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지도 / 저작권자 (c) 서울신문사] --> 이 가게, 가보고 싶어요!!! ●신정 : 40여년 이상 운영한 징기스칸 요리 전문점. 주인이 직접 목장을 경영하면서 고기를 공급하기 때문에 신선한 육질을 자랑하는 게 특징이다. 과거 명동이 금융 중심가였던 만큼 금융인들이 여전히 많이 찾는다. 독특한 스타일로 오리구이를 개발해 노린내를 없애고 담백한 맛을 살렸다. 가격대는 비교적 높다. 국수전골 1만 3000원, 오리구이 4만 4000원.(776-0338) ●할머니국수집 : 식당 외관은 여느 분식집과 다를 바 없다. 그러나 국수맛은 국내 최고 수준이다. 비결은 질 좋은 멸치를 푹 끓여낸 뒤 고추장 양념을 한 국물맛에 있다. 얼큰하면서도 시원한 맛이 일품이다. 일반 국수보다 두꺼운 면발에서 쫄깃쫄깃한 맛이 더욱 살아난다. 할머니국수 2500원, 두부국수 3000원.778-2705. 명동막국수와 할렐루야칼국수에서도 저렴하면서도 맛있는 면요리를 즐길 수 있다. ● ‘돌고래 2004’ (명동돈까스, 커피빈 옆) : 중앙대 록그룹 블루드래곤 보컬리스트 출신인 사장 신경무(35)씨가 명동에서 유일하게 밴드의 라이브 연주가 가능한 카페로 다시 꾸몄다. 신씨는 국내 굴지의 대기업 사원이다. 일종의 ‘투잡족’인 셈이다. 업무 스트레스를 노래로 풀다가 음악인의 꿈인 라이브 카페를 아예 차렸다. 이곳의 주된 레퍼토리는 올드팝이다. 그러나 화요일은 모던록, 수요일은 퓨전재즈 등 다양한 장르의 밴드가 출연한다. 신씨도 자주 직접 기타를 잡고 무대에 오른다. 웬만한 곡은 다 소화하는 ‘준프로’다. 오후에는 그날 볶은 원두커피도 3000원에 내온다. 맥주는 4000원선. 안주는 1만 5000원∼2만원선이다. 번잡한 분위기를 피하기 위해 저렴한 생맥주는 내놓지 않는다. 777-0440. ●명동 섬 ‘섬’이라는 술집 이름은 보통명사다. 신촌, 인사동 등에도 있지만 주인은 다 다르다. 하지만 90년대 이전 대학가의 낭만이 넘치는 카페라는 점에서는 쌍둥이다.10평도 못 되는 2층 규모라 좁은 편. 그러나 맥주를 기울이며 옛 노래들을 듣고 있노라면 낯선 이들도 어느새 술친구가 된다. 기타와 전자피아노도 갖추고 있어 주인 아저씨와 ‘선수’ 손님들의 즉흥 연주와 빼어난 노래도 운 좋으면 만날 수 있다.‘공식적’인 영업시간은 오후 7시부터 오전 2시까지.756-0582. --> 이 가게, 가봤어요!!! ●콴챈루(중국 대사관 거리)에는 중국 물품이나 잡지를 파는 서점들이 즐비하다. 여기에 일제시대부터 운영된 음식점들도 있어 서울의 ‘작은 중국’으로 불릴 만하다. 중국전통과자를 파는 도향촌(776-5671)은 해바라기씨·잣·호두가 들어간 십월전병을 개당 3000원, 대추·팥이 들어간 장원병은 개당 1500원에 판다. 원하는 재료를 말하면 직접 과자로 만들어주기도 한다. 산동교자(778-4150)는 쫄깃쫄깃한 만두피에 중국부추가 들어간 물만두(4000원)와 오향장육(1만 8000원)이 유명하다. 3대째 운영하는 취천루(776-9358)는 다른 메뉴 없이 오직 만두만 팔 정도로 만두에 대한 자부심이 대단하다. 고기만두 4500원. 일품향(753-6928)의 굴짬뽕은 얼큰하면서도 진한 국물맛이 일품이다. ●데바수스 : 2003년에 생긴 독일전통 맥주집이다. 라거 맥주인 헬레스, 밀맥주인 바이젠, 흑맥주인 둥클레스 모두 500㏄가 6000원으로 조금 비싸지만 매장에서 직접 제조한 독일식 맥주를 맛볼 수 있다. 독일식 특선 수제 소시지와 감자, 양배추 절임 등이 곁들인 모듬소시지(2만5000원)도 일품이다. 해산물 볶음밥, 마늘안심스테이크 등 식사도 할 수 있다.3783-4568,4321.
