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쨌든 그렇게 힘들게 공부를 하고서 대학을 가게 되면 `이제 끝이다`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사실 대학은 말 그대로 큰 학문을 공부하기 위해서 가는곳인데.. 참 어처구니 없는것이 대학에서 공부하는 사람이 거의 없습니다. 놀거나, 연애하거나, 취업을 준비하는데.. 취업 준비 하기 위해서 토익공부 등을 하는것은 공부가 아니죠..
저도 그랬던 시절이 있습니다. 지금은 고학번인데, 수능을 보고 대학입시를 앞두고 있었을 시절.. 당시는 우리나라가 인터넷이 확산되던 시기였죠.. 그때는 싸이도 없었고 메일은 거의 한메일만 쓰던 시절이었습니다. 20대 이상 네티즌들은 기억 하실겁니다. 그때 인터넷을 거의 독점하다시피 했던 DAUM이 커뮤니티의 이름을 `카페`라고 하는 바람에 지금 `카페`는 커뮤니티의 대명사가 되었죠..
저는 01학번입니다. 대입을 앞둔 시절 그 DAUM의 `카페`에서 학번 카페를 만들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했죠.. 물론 00학번이나 99학번 카페도 있었습니다. 그런데 극소수의 카페를 제외하고는 활성화되지 않았죠.. 01학번 카페를 처음 만들었을때가 11월, 수능 며칠전이었습니다. 당시는 그때가 꾀 일찍 만들었던것이죠..
그리고 수능이 지나고 회원이 기하급수적으로 늘더니 회원수가 500명, 1.000명, 2천명이 넘는겁니다. 당시만 하더라도 학번 카페의 회원수가 300명이 넘는 카페가 거의 없었는데, 500명이 넘고 금방 600, 700 ... 2천, 3천명의 카페가 되니 파란이 일어났죠.. 저도 처음에 카페를 만들때 그렇게 될 지 몰랐습니다.
내가 만든 카페가 인터넷 역사를 바꾸게 될 줄은 몰랐죠..
01학번 카페는 12월 하순부터 학교마다 생겨났고 거의 모든 학교의 01학번 카페가 활성화 되었습니다. 물론 그 학교의 카페들 중에서 회원수가 가장 많고, 활성화 되었죠..
회원수가 갑자기 많아지고 활성화 되니까 일부 카페에서는 문제도 생겼습니다. 한 예로 고려대 01학번 카페에서는 일부 회원들이 운영권을 달라며 깽판을 치다가 지들 뜻대로 안되니까 탈퇴해서 새 카페를 만들었습니다. 물론 그 카페는 나중에 폐쇄되었죠..(당시에는 3개월동안 글이 없으면 카페가 폐쇄되었음)
인터넷이 급격히 확산되던 시기였고, 01학번 카페들이 모두 활성화 되자 02학번 부터는 학번 카페는 자연시 되었습니다. 그리고 몇년이 지나면서 처음 01학번 카페들과는 다른 점들이 나타났죠.. 사실 많은 사회 현상이 처음과 나중이 다릅니다.
수능, 논술시험 이런것들이 최근의 대표적인 예죠.. 처음에는 부자가 아니어도 실력이 있으면 대학에 갈 수 있도록 했지만 시간이 지나자 부잣집 아들 딸들이 역시 수능과 논술에도 유리하게 하잖아요.. 예전에 `과거시험`도 계급이 관리로 상속되는것을 막고 실력으로 인재를 뽑기 위해 만들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재정적으로 유리한 상류층이 사교육으로 과거에도 유리하게 대응했죠.. 먹고살기 어려운 사람들이 공교육(서당 등)만으로 과거 급제를 하기는 어렵죠..
학번 카페도 그랬습니다. 01학번 카페가 만들어지고 활성화 된 이후로 지금 7년 정도의 시간이 흘렀으니 몇가지 살펴보자면.. 처음에는 대학을 가기 원하는 수험생이 만들었으나 이것이 활성화 되면서 무언가 `의도`를 갖고 `非수험생`들이 카페를 만들었고, 카페의 목적도 동기들의 친목을 위한 목적에, 입시에 대한 궁금증 해결이란 목적이 추가 되었죠..
