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네시로 가즈키.. go

이현정2007.01.12
조회124

가네시로 가즈키.. 이사람의 소설을 연달아 보고있자니..

정말 한단어가 떠오른다..바로 일탈이다..

 

지루하고 따분하고 틀에 박히지 않은 자유분방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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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말해두는데.

 

나는 재일도 한국인도 몽골로이드도 아냐.

 

이제는 더 이상 나를 좁은 곳에다 처 박지마.

나는 나야.

아니, 난 내가 나라는 것이 싫어.

나는 내가 나라는 것으로부터 해방되고 싶어.

나는 내가 나라는 것을 잊게 해주는 것을 찾아서 어디든 갈거야.

 

이 나라에 그런게 없으면, 너희들이 바라는 대로 이 나라를 떠날 것이고.

 

너희들은 그렇게 할 수 없지?

 너희들은 국가니 토지니 직함이니 인습이니 전통이니 문화니,

그런것들에 평생 얽매여 살다가 죽는거야.

 제길.

 나는 처음부터 그런 것 갖고 있지 않으니까 어디든 갈 수 있어.

                  언제든 갈 수 있다고.

 분하지?

안 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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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부터인가 새로운 것을 꿈꾸고, 상상하고, 정체성에 대해 눈 뜨기 시작한 후

무언의 나를 묶고 있는 그 것으로 부터의 일탈을 꿈꾸게 된 나로서는 GO 중에서

재일 3세인 주인공의 이 대사가 너무 마음에 들었다.

 

이런 것 또한 인상 깊었지만.

내가 제일 인상깊었던것은 스기하라가 사쿠라이와의 연애담이었다.

그들은  지적 유희를  즐기며 연애를 했다.

그들의 대사하나하나와 지적인 발언들이 정말 신기했다.

보통 연애를 하면 이런 식의 발언들은 하지않는데 고등학생치고는 너무 애늙은이 같은 지식을 갖고 있는거 아닌가;;하는 생각도 들었다.

하지만 한편으론 부러웠다 그런 많은 지식을 가지고 있으면 정말 얘기 소재도 떨어지지 않을 것이고 서로의 모자른 (?) 지식들을 채워주며 참 즐거울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일본에서는 재일한국인이든, 재일조선인이든, 그 어떤 재일교포라도, 또는 외국인이라도 자신과 다르다는 이유로 사회에서 완전 매장시키는 경우가 대다수이다.(모든일본인들이 그렇다는 건 아니다.)

이 작품에서 스즈하라가 사쿠라이와 사귀게 되면서 차별에 대해 심하게 갈등하는 부분이 일본인들의 이런 민족적 특성을 고스란히 비판하고 있다.

이런 스즈하라가 사쿠라이와 사귀게 되면서 갈등을 하게 되고, 부모님과 한판 붙는다는 설정등등은 모두 청소년기에 나타나는 것이며, 이를 잘 표현하고 있어 어쩌고 보면 내 이야기 같다는 생각이 들정도 였다.

결말부분에서 스즈하라와 사쿠라이가 재회하는 부분은 일본사회의 차별을 완벽하게 승화시키는 또는 모든 재일교포들의 소망이 현실이 되는 듯이 이야기는 끝난다.

"가자"라는 말과 함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