●명동교자 : 칼국수 하나로 명성을 얻었다. 일본 등에도 널리 소개되면서 외국인이 내국인보다 더 많을 때도 있다. 담백한 면발에 걸쭉한 육수, 그리고 고소한 만두가 하나로 어우러져 진한 맛을 낸다. 시원한 맛의 바지락칼국수와는 다른 면에서 일가를 이뤘다. 마늘이 듬뿍 들어간 김치도 일품. 밥도 공짜로 준다. 만두도 웬만한 전문집보다 낫다. 가격은 모두 6000원.776-3424.
●명동돈가스 : 1983년 문을 열었다. 호텔 돈가스보다 훨씬 맛있다는 소문이 퍼지면서 20년이 넘게 유명 인사부터 10대까지 폭넓은 사랑을 받고 있다. 바삭바삭한 튀김 옷에 두꺼운 육질이 씹히는 맛이 그만이다. 우리 입맛에 맞는 소스와 아삭한 야채 맛도 빼놓을 수 없다. 추천 메뉴는 돈가스 살 속에 피자치즈와 피망, 양파 등의 야채를 듬뿍 넣은 코돈부루. 가격은 6500원∼1만2000원까지 다양하다.776-5300. --> 이 가게, 알아둘래요!!! ●taj : 60년대 최고의 경양식집으로 손꼽히던 ‘코스모폴리탄’자리에 들어선 인도음식전문점. 조미료를 포함한 식재료 전반을 인도에서 직접 공수해올 뿐만 아니라 인도 출신의 조리사들이 현지 조리기구인 탄두, 멧돌을 이용해 요리한다. 식사후 입냄새를 제거해 주는 아니스와 인도산 슈거를 섞어 먹는 것도 재미있다. 치킨커리·인디언브레드가 함께 나오는 점심메뉴는 1만원. 전통카레는 각각 1만 5000∼2만원선.(776-0677) ●명동골뱅이 : 40년 전통의 골뱅이 전문점. 이름 그대로 대구포와 오이, 양파, 대파를 넣고 고춧가루로 양념한 쫄깃쫄깃한 골뱅이무침이 ‘대표 선수’다. 늦은 오후부터는 앉을 자리가 없을 정도로 붐빈다. 푸짐하고 담백한 계란말이도 요기와 술안주로 제격이다. 골뱅이 1만 5000원, 계란말이 1만원. 생맥주 500㏄ 3000원이다.778-1659. ●고궁 : 비빔밥이 유명한 전주전통음식점. 쇠고기 사골 육수로 만든 밥에 육회, 은행, 잣, 호두, 육회, 애호박나물, 시금치, 도라지 등이 맛깔스럽게 얹혀 나온다. 모든 재료를 매일 전주에서 직접 들여와 신선하다. 놋그릇에 나와 식사를 끝낼 때까지 따뜻한 비빔밥을 먹을 수 있다. 일본인 관광객들이 유난히 많이 찾는 게 특징. 전주비빔밥 7000원·녹두빈대떡 1만 3000원.776-3211. ●평래옥 : 평안도에서 내려왔다고 해서 이름이 붙여졌다. 명동 중앙극장 맞은편 1·2층에서 영업하고 있는 냉면집이다. 이 집은 특이하게도 닭국물로 육수를 우려낸다. 주 요리도 초계탕이다. 삶은 뒤 시원하게 식힌 닭살과 메밀향 강한 국수, 그리고 계란, 오이, 배 등을 육수에 내온 보양식이다. 하나를 시켜 둘이 먹을 수 있다. 녹두빈대떡도 웬만한 집보다 낫다. 가격은 초계탕이 1만3000원. 녹두빈대떡은 6000원. 꿩냉면과 육계장 등 식사류가 5000원대로 명성에 비해 가벼운 편이다.2267-5892. ●금강섞어찌개 : 시원하면서도 얼큰한 찌개를 내오는 것으로 명성을 얻었다.70년대 찾았던 손님들이 자녀들과 함께 찾을 정도로 한결같은 맛을 내고 있다. 