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llowing ''moon light''

이영주2007.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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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추운 겨울밤

두꺼운 외투를 한껏 둘러끼고

슬리퍼에 맨발로 편의점을 향한다.

담배가 다 떨어졌다.

 

 

 

걷다가 문득 하늘의 달을 본다.

탐스러운 보름달이 매서운 바람만큼

차디차게 웃고있다.

 

 

 

달이라는 녀석은 내가 걷는동안

작은 도시의 변두리에 서 있는

건물들의 옥상을 타넘으며 날 따라온다.

 

 

 

날 따라온다.

 

 

 

 

 

 

 

미련스러운 네 그리움처럼.

 

 

 

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