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상 윤덕숙시인 언제나 나는 자연이 되어 저 멀리 길 건너오는 봄이 서럽지 않도록 드러난 가슴을 단단히 묻을 수 있을까? 위선과 게으름이 걷히기 위해서 부끄럼에서도 향기가 피어날 수있도록 언제나 무섭도록 숨죽일 수 있을까? 기꺼워한다는 것은 낯선 땅에 울음을 심는 것 참으로 단 한 줄의 시(詩)가 되기 위해선 근사한 기다림이 돌아서지 못하도록 어찌하면 강물처럼 내내 흐를수 있을까?
단상
단상 윤덕숙시인
언제나 나는 자연이 되어
저 멀리
길 건너오는 봄이 서럽지 않도록
드러난 가슴을 단단히
묻을 수 있을까?
위선과 게으름이
걷히기 위해서
부끄럼에서도
향기가 피어날 수있도록
언제나 무섭도록 숨죽일 수 있을까?
기꺼워한다는 것은
낯선 땅에
울음을 심는 것
참으로
단 한 줄의 시(詩)가 되기 위해선
근사한 기다림이 돌아서지 못하도록
어찌하면 강물처럼
내내 흐를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