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발

김동욱2007.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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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맨발천사 최춘선] 할아버지의 동영상을 보면서 많은 감동을 받았다. 그저 무심코 지나치게 되는 도시의 그늘같은 곳에 계신 하나님을 만날수 있었기 때문이리라.

 

그런데 한가지 궁금한 것은 왜 그분은 한겨울에도 맨발로 다니기를 고집하셨을까 하는 것이다.

 

"통일이 되면 신을 신을겁니다."

 

아마도 북한에 신도 없이 맨발로 겨울을 나는 아이들을 생각하셨을 지도 모른다. 조국 분단의 책임이 자신의 세대에게 있다고 생각하셨으리라.

 

그런데 오늘 아침 예전에 들은 친구의 간증이 생각났다.

그 친구의 꿈속에 한 사람이 나타났는데 그 사람이 예수님이라는 것을 직감한 친구가 업드리며 그 발을 붙들었는데 그 발이 마치 육교위에서 구걸을 하는 거지의 발처럼 꽤죄죄하고 시커멓더라는 것이다.

 

그발을 보는 순간 이분이 예수님이라는 확신이 들면서 눈물이 왈칵 쏟아졌다는 얘기다(물론 꿈속에서).

 

그 예수님의 새까맣고 볼품없는 발과 최춘선 할아버지의 맨발이 오버랩되는 것은 우연일까?

 

내발을 내려다 본다.

하나님이 물으신다.

 

"너는 그 두발로 무엇을 하겠느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