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머리 속의 지우개

이민우2007.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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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마시면 우리 사귀는 거다.

안 마시면?

볼 일 없는 거지. . 죽을 때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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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서는. . 마음 속에 방 한 칸만 내 주면 되는 거야.

우리 할아버지가 그랬어.

. .진짜 목수는, 자기 마음 속에 있는 집을 잘 짓는 사람이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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얘기 들었어?

무슨 얘기?

. .내 머리 속에, 지우개가 있다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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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당신을 기억하지 않아요.

당신은 그냥 나한테 스며들었어요.

나는 당신처럼 웃고, 당신처럼 울고, 당신 냄새를 풍겨요.

당신을 잊을 순 있겠지만, 내 몸에서 당신을 몰아낼 순 없어요.

 

 

슬플까, 말까 사이를 오가는 2% 부족한 상업성 신파극.

감각적인 영상과 손예진의 명연기 외엔 멜로,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었다.

게다가 손예진의 기가 너무 셌던 탓일까- 정우성의 매력이 단 50%도 발산되지

못한 것 같다는 느낌 또한 아쉬운 점 중에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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