간판 메뉴는 섞어찌개. 오징어, 돼지고기와 함께 고추, 배추 등을 넣고 보글보글 끓는 모습만 봐도 군침이 가득 돈다. 부대찌개, 곱창전골, 해물전골 등도 인기를 끈다. 라면 등 사리도 넣을 수 있다. 찌개는 5500원, 전골은 7000원 선.778-6625. ●따로집 : 30여년 된 명동의 명물 해장국집이다.24시간 이상 푹 고아낸 사골 국물에 고추장으로 양념을 해 시원하면서도 얼큰한 국물 맛이 일품이다. 거기다 소고기와 선지, 콩나물 등이 푸짐하게 들어가 6000원의 가격이 아깝지 않다. 모듬전, 고추전 등을 안주 삼아 소주 한잔 걸쳐도 그만이다.755-2455. 카페테리아 레스토랑 하워드 앤드 마리오
data>> 02-756-2504 07:30∼22:00 하워드 칠리버거 8800원, 마리오킹버거 8300원, 치킨플라우트 6600원 아침에는 갓 구워낸 베이커리를 먹을 수 있고, 점심에는 샌드위치나 버거, 스파게티 등으로 식사를 할 수 있는 저렴한 패밀리 레스토랑이다. 세련되고 편안한 분위기, 다양한 메뉴를 내는 패밀리 레스토랑의 장점과 빠른 조리시간, 테이크아웃이 장점인 패스트푸드점을 합친 듯한 유럽식 카페테리아 분위기. 전채, 샐러드, 그릴, 샌드위치, 버거, 브리토 등 미국식과 멕시코식 메뉴가 주류. 칠리 빈이 들어가 매콤한 하워드 칠리 버거가 추천 메뉴. 36년 전통의 삼계탕 전문점 백제삼계탕
data>> 02-776-3267 09:00∼22:00 삼계탕 1만원, 오골계 1만7000원, 전복죽 9000원, 통닭 9000원 2대째 내려오는 비법으로 삼계탕을 낸다. 여러 가지 한약재와 계피, 마늘, 파, 대추 등을 넣은 삼계탕과 오골계탕은 진한 국물 맛에 명동을 찾는 관광객이 꼭 들르는 곳이 되었다. 닭은 직영 농장에서 기른 생후 3개월 된 영계만을 사용해 육질이 연한 것이 특징이다. 서비스로 제공되는 인삼주는 삼계탕과 잘 어울린다. 시청역에 있는 삼계탕의 원조 고려삼계탕 창업주의 동생이 경영한다. 문을 연 이래 주방장이 한 번도 바뀌지 않아 김치와 깍두기 맛이 여전히 맛있다는 평. 50년 전통 맛집 명동할매낙지
data>> 02-757-3353 11:00∼22:00 연중무휴 낙지백반 5000원, 낙지볶음(소) 1만5000원, 오징어볶음(소) 1만원 명동을 잘 알고 있는 사람들도 무심코 지나쳐버리는 명동 토박이 맛집이다. 2대째 50년을 만들어온 낙지볶음의 맛은 그야말로 예술. 매일 산지에서 낙지를 공급받아 사장이 직접 손질한 싱싱한 낙지와 청양고춧가루, 양파를 주문과 동시에 달달 볶아서 상에 내는데 적당히 매운 맛과 낙지의 연한 맛이 잘 어우러진다. 소금으로 간을 해 삶은 콩나물과 얇게 썬 양배추와 함께 먹는 것도 이 집만의 특징. 함께 나오는 어묵 국물도 시원하다. 낡은 내부가 오히려 멋스런 맛집. 전통 전주비빔밥의 최강자 고궁
