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들이 잠자기 5분전 어떤 상상을 하는지 나는 모른다. 하지만, 적어도 여자들이 어떤 상상을 하는지는 알고있다. 모든 여자들이 아닌, 내가 아는 어떤 집단의 여자들이 하는 생각을 나는 본의 아니게 알게 되었다. 중학생인 그들이 만약 누군가의 팬이라면, 그들은 코디네이터가 된다. 몇센티미터 거리에서 분장을 해주고, 동방신기같은 아이돌 그룹과 매우 친하며, 스물네시간을 함께 다니는 메니져가된다. 그들은 다른 팬들과는 차원이 다른 관계를 스타와 맺는 상상으로 허기진 짝사랑의 고달픔을 극복한다. 역시 요즈음 애들은 차원이 다르다. 나는 콘서트 끝난 조성모를 경호원 몰래 찾아가 만나서 선물 전해주는 상상, 혹은 몰래 장난전화하는 상상이 다였는데 말이다. -ㅅ- 구십년대 생 아이들은 고도로 발달한 인터넷에 힘입어 그들의 연예인을 팔십년대 생인 우리들과는 다른 차원으로 만날 수 있다. 정말 말 그대로 하루종일 그들의 얼굴을 들여다 볼 수 있으며 말도 안되는 짝사랑이 현실인것처럼 착각하기가 쉬워졌다. 사춘기에 그칠 상상이라고 단정짓기에, 이번 상상은 거리가 멀다. 사랑이 아니라, 능력 차원의 문제이다. 그녀는 죽이는 외모와 몸매, 더불어 노래 춤실력까지 겸비한 완벽한 퀸카이다. (상상속에서 안되는것은 없다.) 미모는 나의 힘이라는 재수 없는 노래를 불러대는 김아중이 마냥 예뻐보이는 그 이상으로, 자신은 매력적이며 머리까지 좋은 사람이 되는 것이다. 때로는 민족사관고등학교, 하버드대학교 법대에 쉽게 진학한 그들은, 그 상상에 질린 나머지 갑자기 스스로 보아가 되기도 하고, 신화 Brand New 음악에 맞추어 고등학교 축제때 미친듯 열광하는 관중들을 위해 춤을 추기도한다. 뭐 이런 상상쯤이야. 이 아이들을 살짝 비웃어주면서, 내가 사춘기때 가장 즐겨했던 공상을 소개하자면................. 신조협려의 소룡녀를 능가하는 무예실력을 갖추게 되는것이었다. 일당백으로 부채 하나로 모두를 물리치는 상상 -ㅅ- 뭐, 사춘기때 상상이니까 귀엽게 넘어가주도록 하자. 나이 스무살만 넘어도 이런 공상에는 학을 뗀다. 매일 밤마다 5분씩만 해야지 했던 공상은 늘 한시간을 넘게되고, 공상에는 더이상 어떻게 진전을 시킬 수 없는 끝이 보인다. 그러면 나이 스물에는 어떤 상상을 할까. 어떤 공상으로 잠자기 5분전을 보낼까. Nothing. 슬프게도 공상은 없다. 이제 하는 생각은 현상이고, 현실이다. 조그만 머리는 공상을 할 여유를 허락하지 않는다. 여전히, 그 어렸던 소녀팬들은 가수를 좋아하지만, 코디가 부럽지 않다. 기획사 사장과, 그 가수를 까대는 기자들을 향해 돌진하지 않는다. 두근거렸던 심장과 잠자기 5분전을 설레게 했던 날의 꿈은 이루어야 할 것들의 약간과 이루지 못한 것들이 어우러져 현실이 되었다. 점점 하게 되는 생각은 그야말로 더러운 잡탕들 뿐이다. 더욱 자극적인 소재의 스토리가 난무하는 만화책을 찾게되고 -Death Note가 나는 , 정상적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 그런 만화책보다 더 자극적인 소재를 찾게되고. 교보문고에 가서 한 생각이 바로 이거였다. 내가, 중학생 때 가장 싫어하던 무리의 여자에 지금 내가 속하는구나. 하루밤을 새고 오후 한시가 되어 너무 졸려서. 아이라인이 번졌는지 교보문고 화장실에서 확인한 후 휴게실에 엎드려 한시간을 자고 일어난 나는. 처음으로 신은 하이힐 덕에 쑤시지 않는 곳이 없는 몸으로 찔끔찔끔 글자 몇개를 긁적였었다. 어릴 때 가장 경멸하던 부류가 되어가는 내가. 전혀 부끄럽지 않다는 사실을 확인하면서.
