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할 수 없는 그들의 사랑

김정은2007.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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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연히 해인이와 정화와 새벽에 '스위트룸' 을 다 보고 곰플레이 무료영화를 뒤지던 중. 이 영화 '신주쿠 여고생 납치사건' 을 보게 되었다. 다른 영화는 그다지 눈에 띄는 게 없었기 때문에 ..

  이 영화를 보고 있을 때 처음부터 너무 웃기고 웃겼다. 완전 뭐 이런 게 다 있나 싶고, 황당하기 그지 없었다. 이와조노?라는 남자 주인공이 여고생 구니코를 납치하는 내용인데, 납치해서 영혼과 육체과 하나되는 사랑을 하기 위해서 이와조노가 구니코를 납치했다고. 구니코는 아주 당찬 여고생. 그런 이와조노에게 소리치고 풀어달라고 소리를 지른다. 하지만 구니코는 이와조노의 정성과 배려에 조금씩 마음을 빼앗기고, 이와조노는 방 안에 갇혀있던 구니코에게 온천여행을 제안한다.

  둘은 온천여행을 떠났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게 된다. 하지만 항상 수갑을 차고 있던 구니코는 장난으로 이와조노에게 수갑을 채우고 도망가지만, 곧 이와조노에게 다시 돌아온다.

  온천여행에서 돌아온 이와조노와 구니코는 그들이 말한대로 영혼과 육체가 하나되는 사랑을 하게 된다. 처음부터 구니코는 그런 관계를 오히려 자기가 더 바란 듯. 구니코가 이와조노를 더욱 사랑하게 된다.

  이 둘은 이렇게 사랑을 하면서 갇혀있던 구니코의 생활도 자유로워짐에 따라 마트에 장을 보러 간 구니코를 경찰이 보고 데려가면서 이와조노도 잡히게 되는데, 구니코는 자신은 납치 당한 것이 아니라 오히려 사랑해서 따라간 것이라고, 즐겁게 섹스한 것이라며 대답하고, 이와조노는 사형을 원한다.

  마지막 엔딩은 구니코가 처음 납치당하던 때, 그러니까 조깅을 하며 납치당했을 때 처럼 아침에 조깅하면서 끝난다.

  황당한 여고생의 반응과 아주 무서운 이와조노의 광적인 사랑에 대한 생각.. 절대 이해할 수 없는 이들의 사랑을 보고 있자니, 참.. 우스웠다.

  일본엔 사이코가 많다는 걸 다시 한 번 알게 해 준 고마운 영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