data>> 02-776-3211 11:00∼22:00 전주비빔밥 7000원, 골동반정식 2만8000원, 녹두빈대떡 1만3000원 전주에 있는 30년 전통 전주비빔밥의 명가 고궁의 서울점이다. 쇠고기 사골 육수로 지어낸 고슬고슬한 밥에 육회, 오실과(밤, 대추, 은행, 잣, 호두)와 애호박나물, 시금치, 도라지 등 10가지 이상의 나물을 얹어 놋그릇에 담아내는 전통 전주비빔밥이 나온다. 모든 재료는 당일 아침 전주에서 직송한 신선한 것을 쓴다. 함께 나오는 김치전, 가지무침 등 맛깔스런 반찬들도 이곳의 빼놓을 수 없는 자랑거리. 놋그릇이 65℃로 데워져서 나오므로 식사를 마칠 때까지 따뜻한 비빔밥을 즐길 수 있다. 가격이 비싼 것이 흠. 베트남 요리 전문점 아오자이
data>> 02-754-1919 11:30∼22:00 해물쌀국수 6000원, 베트남커피 5000원, 에그롤 3500원, 쌀국수·볶음밥·닭고기 석쇠구이가 함께 제공되는 세트는 1만 2000원 이제는 꽤 오래된 축에 속하는 베트남 요릿집이다. 미국에서 베트남 요리 전문가에게 전수받은 베트남 요리를 사장이 직접 요리해낸다. 다른 베트남요리 전문점과 달리 베트남 사람들도 심심치 않게 눈에 띈다. 베트남 요리 하면 쌀국수가 먼저 떠오를 정도로 대중화한 쌀국수를 비롯하여 볶음국수, 스프링롤 같은 베트남 요리들을 낸다. 쌀국수는 일반적으로 먹는 쌀국수가 아닌 칼국수 면과 비슷한 면을 쓴다. 연유가 듬뿍 들어간 베트남 커피도 맛있다. 직접 뽑아낸 면발에 담백한 육수 곰돌이참국수
data>> 02-776-0436 11:30∼22:00, 명절 휴무 참국수 5000원, 돈바비큐 1만1000원, 치킨소스 1만1000원 명동 유투존 뒷골목에서 충무김밥을 끼고 더 들어가면 명동의 오래된 맛집들이 몰려 있는 골목이 나온다. 그곳에서도 특별한 국수를 만들어내는 곳이 바로 곰돌이참국수. 직접 반죽한 밀가루를 기계를 이용해 정사각형으로 뽑아내고 멸치와 다시마 육수에 쇠고기를 얇게 저며서 함께 끓여낸다. 개운한 육수에 은은하게 쇠고기 향이 감도는데 해장용으로 좋을 만큼 진한 맛이 일품이다. 참나무 장작으로 훈제한 삼겹살을 특제 소스에 찍어 먹는 돈바비큐도 별미. 메뉴에는 없지만 뜨거운 메밀국수인 참메밀국수도 있다. 정통 라멘을 맛볼 수 있는 곳 후루사또
data>> 11:30~23:30 미소라멘 7700원, 쇼유라멘 7700원, 히레가스정식 8800원, 데운 청주 7000원 식사와 술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작은 이자카야. 대표 메뉴인 라멘은 일본 관광객조차 놀랄 정도로 일본 정통의 맛을 살렸다. 일본식 된장을 풀고 숙주가 들어간 미소라멘이 인기. 국물이 구수하면서도 시원하고 담백한 것이 특징이다. 여름에만 판매하는 냉라멘과 메밀국수도 별미. 일본식 유니폼을 입은 종업원들의 서비스도 친절하다. 터키식 도네르 케밥 bey
