당황한 경험이 있는가? 매너 없는 사람으로 찍히지 않으려면 박수도 제때 쳐야 한다.
교향곡
교향곡이나 협주곡 등 보통 3~4악장으로 구성된 곡은 모든 악장이 끝난 후에 박수를 쳐야 한다. 또 지휘자나 연주자의 손이 완전히 내려오고 연주의 잔향이 완전히 사라진 후에 박수를 쳐야 한다.
오페라
아리아(독창)나 이중창이 끝나면 박수를 쳐야 하고, 환호하는 뜻에서 ‘브라보’라고 외쳐 격려하는 것이 좋다.
성악
프로그램을 보면 3~4곡씩 묶어놓고 있는데, 보통 한 묶음이 끌날 때마다 박수를 치는 것이 좋다.
기악 연주
악장이 끝날 때마다 박수를 친다.
무용
무용수가 빼어난 기량을 보여줄 때 박수를 쳐 환호해준다. 또 공연이 끝나고 난 뒤 무용수가 인사할 때 박수를 치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