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르사체를 어떻게 쓰는지도 모를정도로 명품과 허영에서 거리가 멀던 여자가 어쩌다가 세계에서 제일 잘나가는 패션 잡지사(아마 원래 모델은 보그겠지)의 편집장 비서로 일하게 되면서 일어나는 일들을 풍자한 동명소설을 영화화한 작품.
결론부터 이야기하면 이 영화 엄청 재밌다. 아마 2006년 내가 본 영화중 제일인 듯 하다. 엔 헤서웨이의 간지나 메릴스트립의 후덜덜한 연기도 연기지만은 연출자체도 지루한 맛없이 깔끔하고 담백하게 이어간다.
영화에서는 명품들이 정말 발에 채이게 많이 나온다. 그리고 주인공이 체험하는 상류사교계의 화려한 모습들 모든 여성(그리고 남성)들이 선망하는 모습들.. 하지만 그속에서는 명품이라는 허울속에 가리워진 상업주의, 웃으며 인사하는 상대가 누군지도 모르는 가식적 인간관계가 판을 치는 속물적이고 천박함이 가득 담겨있다. 마지막 주인공의 선택을 통해 영화는 이러한 허세를 지적하고 진실된 인간상이 무엇인지 넌저시 제시한다. 허세와 허영이 아닌 진정 가치있는 모습이 무었인가를.
하지만 생각컨데 인간의 허영심은 동물적 본능이 아닐까? 누구든 자기가 남보다 나았으면 하고 남보다 나은 자신의 모습에서 즐거움을 얻기 마련이다. 이런 본성의 연장선이 명품을 낳았다고 생각한다. 물론 알맹이 없는 빈 깡통에 하는 치장은 천박함만을 더할 뿐이다. 하지만 속이 꽉찬 '통'에 하는 치장은 통을 더욱 돋보이게 한다. 분수를 넘지않는 자기가치의 표현은 자연스러운 일이다. 그런 의미에서 영화의 결말이 좀 달랐더라면 더 현실적이지 않았을까?
악마가 아니더라도 프라다를 입는다.
베르사체를 어떻게 쓰는지도 모를정도로 명품과 허영에서 거리가 멀던 여자가 어쩌다가 세계에서 제일 잘나가는 패션 잡지사(아마 원래 모델은 보그겠지)의 편집장 비서로 일하게 되면서 일어나는 일들을 풍자한 동명소설을 영화화한 작품.
결론부터 이야기하면 이 영화 엄청 재밌다. 아마 2006년 내가 본 영화중 제일인 듯 하다. 엔 헤서웨이의 간지나 메릴스트립의 후덜덜한 연기도 연기지만은 연출자체도 지루한 맛없이 깔끔하고 담백하게 이어간다.
영화에서는 명품들이 정말 발에 채이게 많이 나온다. 그리고 주인공이 체험하는 상류사교계의 화려한 모습들 모든 여성(그리고 남성)들이 선망하는 모습들.. 하지만 그속에서는 명품이라는 허울속에 가리워진 상업주의, 웃으며 인사하는 상대가 누군지도 모르는 가식적 인간관계가 판을 치는 속물적이고 천박함이 가득 담겨있다. 마지막 주인공의 선택을 통해 영화는 이러한 허세를 지적하고 진실된 인간상이 무엇인지 넌저시 제시한다. 허세와 허영이 아닌 진정 가치있는 모습이 무었인가를.
하지만 생각컨데 인간의 허영심은 동물적 본능이 아닐까? 누구든 자기가 남보다 나았으면 하고 남보다 나은 자신의 모습에서 즐거움을 얻기 마련이다. 이런 본성의 연장선이 명품을 낳았다고 생각한다. 물론 알맹이 없는 빈 깡통에 하는 치장은 천박함만을 더할 뿐이다. 하지만 속이 꽉찬 '통'에 하는 치장은 통을 더욱 돋보이게 한다. 분수를 넘지않는 자기가치의 표현은 자연스러운 일이다. 그런 의미에서 영화의 결말이 좀 달랐더라면 더 현실적이지 않았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