data>> 02-756-3392 11:30~22:30, 연중무휴 케밥 3000원, 케밥+음료 3500원, 케밥+생과일주스 4500원, 음료 1000원 명동에 새로 등장한 터키식 케밥집이다. 상호인 bey는 터키어로 ‘존중’, ‘존경’을 의미. 최근 터키식 케밥은 맛과 영양이 풍부하고, 간편하기 때문에 햄버거를 제치고 새로운 패스트푸드로 미국과 유럽에서 각광을 받는 음식이다. 베이의 케밥은 경력 15년의 터키인 메멧 씨가 직접 만들어 더욱 맛있다. 닭의 다릿살과 가슴살을 돌돌 말아 불에 구워낸 후 익은 부분을 그때그때 썰어 만든다
명동 맛집 리스트
[글, 지도 / 저작권자 (c) 서울신문사] --> 이 가게, 가보고 싶어요!!! ●신정 : 40여년 이상 운영한 징기스칸 요리 전문점. 주인이 직접 목장을 경영하면서 고기를 공급하기 때문에 신선한 육질을 자랑하는 게 특징이다. 과거 명동이 금융 중심가였던 만큼 금융인들이 여전히 많이 찾는다. 독특한 스타일로 오리구이를 개발해 노린내를 없애고 담백한 맛을 살렸다. 가격대는 비교적 높다. 국수전골 1만 3000원, 오리구이 4만 4000원.(776-0338) ●할머니국수집 : 식당 외관은 여느 분식집과 다를 바 없다. 그러나 국수맛은 국내 최고 수준이다. 비결은 질 좋은 멸치를 푹 끓여낸 뒤 고추장 양념을 한 국물맛에 있다. 얼큰하면서도 시원한 맛이 일품이다. 일반 국수보다 두꺼운 면발에서 쫄깃쫄깃한 맛이 더욱 살아난다. 할머니국수 2500원, 두부국수 3000원.778-2705. 명동막국수와 할렐루야칼국수에서도 저렴하면서도 맛있는 면요리를 즐길 수 있다. ● ‘돌고래 2004’ (명동돈까스, 커피빈 옆) : 중앙대 록그룹 블루드래곤 보컬리스트 출신인 사장 신경무(35)씨가 명동에서 유일하게 밴드의 라이브 연주가 가능한 카페로 다시 꾸몄다. 신씨는 국내 굴지의 대기업 사원이다. 일종의 ‘투잡족’인 셈이다. 업무 스트레스를 노래로 풀다가 음악인의 꿈인 라이브 카페를 아예 차렸다. 이곳의 주된 레퍼토리는 올드팝이다. 그러나 화요일은 모던록, 수요일은 퓨전재즈 등 다양한 장르의 밴드가 출연한다. 신씨도 자주 직접 기타를 잡고 무대에 오른다. 웬만한 곡은 다 소화하는 ‘준프로’다. 오후에는 그날 볶은 원두커피도 3000원에 내온다. 맥주는 4000원선. 안주는 1만 5000원∼2만원선이다. 번잡한 분위기를 피하기 위해 저렴한 생맥주는 내놓지 않는다. 777-0440. ●명동 섬 ‘섬’이라는 술집 이름은 보통명사다. 신촌, 인사동 등에도 있지만 주인은 다 다르다. 하지만 90년대 이전 대학가의 낭만이 넘치는 카페라는 점에서는 쌍둥이다.10평도 못 되는 2층 규모라 좁은 편. 그러나 맥주를 기울이며 옛 노래들을 듣고 있노라면 낯선 이들도 어느새 술친구가 된다. 기타와 전자피아노도 갖추고 있어 주인 아저씨와 ‘선수’ 손님들의 즉흥 연주와 빼어난 노래도 운 좋으면 만날 수 있다.