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DC][여성을 위한 성 시리즈3]여성의 간음

박민진2007.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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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 간음을 규정할 때 보통 육체적인 것만을 보고 판단한다. 그러나 이것은 사실이 아니다. 성적 순결은 크게 ‘육체적, 정서적, 정신적, 영적’인 네 가지 영역이 온전히 순전할 때를 이야기 한다. 대개 남자들의 경우 육체적인 것에 치중하는 반면 여자의 경우 정서적인 것에 치중되어 있는 것을 발견하게 된다. 그래서 “여자들의 오르가즘은 대략 몸이 10%, 생각이 90%다.”라는 말이 있을 정도다. 여기 한 예가 있다.


레베카는 10년 넘게 행복한 결혼 생활을 해왔는데 남편이 잠자리에서 매우 민감하고 자상하다고 한다.

 

“크레이그는 언제나 자신의 만족 못지않게 내 성적 만족에도 관심이 깊지요. 아무래도 내가 오르가즘을 느끼는 것이 그에게 중요한 것 같아서 나는 성관계를 할 때마다 거의 매번 눈을 감고 딴 남자를 상상해요. 아는 남자도 아니에요. 그냥 상상 속의 얼굴과 몸인데, 오히려 모르니까 더 흥분되고 아슬아슬하게 느껴지는 그런 것 있잖아요... 그저 남편하고 집안에 않아있을 때는 그런 느낌이 안 들거든요. 남편이 매력 없다는 건 아니에요. 다만 딴 남자와의 위험한 밀회를 생각하면 더 흥분이 돼요 방바닥의 양말을 치워줄 필요가 없는 남자니까요.

 

실제로 절대 바람피우지 않겠지만(적어도 내 생각에는) 다만 나는 왠지 절정에 도달해야만 할 것 같고 딴 남자를 공상하는 것만이 유일한 길처럼 보여요. 내 생각엔 전혀 잘못된 일이 아닌데 한번은 농담 삼아 말했더니, 남편은 큰일이라도 난 것처럼 야단입니다. 성관계동안 자기와 “정신적으로 함께 있지”않아 배신감이 든다나요. 그는 내가 그런 공상을 하는 것과 자기가 포르노를 보는 것이 하등 다를 바 없다고 말하지만 저는 동의하지 않아요. 실제로 바람만 피우지 않는다면 전혀 잘못된 일아 아니잖아요? 여자들은 다 그러지 않나요?”[모든 여자의 들키고 싶지 않은 욕망](스티븐 아터번, 섀넌 에트리지)


레베카는 다른 사람과 육체적 관계를 갖지 않았기 때문에 정말 성적으로 순결한 것일까? 그렇지 않다. 그녀는 이미 오직 남편과만 함께 해야 할 침실에 다른 남자를 끌어들인 것이다. 온전한 성관계는 육체적인 하나 됨뿐만 아니라 정서적 하나 됨을 수반한다. 상상해보라. 남편이 성관계 도중 “여기서부터는 나 혼자 하겠소.”라고 말한다면 당신은 얼마나 큰 수치감에 사로잡히게 될지. 따라서 부부는 오직 서로를 통해서 성적인 만족을 누려야 한다. 이에 이것이 절대 불가능하다고 여기는 이들은 [모든 남자의 참을 수 없는 유혹](스티븐 아터번, 프레스 스토커)과 [모든 여자의 들키고 싶지 않은 욕망](스티븐 아터번, 섀넌 에트리지)을 통해 그 방법을 학습하길 바란다. 이것은 가능한 일이며 하나님이 정하신 질서 속에 분명 포함되어 있다. 이에 대해서는 다음 편에 더 자세히 다룰 것인데 특별히 여성이 직접적인 관계를 통해 정서적으로 넘어가는 주요 루트가 바로 언어다.


남자는 시각적인 것을 통해 성적 흥분을 느낀다면 여자의 경우 대화나 소설 등 언어적 매체를 통해 그것을 상상하므로 성적 흥분을 느끼게 된다. 대부분의 바람둥이들이 여성의 귀에 감기는 언어를 구사한다는 것은 이미 모두가 알고 있는 사실일 것이다.(언어에는 포괄적으로는 게리 체프먼의 5가지 사랑의 언어와 같은 포괄적인 의미로도 볼 수 있다) 언어의 힘이 여성들에게는 얼마나 큰지, 심지어 베스(물론 가명)라는 여성은 부부간의 문제를 직장 동료인 밥과 우연찮은 기회로 깊이 있게 이야기하게 되면서 외도의 길에 들어섰고, 결국 이혼에까지 이르렀다.


주변에 자매인데도 불구하고 형제들과 친한 사람들을 보게 된다.(이것이 잘못되었다거나 죄라는 것은 아니다)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사역을 위한 동역에 있어서는 이성간에는 피하는 것이 좋다. 아무리 성을 다루는 사역자들이라 할지라도 이러한 유혹에 예외는 없기 때문이다. 따라서 아무리 대화가 잘 통하는 이성이라 할지라도 일단 서로 다른 사람과 결혼이 이루어지고 나면 어떤 이유에서건 개인적인 만남을 지속하는 것은 좋은 생각이 아니다. 가족 대 가족으로 만나는 것은 유익할 수 있다. 그러나 결코 개인 간의 만남은 유익(장기적인 안목에서)하지 않다. 따라서 젊은 시절에 동역자를 사귀더라도 동성을 사귀라고 이야기 하고 싶다. 그래야 관계도 지속될 수 있고 유혹에서도 멀어질 수 있다.


우리는 성적인 기준을 현재보다 더 높게 잡을 필요가 있다. 균형이라는 것은 언제나 팽팽한 긴장선 상에서 이루어지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