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관에 가면 일단 사람들이 반납한 책을 모아놓은 곳을 뒤적거린다. 아무래도 한번 선택되어졌던 책들이 더 신간이고 더 재미있고 더 인상적인 확률이 높으니. 물론 1시간이고 2시간이고 내가 좋아하는 서가쪽에 붙어서서이책 꺼내보고 저책 꺼내봐서 건져내는 재미도 쏠쏠하나이날은 시간이 부족했던 관계로, 그렇게 만난 "이토록 뜨거운 순간" 책표지를 넘기면 곱슬머리의 여자가 슬립만 입은채 무릎을 곧추세우고 몸을 옹송그려 고개를 푹 파묻고 있는 그림이 그려져있다. 책 중에 나오는 어떤 장면을 옮겨놓았다는 것은정신없이 흐름을 쫓아나가다보면 퍼뜩, 알 수 있다. "비포선셋" 이라는 영화를 봤는지."비포선라이즈" 의 주인공이 7년 후 다시 만나면 어떨까, 라는 상상으로감독과 두 주인공 에단호크와 줄리델피, 셋이 만나서두서없이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다가 탄생한 시나리오로 만든 영화다. 그때 에단호크는 글쓰기의 묘미를 알아버렸나보다.에단호크의 첫 장편소설. 유명한 배우의 첫작품이니만큼 평단의 비난을 감수해야할 모험이 따랐으나,예상 외로 대호평을 받았고 독자들에게도 뜨거운 사랑을 받았다고 한다. 읽다보면 대화가 많아서, 그것도 단락이 나눠져있지 않은 대화라누가 말하는 것인지 참 헷갈리기도 했는데...두 남녀가 쉴새없이 대사를 주고받는 비포선셋과 닿아있는 느낌이 든다. 연극으로 만들어도 좋을 것 같아... 라고 생각했는데에단호크가 직접 감독을 맡아 영화로 만들고 있단다. 아마 맨 마지막 장면 하나만으로도 충분히 인상적인 영화가 될거야,혼자 열심히 고개를 끄덕거리며 책장을 덮었다.
이토록 뜨거운 순간 - 에단호크
도서관에 가면 일단 사람들이 반납한 책을 모아놓은 곳을 뒤적거린다.
아무래도 한번 선택되어졌던 책들이
더 신간이고 더 재미있고 더 인상적인 확률이 높으니.
물론 1시간이고 2시간이고 내가 좋아하는 서가쪽에 붙어서서
이책 꺼내보고 저책 꺼내봐서 건져내는 재미도 쏠쏠하나
이날은 시간이 부족했던 관계로, 그렇게 만난 "이토록 뜨거운 순간"
책표지를 넘기면
곱슬머리의 여자가 슬립만 입은채 무릎을 곧추세우고
몸을 옹송그려 고개를 푹 파묻고 있는 그림이 그려져있다.
책 중에 나오는 어떤 장면을 옮겨놓았다는 것은
정신없이 흐름을 쫓아나가다보면 퍼뜩, 알 수 있다.
"비포선셋" 이라는 영화를 봤는지.
"비포선라이즈" 의 주인공이 7년 후 다시 만나면 어떨까, 라는 상상으로
감독과 두 주인공 에단호크와 줄리델피, 셋이 만나서
두서없이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다가 탄생한 시나리오로 만든 영화다.
그때 에단호크는 글쓰기의 묘미를 알아버렸나보다.
에단호크의 첫 장편소설. 유명한 배우의 첫작품이니만큼
평단의 비난을 감수해야할 모험이 따랐으나,
예상 외로 대호평을 받았고 독자들에게도 뜨거운 사랑을 받았다고 한다.
읽다보면 대화가 많아서, 그것도 단락이 나눠져있지 않은 대화라
누가 말하는 것인지 참 헷갈리기도 했는데...
두 남녀가 쉴새없이 대사를 주고받는 비포선셋과 닿아있는 느낌이 든다.
연극으로 만들어도 좋을 것 같아... 라고 생각했는데
에단호크가 직접 감독을 맡아 영화로 만들고 있단다.
아마 맨 마지막 장면 하나만으로도 충분히 인상적인 영화가 될거야,
혼자 열심히 고개를 끄덕거리며 책장을 덮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