‘공식적’인 영업시간은 오후 7시부터 오전 2시까지.756-0582. --> 이 가게, 가봤어요!!! ●콴챈루(중국 대사관 거리)에는 중국 물품이나 잡지를 파는 서점들이 즐비하다. 여기에 일제시대부터 운영된 음식점들도 있어 서울의 ‘작은 중국’으로 불릴 만하다. 중국전통과자를 파는 도향촌(776-5671)은 해바라기씨·잣·호두가 들어간 십월전병을 개당 3000원, 대추·팥이 들어간 장원병은 개당 1500원에 판다. 원하는 재료를 말하면 직접 과자로 만들어주기도 한다. 산동교자(778-4150)는 쫄깃쫄깃한 만두피에 중국부추가 들어간 물만두(4000원)와 오향장육(1만 8000원)이 유명하다. 3대째 운영하는 취천루(776-9358)는 다른 메뉴 없이 오직 만두만 팔 정도로 만두에 대한 자부심이 대단하다. 고기만두 4500원. 일품향(753-6928)의 굴짬뽕은 얼큰하면서도 진한 국물맛이 일품이다. ●데바수스 : 2003년에 생긴 독일전통 맥주집이다. 라거 맥주인 헬레스, 밀맥주인 바이젠, 흑맥주인 둥클레스 모두 500㏄가 6000원으로 조금 비싸지만 매장에서 직접 제조한 독일식 맥주를 맛볼 수 있다. 독일식 특선 수제 소시지와 감자, 양배추 절임 등이 곁들인 모듬소시지(2만5000원)도 일품이다. 해산물 볶음밥, 마늘안심스테이크 등 식사도 할 수 있다.3783-4568,4321.●명동교자 : 칼국수 하나로 명성을 얻었다. 일본 등에도 널리 소개되면서 외국인이 내국인보다 더 많을 때도 있다. 담백한 면발에 걸쭉한 육수, 그리고 고소한 만두가 하나로 어우러져 진한 맛을 낸다. 시원한 맛의 바지락칼국수와는 다른 면에서 일가를 이뤘다. 마늘이 듬뿍 들어간 김치도 일품. 밥도 공짜로 준다. 만두도 웬만한 전문집보다 낫다. 가격은 모두 6000원.776-3424.
●명동돈가스 : 1983년 문을 열었다. 호텔 돈가스보다 훨씬 맛있다는 소문이 퍼지면서 20년이 넘게 유명 인사부터 10대까지 폭넓은 사랑을 받고 있다. 바삭바삭한 튀김 옷에 두꺼운 육질이 씹히는 맛이 그만이다. 우리 입맛에 맞는 소스와 아삭한 야채 맛도 빼놓을 수 없다. 추천 메뉴는 돈가스 살 속에 피자치즈와 피망, 양파 등의 야채를 듬뿍 넣은 코돈부루. 가격은 6500원∼1만2000원까지 다양하다.776-5300. --> 이 가게, 알아둘래요!!! ●taj : 60년대 최고의 경양식집으로 손꼽히던 ‘코스모폴리탄’자리에 들어선 인도음식전문점. 조미료를 포함한 식재료 전반을 인도에서 직접 공수해올 뿐만 아니라 인도 출신의 조리사들이 현지 조리기구인 탄두, 멧돌을 이용해 요리한다. 식사후 입냄새를 제거해 주는 아니스와 인도산 슈거를 섞어 먹는 것도 재미있다. 치킨커리·인디언브레드가 함께 나오는 점심메뉴는 1만원. 전통카레는 각각 1만 5000∼2만원선.(776-0677) ●명동골뱅이 : 40년 전통의 골뱅이 전문점. 이름 그대로 대구포와 오이, 양파, 대파를 넣고 고춧가루로 양념한 쫄깃쫄깃한 골뱅이무침이 ‘대표 선수’다. 