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나무와

박은순2007.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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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나무와

어느날

솜사탕 같은 새벽녘 아스라한 안개를 해치고

동화같은 하루를 위한 맨발의 외출속에 나타난 큰 나무 한그루.

춤추어라 소원하라 숨결같은 연두빛 사랑이여.

어느덧 소원은 큰 나무와 함께 살며시 눈을 감아 버리고 이내

꼬옥 껴안은 사랑은 연두빛 애처로움 속에 멀리 사라지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