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방송된 KBS2 `달자의 봄`은 운명의 남자라고 생각한 엄기중(이현우)에게 술주정 겸 사랑고백하는 서른 세살 달자(채림)의 모습을 연출했다. 홈쇼핑 MD달자는 사업가 엄기중을 만나 특별한 감정을 키워왔다.
‘연애 초짜’ 달자를 남성편력이 많은 여자라고 오해한 엄기중 때문에 달자는 속이 상했다. 친구 신세도(공형진)와 술을 마시던 중 `질러버리라`는 그의 제안에 따라 엄기중에게 전화로 사랑고백을 감행했다.
"나 당신이 생각하는 그렇고 그런 여자가 아니다. 당신을 운명의 남자라고 생각했다...좀 더 좋은 만남을 갖고 싶다...엄대표님에 대해서 좀 더 알고 싶다...그래도 되나?"
이에 수화기너머는 아무 반응 없이 묵묵부답. 자존심 팍 상한 달자는 "됐습니다...아니면 말구요..."라며 전화를 끊었다. 거절당하면 `쪽팔릴까봐` 사랑고백을 하지 못했던 달자. 막상 그런 상황을 당하고 보니 화가 났다. 이어 엄기중에게 다시 전화 걸어 술주정하는 달자의 현실적인 대사가 가관.
"그렇게 잘났어요? 이렇게 여자가 용기를 내서 고백을 하면 뭐가 좀 반응이 있어야지. 그래요 압니다. 서른셋씩 먹은 여자가 덤비니까 겁도 나겠지. 하지만 이보세요 아니, 누가 지금 당신한테 결혼해달라고 했습니까? 아니 왜 쫄구 그래요...기분 나쁘게..."
문제는 그 다음에 일어났다. 술에 `떡`이 되었던 달자는 신세도(공형진) 태봉(이민기)과 함께 집으로 돌아와 곯아떨어지고 말았다. 사랑고백의 여파로 이른 아침 달자의 집으로 찾아온 엄기중. 금방 일어난 듯 부스스한 머리를 한 달자 뒤에서 신세도와 태봉이 얼굴을 내민 장면을 보고 황당해했다. `남성편력은 오해`라고 말했던 사랑고백이 터진 지 하루도 안되어 아침에 두 남자와 함께 있는 상황을 들켜버린 셈. 달자는 변명할 기운도 없이 ‘될 대로 되라’는 식으로 능청스럽게 웃어버렸다.
사랑고백을 거절당하고 속 시원하게 따지는 달자의 모습, 이른 아침 역전된 상황에 체념의 미소를 짓는 모습이 폭소를 자아낼 만 했다. 또한 술주정 겸 사랑고백 연기를 능청스럽게 빚어내는 채림의 연기 역시 돋보였던 장면으로 볼 수 있다. 시청자들은 서른세 살 달자로 분하고 있는 20대 배우 채림의 모습에서 서른 살 넘은 여성이 느낄 수 있는 미묘한 감정을 공감할 수 있다며 그녀의 연기에 높은 점수를 줬다.
한편, 이날 마지막 장면에선 `엄기중의 아내`라는 여자가 찾아와 달자 앞에 무릎을 꿇으며 "남편을 뺏지 말아 달라"고 호소하는 장면이 전파를 타 파란을 예고했다.
[TV리포트] 채림의 술주정 사랑고백이 팬들의 웃음보를 자극했다.
[TV리포트] 채림의 술주정 사랑고백이 팬들의 웃음보를 자극했다.
11일 방송된 KBS2 `달자의 봄`은 운명의 남자라고 생각한 엄기중(이현우)에게 술주정 겸 사랑고백하는 서른 세살 달자(채림)의 모습을 연출했다. 홈쇼핑 MD달자는 사업가 엄기중을 만나 특별한 감정을 키워왔다.
‘연애 초짜’ 달자를 남성편력이 많은 여자라고 오해한 엄기중 때문에 달자는 속이 상했다. 친구 신세도(공형진)와 술을 마시던 중 `질러버리라`는 그의 제안에 따라 엄기중에게 전화로 사랑고백을 감행했다.
"나 당신이 생각하는 그렇고 그런 여자가 아니다. 당신을 운명의 남자라고 생각했다...좀 더 좋은 만남을 갖고 싶다...엄대표님에 대해서 좀 더 알고 싶다...그래도 되나?"
이에 수화기너머는 아무 반응 없이 묵묵부답. 자존심 팍 상한 달자는 "됐습니다...아니면 말구요..."라며 전화를 끊었다. 거절당하면 `쪽팔릴까봐` 사랑고백을 하지 못했던 달자. 막상 그런 상황을 당하고 보니 화가 났다. 이어 엄기중에게 다시 전화 걸어 술주정하는 달자의 현실적인 대사가 가관.
"그렇게 잘났어요? 이렇게 여자가 용기를 내서 고백을 하면 뭐가 좀 반응이 있어야지. 그래요 압니다. 서른셋씩 먹은 여자가 덤비니까 겁도 나겠지. 하지만 이보세요 아니, 누가 지금 당신한테 결혼해달라고 했습니까? 아니 왜 쫄구 그래요...기분 나쁘게..."
문제는 그 다음에 일어났다. 술에 `떡`이 되었던 달자는 신세도(공형진) 태봉(이민기)과 함께 집으로 돌아와 곯아떨어지고 말았다. 사랑고백의 여파로 이른 아침 달자의 집으로 찾아온 엄기중. 금방 일어난 듯 부스스한 머리를 한 달자 뒤에서 신세도와 태봉이 얼굴을 내민 장면을 보고 황당해했다. `남성편력은 오해`라고 말했던 사랑고백이 터진 지 하루도 안되어 아침에 두 남자와 함께 있는 상황을 들켜버린 셈. 달자는 변명할 기운도 없이 ‘될 대로 되라’는 식으로 능청스럽게 웃어버렸다.
사랑고백을 거절당하고 속 시원하게 따지는 달자의 모습, 이른 아침 역전된 상황에 체념의 미소를 짓는 모습이 폭소를 자아낼 만 했다. 또한 술주정 겸 사랑고백 연기를 능청스럽게 빚어내는 채림의 연기 역시 돋보였던 장면으로 볼 수 있다. 시청자들은 서른세 살 달자로 분하고 있는 20대 배우 채림의 모습에서 서른 살 넘은 여성이 느낄 수 있는 미묘한 감정을 공감할 수 있다며 그녀의 연기에 높은 점수를 줬다.
한편, 이날 마지막 장면에선 `엄기중의 아내`라는 여자가 찾아와 달자 앞에 무릎을 꿇으며 "남편을 뺏지 말아 달라"고 호소하는 장면이 전파를 타 파란을 예고했다.
(사진=KBS제공)[하수나 기자 mongz1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