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딸 다연이와 선녀와 나뭇꾼을 읽었다요즘들어

김계숙2007.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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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딸 다연이와 선녀와 나뭇꾼을 읽었다

요즘들어 부쩍 책읽기를 좋아하는 다연이

구연 동화하듯이 책 읽는 걸 좋아한다

이번 성탄절에 아빠가 사 준 전래 동화 책을 한권 한권 읽어 달래더니 동생 대웅이 앞에서 흉내 내듯이 아니 나보다 더 재밌게 읽어준다

오늘은 선녀와 나뭇꾼을 읽다가

아이 셋 낳을 때까지 선녀옷을 주면 안된다는 사슴의 말을 잊고 선녀 옷을 주자 선녀가 하늘 나라로 올라갔다는 대목에서

내가 장난이 발동하여 " 자기야  나  애 셋 낳았으니 얼른 선녀 옷 줘" 라고 말하자

다연이 왈 " 왜 엄마?  엄마 하늘나라로 올라가게? 가지마..." 하며 울먹인다

" 다연아 너도 데려 갈께 걱정마" 하자

"싫어 대웅이랑 유빈이는?" 한다

" 그러면 대웅이랑 유빈이도 데려가자" 하며 달래자

" 그럼 아빠 울 껄? 나 하늘 나라 가기 싫어" 한다

옆에 있는 대웅이는 신이나서 " 아싸 나 하늘 나라 간다" 하며 어깨를 들썩인다

" 아빠!  엄마한테 선녀 옷 절대 주지 마세요 알았죠?"

다짐까지 받는 다연이

난 참 행복한 사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