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들어 늘어진 고양이처럼, 모든게 귀찮아지고 점점

박종원2007.01.11
조회11
요즘들어 늘어진 고양이처럼, 모든게 귀찮아지고 점점


 

 요즘들어

늘어진 고양이처럼,

모든게 귀찮아지고 점점 생각이 없어지는

나 자신을 발견하곤한다.

 

이미 초탈을 해서 내면화가 되어버린 것일까?

 

혹은,

오랜 시간동안 고뇌한 산출물들로 인해

단순화되어 공식화가 되어버린 것일까?

 

아니면,

정말 삶에 니힐을 느껴서

모든 것을 포기하고 주저앉아

자신을 백치로 만들고 있는 것은 아닐까??

 

정말 마지막 상황의 내가 되지 않기를

간절히 바라고 바랄 뿐이다.

 

정말, 미친듯이 공부(혹은 일)할 땐

다른것들을 생각할 겨를없이

앞으로만 나아가면 되었었는데,

 

잠시, 내 삶을 돌아본다며

어줍잖은 핑계를 대고

멈춰 서서 주위를 돌아보며

이런 생각을 해봤다.

 

,,,

 

지나간 시간에 대해

나는 한끝만치 후회는 없다.

혹여,

다시 시간이 거꾸로 흘러간들

나는 같은 길을 걸을 것이다.

 

 

그런데 최근들어

내 깊고 깊은 마음 속 어딘가에서

아주 미약하게나마

빼꼼~ 쳐드는 뭔가가 있는듯하다.

미련과 아쉬움이라는 놈인가보다...

 

후회가 없는 내 삶이라했는데...

 

모순....

아이러니...

 

 

 

기쁨과 슬픔...

이러한 것들이

하나의 뫼비우스 띠가 되어 돌아간다...

이 무한한 뫼비우스의 띠가 달리고 달리다...

 

어느 순간 만나게 되어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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