당시에는 수험생이 카페를 만들었는데, 지금은 대학교 재학생들이 만들고, 당시는 수능 끝나고 만들어졌는데, 카페 개설 시기가 점점 빨라지더니 요즘에는 고3 초기에 만들어지더군요.. 당황스럽게도 07년 1월인 지금, 09학번, 10학번 카페도 있더군요.. 물론 회원수 1명인, 그냥 만든 카페죠.. 만든이가 수험생인지 재학생인지는 모르겠지만..
대학교 재학생이 이같이 수험생 학번 카페를 만드는 이유는 무언가 의도를 갖고 하는 행동이죠.. 예를들어 07학번 카페를 만든다고 하면 지금 현재 고3수험생이 만들면 되는데, 지금은 대부분의 카페를 재학생들이 만듭니다.
그 재학생들의 목적은 주로 새내기들과 연락을 하기 위한거죠.. 학생회에서 공식적으로 만드는 경우도 있고 학생회쪽 사람이 만드는 경우도 있고, 물론 이를 나쁘다는 것이 아닙니다. 좋은 목적으로 만드는 경우도 있죠.. 그냥 이렇게 변했다는 것이죠..
다만 한나라당 계열 혹은 소위 `비운동권(?)` 학생회에서 만드는 경우 사적인 인간관계를 통해 학내에서 기득권을 지키려는 의도가 들어가 있는 경우가 있는데.. 문제가 좀 있죠.. 이같은 경우 그 실체를 숨기고 카페를 운영합니다.
학생운동을 하는 학생회나 안하는 학생회(비운동권??) 모두 건전한 의도를 갖고 있다면 선명하게 그 존재를 알립니다. 학생회에서 운영한다는 사실을 말이죠.. 물론 학생운동을 하는 총학생회라면 존재를 숨기는 치졸한 행위는 당연히 하지 않습니다.
그 외에 다른 점이 있다면 예전에는 DAUM에서만 만들었지만 요즘에는 cy나 naver에서도 만든다는거.. 예전에는 DAUM카페에서 게시판 10개로 만들었지만.. 요즘에는 수십개의 게시판과 화려한 카페로 운영된다는거 등이 있죠..
학번 카페, 7~8년의 시간동안
i 싸이월드는 이 글을 다른 게시판으로 옮기지 마시오 !
우리는 12년동안 대학을 가기 위해 공부를 하는 이상한 나라에 살고 있습니다.
물론 겉으로는 그렇지만 사실 인문계 고등학교 2~3학년때 대입을 치열하게 준비하죠..
어쨌든 그렇게 힘들게 공부를 하고서 대학을 가게 되면 `이제 끝이다`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사실 대학은 말 그대로 큰 학문을 공부하기 위해서 가는곳인데.. 참 어처구니 없는것이 대학에서 공부하는 사람이 거의 없습니다. 놀거나, 연애하거나, 취업을 준비하는데.. 취업 준비 하기 위해서 토익공부 등을 하는것은 공부가 아니죠..
저도 그랬던 시절이 있습니다. 지금은 고학번인데, 수능을 보고 대학입시를 앞두고 있었을 시절.. 당시는 우리나라가 인터넷이 확산되던 시기였죠.. 그때는 싸이도 없었고 메일은 거의 한메일만 쓰던 시절이었습니다. 20대 이상 네티즌들은 기억 하실겁니다. 그때 인터넷을 거의 독점하다시피 했던 DAUM이 커뮤니티의 이름을 `카페`라고 하는 바람에 지금 `카페`는 커뮤니티의 대명사가 되었죠..
저는 01학번입니다. 대입을 앞둔 시절 그 DAUM의 `카페`에서 학번 카페를 만들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했죠.. 물론 00학번이나 99학번 카페도 있었습니다. 그런데 극소수의 카페를 제외하고는 활성화되지 않았죠.. 01학번 카페를 처음 만들었을때가 11월, 수능 며칠전이었습니다. 당시는 그때가 꾀 일찍 만들었던것이죠..
그리고 수능이 지나고 회원이 기하급수적으로 늘더니 회원수가 500명, 1.000명, 2천명이 넘는겁니다. 당시만 하더라도 학번 카페의 회원수가 300명이 넘는 카페가 거의 없었는데, 500명이 넘고 금방 600, 700 ... 2천, 3천명의 카페가 되니 파란이 일어났죠.. 저도 처음에 카페를 만들때 그렇게 될 지 몰랐습니다.
내가 만든 카페가 인터넷 역사를 바꾸게 될 줄은 몰랐죠..
