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가 가는 뒷모습을 보면서 보내지 말걸 보내지 말걸 중얼거렸어그게 잘 하는 일일까그게 정말 우리한테 좋은 일일까수백번 고민하고 고민했던 일이었는데그런 어려운 일을 난 그녀 앞에서 아무것도 아닌 것처럼허락하고 집에 와서 얼마나 후회했는지그리고 이렇게 그녀를 보내고 나 혼자 남아서 얼마나 후회했는지그래도 다시 만날 거라고 다짐하고 다짐했어그녀가 남긴 빵조각을 씹으면서비행기 굉음 들릴 때마다 공항 창문을 바라보면서한가지 생각밖에 안 났어그 한가지가 이제까지 나를 이끌고 나를 붙잡고 나를 살아가게 했던 힘이었어아직도 하늘만큼 높은 그녀이지만내가 하늘만큼 높진 않지만항상 내 머리위에 그녀가 있었으니까외롭지 않았고 행복했어그녀에게 다시 가는 길은 나에게 정말 행복한 일이었어그래서 더 행복해지자는 그녀에게 난 충분히 행복하다고 말할 수 있어.
2003.12.27 AM 11:00
니가 가는 뒷모습을 보면서
보내지 말걸 보내지 말걸 중얼거렸어
그게 잘 하는 일일까
그게 정말 우리한테 좋은 일일까
수백번 고민하고 고민했던 일이었는데
그런 어려운 일을 난 그녀 앞에서 아무것도 아닌 것처럼
허락하고 집에 와서 얼마나 후회했는지
그리고 이렇게 그녀를 보내고 나 혼자 남아서 얼마나 후회했는지
그래도 다시 만날 거라고 다짐하고 다짐했어
그녀가 남긴 빵조각을 씹으면서
비행기 굉음 들릴 때마다 공항 창문을 바라보면서
한가지 생각밖에 안 났어
그 한가지가 이제까지 나를 이끌고
나를 붙잡고 나를 살아가게 했던 힘이었어
아직도 하늘만큼 높은 그녀이지만
내가 하늘만큼 높진 않지만
항상 내 머리위에 그녀가 있었으니까
외롭지 않았고 행복했어
그녀에게 다시 가는 길은 나에게 정말 행복한 일이었어
그래서 더 행복해지자는 그녀에게
난 충분히 행복하다고 말할 수 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