Dirty Thought
남자들이 잠자기 5분전 어떤 상상을 하는지 나는 모른다.
하지만, 적어도 여자들이 어떤 상상을 하는지는 알고있다.
모든 여자들이 아닌, 내가 아는 어떤 집단의 여자들이 하는 생각을
나는 본의 아니게 알게 되었다.
중학생인 그들이 만약 누군가의 팬이라면,
그들은 코디네이터가 된다. 몇센티미터 거리에서 분장을 해주고,
동방신기같은 아이돌 그룹과 매우 친하며, 스물네시간을 함께 다니는
메니져가된다. 그들은 다른 팬들과는 차원이 다른 관계를 스타와
맺는 상상으로 허기진 짝사랑의 고달픔을 극복한다.
역시 요즈음 애들은 차원이 다르다.
나는 콘서트 끝난 조성모를 경호원 몰래 찾아가 만나서 선물 전해주는 상상, 혹은 몰래 장난전화하는 상상이 다였는데 말이다. -ㅅ-
구십년대 생 아이들은 고도로 발달한 인터넷에 힘입어 그들의 연예인을
팔십년대 생인 우리들과는 다른 차원으로 만날 수 있다.
정말 말 그대로 하루종일 그들의 얼굴을 들여다 볼 수 있으며
말도 안되는 짝사랑이 현실인것처럼 착각하기가 쉬워졌다.
사춘기에 그칠 상상이라고 단정짓기에, 이번 상상은 거리가 멀다.
사랑이 아니라, 능력 차원의 문제이다.
그녀는 죽이는 외모와 몸매, 더불어 노래 춤실력까지 겸비한 완벽한
퀸카이다. (상상속에서 안되는것은 없다.) 미모는 나의 힘이라는
재수 없는 노래를 불러대는 김아중이 마냥 예뻐보이는 그 이상으로,
자신은 매력적이며 머리까지 좋은 사람이 되는 것이다.
때로는 민족사관고등학교, 하버드대학교 법대에 쉽게 진학한 그들은,
그 상상에 질린 나머지 갑자기 스스로 보아가 되기도 하고,
신화 Brand New 음악에 맞추어 고등학교 축제때 미친듯 열광하는
관중들을 위해 춤을 추기도한다.
뭐 이런 상상쯤이야.
이 아이들을 살짝 비웃어주면서, 내가 사춘기때 가장 즐겨했던 공상을
소개하자면.................
신조협려의 소룡녀를 능가하는 무예실력을 갖추게 되는것이었다.
일당백으로 부채 하나로 모두를 물리치는 상상 -ㅅ-
뭐, 사춘기때 상상이니까 귀엽게 넘어가주도록 하자.
나이 스무살만 넘어도 이런 공상에는 학을 뗀다.
매일 밤마다 5분씩만 해야지 했던 공상은 늘 한시간을 넘게되고,
공상에는 더이상 어떻게 진전을 시킬 수 없는 끝이 보인다.
그러면 나이 스물에는 어떤 상상을 할까.
어떤 공상으로 잠자기 5분전을 보낼까.
Nothing.
슬프게도 공상은 없다. 이제 하는 생각은 현상이고, 현실이다.
조그만 머리는 공상을 할 여유를 허락하지 않는다.
여전히, 그 어렸던 소녀팬들은 가수를 좋아하지만, 코디가 부럽지 않다.
기획사 사장과, 그 가수를 까대는 기자들을 향해 돌진하지 않는다.
두근거렸던 심장과 잠자기 5분전을 설레게 했던 날의 꿈은
이루어야 할 것들의 약간과 이루지 못한 것들이 어우러져 현실이 되었다.
점점 하게 되는 생각은 그야말로 더러운 잡탕들 뿐이다.
더욱 자극적인 소재의 스토리가 난무하는 만화책을 찾게되고
-Death Note가 나는 , 정상적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
그런 만화책보다 더 자극적인 소재를 찾게되고.
교보문고에 가서 한 생각이 바로 이거였다.
내가, 중학생 때 가장 싫어하던 무리의 여자에
지금 내가 속하는구나.
하루밤을 새고 오후 한시가 되어 너무 졸려서.
아이라인이 번졌는지 교보문고 화장실에서 확인한 후
휴게실에 엎드려 한시간을 자고 일어난 나는.
처음으로 신은 하이힐 덕에 쑤시지 않는 곳이 없는 몸으로
찔끔찔끔 글자 몇개를 긁적였었다.
어릴 때 가장 경멸하던 부류가 되어가는 내가.
전혀 부끄럽지 않다는 사실을 확인하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