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있지~ 주말에 우리 니들.. 그 니 친구들 다 만나기로 했잖아. 그거 별 변동없지? 오늘 하루종일 유난히 잘해준다 했더니 헤어질무렵 조심스럽게 주말약속을 확인하는 남자친구. 여자는 대번에 수상한 느낌을 받지만 일단 아무것도 모르는척 되물어 봅니다. - 그럼~ 별 변동없지.. 자기가 저번처럼 나 몰래 자기 친구들이랑 등산약속 해놓고 펑크내고.. 뭐 그러지만 않으면 아무이상 없지. 왜? 또 자기친구들이 여자친구 떼놓고 자기들끼리 낚시라도 가재? 그 말에 남자는 고개를 부르르~ 떨며, - 아니야 아니야 아냐~ 그럴리가 있나. 어우~ 그렇다고 해도 나는 안 그러지~ 내가 저번에도 그래놓구 이번에도 또 그러면 안되잖아. 그지? 이번엔 내가 니 친구들한테 진짜 제대로 밥도 사고, 술도사고 그럴테니까 아무 걱정하지마. 큰소리를 뻥뻥치는 남자. 여자는 그런 모습을 보며 대충 상황이 파악됩니다. 아마 또 뭔가 모임이 생긴거겠죠. 그게 술자리인지.. 등산인지.. 밤낚시인지는 몰라도 유난히 뭉치기를 좋아하는 남자의 친구들. 아마.. - 야, 여자친구 데리고 오기 없기다.. - 절대! 빠지기 없기다.. 뭐, 그런 소릴 해대면서 그녀의 남자친구를 곤란하게 만들었을 겁니다. 그러니 남자친구는 얼마나 지금 속이 탈까요? 친구들과의 모임에는 가야겠는데.. 가고도 싶은데.. 그렇다고 그녀와의 약속을 어기자니 지난번 일도 있고 해서 차마 말이 안 떨어지고.. 그런 남자의 속을 짐작하니 여자의 속도 덩달아 시끄러워집니다 '설마.. 또 약속을 어기진 않겠지..?' 지레 화가 벌컥 날뻔했다가 '에휴~ 하이튼 친구들 너무 좋아해' 좀 서운한 마음이었다가 '나한테 미안하긴 한가보네. 말을 못하는거 보니까..' 안쓰러웠다가 결국 여자는 남자친구에게 이렇게 물어보는 것으로 기회를 줍니다 - 내가 나는 괜찮으니까 친구들하고 만나라고 그러면.. 자기 나한테 되게 미안하지? 그리고 되게 고맙지? 나한테 앞으로 진짜 잘해야겠다.. 싶지? 어디서 내가 이렇게 좋은 여자친구를 만났을까.. 막 감동스럽지? 여자친구의 질문에 남자는 대답대신 고개만 끄덕끄덕하더니, 마치 대대장으로부터 특별휴가를 포상받은 이등병처럼 너~무 행복한 표정을 지어 보입니다 - 있잖아. 내가.. 진짜 평~생 충성할께. 고마워~ 한번의 아량으로 평생의 충성을 얻어내는 일 그래서 서로 행복해지는 일 괜한 신경전을 생략하면 훨씬 더 수월해지는 일
사랑을 말하다.
- 있지~ 주말에 우리 니들.. 그 니 친구들 다 만나기로 했잖아.
그거 별 변동없지?
오늘 하루종일 유난히 잘해준다 했더니 헤어질무렵 조심스럽게
주말약속을 확인하는 남자친구.
여자는 대번에 수상한 느낌을 받지만 일단 아무것도 모르는척
되물어 봅니다.
- 그럼~ 별 변동없지..
자기가 저번처럼 나 몰래 자기 친구들이랑 등산약속 해놓고
펑크내고.. 뭐 그러지만 않으면 아무이상 없지.
왜?
또 자기친구들이 여자친구 떼놓고 자기들끼리 낚시라도 가재?
그 말에 남자는 고개를 부르르~ 떨며,
- 아니야 아니야 아냐~ 그럴리가 있나.
어우~ 그렇다고 해도 나는 안 그러지~
내가 저번에도 그래놓구 이번에도 또 그러면 안되잖아. 그지?
이번엔 내가 니 친구들한테 진짜 제대로 밥도 사고, 술도사고
그럴테니까 아무 걱정하지마.
큰소리를 뻥뻥치는 남자.
여자는 그런 모습을 보며 대충 상황이 파악됩니다.
아마 또 뭔가 모임이 생긴거겠죠.
그게 술자리인지.. 등산인지.. 밤낚시인지는 몰라도 유난히
뭉치기를 좋아하는 남자의 친구들.
아마..
- 야, 여자친구 데리고 오기 없기다..
- 절대! 빠지기 없기다..
뭐, 그런 소릴 해대면서
그녀의 남자친구를 곤란하게 만들었을 겁니다.
그러니 남자친구는 얼마나 지금 속이 탈까요?
친구들과의 모임에는 가야겠는데..
가고도 싶은데.. 그렇다고
그녀와의 약속을 어기자니 지난번 일도 있고 해서
차마 말이 안 떨어지고..
그런 남자의 속을 짐작하니 여자의 속도 덩달아 시끄러워집니다
'설마.. 또 약속을 어기진 않겠지..?'
지레 화가 벌컥 날뻔했다가
'에휴~ 하이튼 친구들 너무 좋아해'
좀 서운한 마음이었다가
'나한테 미안하긴 한가보네. 말을 못하는거 보니까..'
안쓰러웠다가
결국 여자는 남자친구에게 이렇게 물어보는 것으로 기회를 줍니다
- 내가 나는 괜찮으니까 친구들하고 만나라고 그러면..
자기 나한테 되게 미안하지?
그리고 되게 고맙지?
나한테 앞으로 진짜 잘해야겠다.. 싶지?
어디서 내가 이렇게 좋은 여자친구를 만났을까..
막 감동스럽지?
여자친구의 질문에 남자는 대답대신 고개만 끄덕끄덕하더니,
마치 대대장으로부터 특별휴가를 포상받은 이등병처럼 너~무
행복한 표정을 지어 보입니다
- 있잖아. 내가.. 진짜 평~생 충성할께. 고마워~
한번의 아량으로 평생의 충성을 얻어내는 일
그래서 서로 행복해지는 일
괜한 신경전을 생략하면 훨씬 더 수월해지는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