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요가자세는 어려워~ 월, 수, 금 요간시간

신민재2007.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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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로운  요가자세는 어려워~

 

  월, 수, 금 요간시간은 언제나 오후 여덟 시에 시작한다. 그래

서 도서관에서 나온 시각이 여섯 시쯤? 너무 근육 운동을 안했

더니 매말라 감을 느낀다. 한 시간은 근육운동을, 한 시간은

요가를 하며 하루의 피로를 풀었다.

 

  오늘따라 요가강습생이 적어서 달랑 세 명이서 배우는 영광

(?)을 누렸다. 나말고 나머지 두 명은 당연히 여자분이고. 그

중 한 분은 꽤나 자세 잘 나오는 분! 한 분은 그냥 그런 분.

 

 

  이런 날이 오히려 운동하기 좋다. 너무 많은 이들과 함께 하

면 항상 쉬운 자세로만 강습하기에 이 시간 만큼은 고난도 자

세를 알려주셨기 때문이다. 오늘 역시 그러리라 생각되었다.

 

  우선 쉬운 동작들로 몸을 풀고, 본격적으로 수업이 시작되었

다. 처음에는 쟁기자세! 쟁기자세란 등을 대로 누워 허리를 올

려서 엉덩이를 천장으로 바라보며 다리를 이마 위로 올리는

자세다. 초보들이 하기에는 다소 옆구리와 다리 근육이 땡기

기에 많은 사람들과 할 때는 거의 강습이 끝날 때쯤 하는데 시

작부터 요 자세가 시작되니 한 껏 기대감이 부풀어 올랐다.

 

  자, '쟁기자세'에서 곧장 어깨로 버티기. 예전에는 이 자세를

'자전거 탄다'고 했었지? 쟁기자세에서 허리를 더 올려서 등은

 손으로 버티고 어깨로만 허리와 다리를 들어올려 버티는 것

이다. 뭐 여기까지도 좋았다. 문제는 그 다음!

 

  "오른 다리를 천천히 내리면서 왼쪽 다리도 내리고 다리를

쭉 펴세요."

 

  어떤 자세가 나올까? 아까의 '어깨 버티기'의 연장선상에 있

다. 무릎도 쫘악 펴고 어깨와 발바닥만으로 버터게 된다. 그럼

허리는 거의 디귿자(ㄷ)가 나오게 된다.  역시 배는 계속 천장

을 바라본다. 이 때 시선은 배꼽. 복식호흡은 기본으로 숨쉴

때마다 내가 살아있음을 절실히 느끼게 된다. 또한 숨을 꼭 쉬

어야겠다는 생각이 절로 난다. 그 자세에서 버티기. 그냥 물구

나무 서는 것보다 훨씬 어렵다. 그 밖에도 누워서 등 뒤로 합장

(손바닥을 마주봄)하여 다리 들어올리기, 등 대고 누워서 다

리 올리기, 다리 벌려 무릎 돌리기 등등 평소 하지 않던 고난도

기술들을 선보였다. 처음 하는 것들이라 꽤나 당황하고 어색

했지만 나름대로 자세가 되서 '성취감'이 느껴졌다. 선생님도

인정하셨다. 일부러 어려운 것으로 했다고.

 

  오늘했던 동작들이 고난도라니, 그 위에는 또 뭐가 있을까?

매일 연습해야겠다. 이따가 이부자리 위에서도 해봐? 잠 다 달

아나겠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