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aguar CX-F Concept Car

박승욱2007.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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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guar CX-F Concept Car

Jaguar CX-F Concept Car 재규어의 확실한 변신, C-XF 콘셉트카

 

재규어 한 마리가 차 보닛 중앙에 권위적인 스퍼팅 자태로 앉아 있던 럭셔리 재규어의 시대는 막을 내린 듯 하다. C-XF가 문을 여는 차세대 재규어는 보다 실용적인 모습으로 미래적인 역동성을 강조한다. 2007 디트로이트 모터쇼에 선보일 재규어 C-XF 콘셉트카는 미래 재규어 디자인의 방향을 단적으로 요약한 결정체이다.

재규어 C-XF는 앞서 2005년 XK 스포츠 GT 레인지를 개발했던 재규어 디자인 디렉터 이언 캘럼(Ian Callum)과 수석디자인팀 대표 줄리언 톰슨(Julian Thomson)이 이끄는 디자인팀의 야심작이다.

이번에 선보일 C-XF는 견고함과 역동성을 전면에 내세워, 권위와 고상함을 강조하던 과거 이미지와 결별을 선언한다. 그러나 매끈한 외관 이면에는 재규어만의 위협적인 힘과 스피드가 도사리고 있다. 정면에서 본 양쪽의 헤드라이트는 마치 재규어 한 마리가 노려보는 눈빛과도 같아 비장함마저 느껴질 정도다.

라이트는 과거 두 개의 램프에서 싱글 램프로 발전한 것으로, 날렵하면서도 격렬하게 꺾이는 각이 차체 전면에 공격적 이미지를 더한다. 또한 근육의 파워가 느껴지도록 디자인된 보닛과 사이드 파워 벤트, 움푹 들어간 그릴 등에서 차체의 공격적인 이미지가 한층 강화되었다. 같은 모던 & 스포츠 디자인의 철학은 캐빈에도 잘 반영되어 있다. 좌석을 입체적으로 만들어 마치 미래적인 조종실로 깊숙이 들어가 앉는 듯한 느낌을 주었으며, 핸들과 캐빈 곳곳에는 강렬한 유선형의 알루미늄 마감을 더해 차체 외부에서와 같은 다이내믹한 통일성을 이루어냈다. 디자인 디렉터 이언 캘럼은 C-XF의 캐빈 디자인이야말로 재규어 역사상 가장 역동적인 인테리어라고 자평한다.

 

C-XF는 그 자체의 완성도보다 재규어의 미래 디자인 방향을 제시하는 모델로서 더 큰 의미를 갖는다. 21세기 재규어는 순수한 역동성과 실용적 세련미가 넘치는 차체와 인테리어, 혁신 기술력의 총 집결체로 과감히 승부를 내걸었다.

1922년 모터사이클 사이드카 제조업으로 출발한 재규어 카는 세계 최고의 럭셔리 세단과 스포츠카 브랜드로 성장해왔다. 누구나 탐내는 아름답고 빠른 차를 만드는 것. 이 단순한 모토가 재규어 브랜드의 비전이다. 재규어사는 현재 영국 내 두 곳에 제조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