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작이라는 말이 영화를 보는내내 머리에서 감돌았다.

손일환2007.01.13
조회29
대작이라는 말이 영화를 보는내내 머리에서 감돌았다.


 

 

 

대작이라는 말이 영화를 보는내내 머리에서 감돌았다.

 

동명 만화인 원작의 우수한 시나리오와 오랜 준비기간, 높은 연기력의 주연급 배우와 스탭들 

 

영화가 끝난뒤 나온 OST 배경음악은 영화가 끝난 후에도 뛰는 심장의 뜨거움을 잊기에 충분했다.

(영화가 끝난 뒤 OST 때문에 한참을 앉아 있었다.)

 

 

보는 이들마다 시각차이는 있겠지만 남자들, 특히 중국고전을 좋아하고 많이 읽었을 사람들은 (삼국지, 초한지 같은)

이 영화 속 배경과 이야기, 인물들의 행동과 사상같은 것들을 

가슴속으로 느끼며 보았을 것이다.

 

짧은 시간의 영화이지만 그 속에

'인의예지' 국가와 백성, 전란과 평화라는 배경과 시대적 상황 속에서도 많은 이야기들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나라와 백성, 대의와 큰뜻을 생각하는 인물들이 있는가 하면, 

전국시대 스스로의 삶과 임무에 충실하고 충성하는 사람,

스스로의 사욕과 몸사리기에 바쁜 소인들과 왕도 있다.

 

아무것도 모른채 어디에도 서지 못하고,

 전란속에 살아가고 죽어가고 영문도 모른채 이용당해야 했던

순수한 모습의 백성들의 모습도 그려져 있다.

 

- 중략 -

 

못내 아쉬운 점이 있다면 영화시간상 편집된 많은 장면과

스토리 이다.

 

스스로 보면서도 시간상의 제약때문에 빠른속도로 진행된

이야기 전개가 영화의 무게와 과객의 이야기의 이해와 전달성을

떨어트린거 같아 아쉬움이 많았다.

 

개인적으로는 그런부분들의 내용을 어느정도 알고 예상할 수

있기에 영화적 이해와 감동을 더 할 수 있었지만,

 

이를 모르는 다른 사람들은

(화려한 액션이나 스펙트클한 영화를 기대한 사람들)

좀 난해해하거나 지루해 했을것이다.

 

하지만 장담하건데 좀 다른 색갈의 장예모 감독의 '영웅' 같은

영화보다도 오히려 이야기하거나 시사하는 점이 큰 영화라고

생각을 한다.

 

그것은 좀 더 현실성 있게 이야기를 설명하고 말하고 있기

때문이다. (사실성)

 

나타나는 그대로의 사실적인 묘사가 더 많은 의미와 뜻을 전달하듯이 이 영화도 그런한 점에서 더 깊은 의미를 가진다는 것이다.

 

 

전투에서 져 퇴각하는 전쟁에 지쳐보이는 기마대의 병사들의

얼굴표정이나, 역이용 된 함정의 빠져 항복했음에도 불구하고 적이라는 이유로 살육당하는 조나라의 군사들의 최후도 그렇다.

 

끝까지 무모한 살인의 비극을 끊기 위해 목숨을 걸고 돌아온 혁리의 희생정신과 도움에도 불구하고, 이를 역 이용해 자신의 지위와

권력을 유지하는 왕과 신하들의 모습

 

끝끝내 자신들의 희생과 노력, 충심을 버리고 뒤돌아서

버리는 권력자와 백성들을 뒤로 한채 무기를 버리고

떠나는 버리는 장수과 병사들의 모습에서는

 슬픔과 안타까운, 더럽고 비정하고 개탄스럽기 까지한

세상의 부질없음이 느껴진다.

 

그런 큰고 작은 이야기들이 모두 아쉽지만 조금씩 조금씩 들어있기에 작은 세상과 역사, 인간사의 모습에서 보여주는 영화로써의

뜻하는 바가 크다는 것이다.

 

 

전국시대를 살아온 그 시대의 사람들이

하나의 역사이기 때문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