01학번 카페는 12월 하순부터 학교마다 생겨났고 거의 모든 학교의 01학번 카페가 활성화 되었습니다. 물론 그 학교의 카페들 중에서 회원수가 가장 많고, 활성화 되었죠..
회원수가 갑자기 많아지고 활성화 되니까 일부 카페에서는 문제도 생겼습니다. 한 예로 고려대 01학번 카페에서는 일부 회원들이 운영권을 달라며 깽판을 치다가 지들 뜻대로 안되니까 탈퇴해서 새 카페를 만들었습니다. 물론 그 카페는 나중에 폐쇄되었죠..(당시에는 3개월동안 글이 없으면 카페가 폐쇄되었음)
인터넷이 급격히 확산되던 시기였고, 01학번 카페들이 모두 활성화 되자 02학번 부터는 학번 카페는 자연시 되었습니다. 그리고 몇년이 지나면서 처음 01학번 카페들과는 다른 점들이 나타났죠.. 사실 많은 사회 현상이 처음과 나중이 다릅니다.
수능, 논술시험 이런것들이 최근의 대표적인 예죠.. 처음에는 부자가 아니어도 실력이 있으면 대학에 갈 수 있도록 했지만 시간이 지나자 부잣집 아들 딸들이 역시 수능과 논술에도 유리하게 하잖아요.. 예전에 `과거시험`도 계급이 관리로 상속되는것을 막고 실력으로 인재를 뽑기 위해 만들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재정적으로 유리한 상류층이 사교육으로 과거에도 유리하게 대응했죠.. 먹고살기 어려운 사람들이 공교육(서당 등)만으로 과거 급제를 하기는 어렵죠..
학번 카페도 그랬습니다. 01학번 카페가 만들어지고 활성화 된 이후로 지금 7년 정도의 시간이 흘렀으니 몇가지 살펴보자면.. 처음에는 대학을 가기 원하는 수험생이 만들었으나 이것이 활성화 되면서 무언가 `의도`를 갖고 `非수험생`들이 카페를 만들었고, 카페의 목적도 동기들의 친목을 위한 목적에, 입시에 대한 궁금증 해결이란 목적이 추가 되었죠..
당시에는 수험생이 카페를 만들었는데, 지금은 대학교 재학생들이 만들고, 당시는 수능 끝나고 만들어졌는데, 카페 개설 시기가 점점 빨라지더니 요즘에는 고3 초기에 만들어지더군요.. 당황스럽게도 07년 1월인 지금, 09학번, 10학번 카페도 있더군요.. 물론 회원수 1명인, 그냥 만든 카페죠.. 만든이가 수험생인지 재학생인지는 모르겠지만..
대학교 재학생이 이같이 수험생 학번 카페를 만드는 이유는 무언가 의도를 갖고 하는 행동이죠.. 예를들어 07학번 카페를 만든다고 하면 지금 현재 고3수험생이 만들면 되는데, 지금은 대부분의 카페를 재학생들이 만듭니다.
그 재학생들의 목적은 주로 새내기들과 연락을 하기 위한거죠.. 학생회에서 공식적으로 만드는 경우도 있고 학생회쪽 사람이 만드는 경우도 있고, 물론 이를 나쁘다는 것이 아닙니다. 좋은 목적으로 만드는 경우도 있죠.. 그냥 이렇게 변했다는 것이죠..
다만 한나라당 계열 혹은 소위 `비운동권(?)` 학생회에서 만드는 경우 사적인 인간관계를 통해 학내에서 기득권을 지키려는 의도가 들어가 있는 경우가 있는데.. 문제가 좀 있죠.. 이같은 경우 그 실체를 숨기고 카페를 운영합니다.
학생운동을 하는 학생회나 안하는 학생회(비운동권??) 모두 건전한 의도를 갖고 있다면 선명하게 그 존재를 알립니다. 학생회에서 운영한다는 사실을 말이죠.. 물론 학생운동을 하는 총학생회라면 존재를 숨기는 치졸한 행위는 당연히 하지 않습니다.
그 외에 다른 점이 있다면 예전에는 DAUM에서만 만들었지만 요즘에는 cy나 naver에서도 만든다는거.. 예전에는 DAUM카페에서 게시판 10개로 만들었지만.. 요즘에는 수십개의 게시판과 화려한 카페로 운영된다는거 등이 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