늦은 오후부터는 앉을 자리가 없을 정도로 붐빈다. 푸짐하고 담백한 계란말이도 요기와 술안주로 제격이다. 골뱅이 1만 5000원, 계란말이 1만원. 생맥주 500㏄ 3000원이다.778-1659. ●고궁 : 비빔밥이 유명한 전주전통음식점. 쇠고기 사골 육수로 만든 밥에 육회, 은행, 잣, 호두, 육회, 애호박나물, 시금치, 도라지 등이 맛깔스럽게 얹혀 나온다. 모든 재료를 매일 전주에서 직접 들여와 신선하다. 놋그릇에 나와 식사를 끝낼 때까지 따뜻한 비빔밥을 먹을 수 있다. 일본인 관광객들이 유난히 많이 찾는 게 특징. 전주비빔밥 7000원·녹두빈대떡 1만 3000원.776-3211. ●평래옥 : 평안도에서 내려왔다고 해서 이름이 붙여졌다. 명동 중앙극장 맞은편 1·2층에서 영업하고 있는 냉면집이다. 이 집은 특이하게도 닭국물로 육수를 우려낸다. 주 요리도 초계탕이다. 삶은 뒤 시원하게 식힌 닭살과 메밀향 강한 국수, 그리고 계란, 오이, 배 등을 육수에 내온 보양식이다. 하나를 시켜 둘이 먹을 수 있다. 녹두빈대떡도 웬만한 집보다 낫다. 가격은 초계탕이 1만3000원. 녹두빈대떡은 6000원. 꿩냉면과 육계장 등 식사류가 5000원대로 명성에 비해 가벼운 편이다.2267-5892. ●금강섞어찌개 : 시원하면서도 얼큰한 찌개를 내오는 것으로 명성을 얻었다.70년대 찾았던 손님들이 자녀들과 함께 찾을 정도로 한결같은 맛을 내고 있다. 간판 메뉴는 섞어찌개. 오징어, 돼지고기와 함께 고추, 배추 등을 넣고 보글보글 끓는 모습만 봐도 군침이 가득 돈다. 부대찌개, 곱창전골, 해물전골 등도 인기를 끈다. 라면 등 사리도 넣을 수 있다. 찌개는 5500원, 전골은 7000원 선.778-6625. ●따로집 : 30여년 된 명동의 명물 해장국집이다.24시간 이상 푹 고아낸 사골 국물에 고추장으로 양념을 해 시원하면서도 얼큰한 국물 맛이 일품이다. 거기다 소고기와 선지, 콩나물 등이 푸짐하게 들어가 6000원의 가격이 아깝지 않다. 모듬전, 고추전 등을 안주 삼아 소주 한잔 걸쳐도 그만이다.755-2455. 카페테리아 레스토랑하워드 앤드 마리오
data>> 02-756-2504 07:30∼22:00 하워드 칠리버거 8800원, 마리오킹버거 8300원, 치킨플라우트 6600원
아침에는 갓 구워낸 베이커리를 먹을 수 있고, 점심에는 샌드위치나 버거, 스파게티 등으로 식사를 할 수 있는 저렴한 패밀리 레스토랑이다. 세련되고 편안한 분위기, 다양한 메뉴를 내는 패밀리 레스토랑의 장점과 빠른 조리시간, 테이크아웃이 장점인 패스트푸드점을 합친 듯한 유럽식 카페테리아 분위기. 전채, 샐러드, 그릴, 샌드위치, 버거, 브리토 등 미국식과 멕시코식 메뉴가 주류. 칠리 빈이 들어가 매콤한 하워드 칠리 버거가 추천 메뉴.
36년 전통의 삼계탕 전문점
백제삼계탕
data>> 02-776-3267 09:00∼22:00 삼계탕 1만원, 오골계 1만7000원, 전복죽 9000원, 통닭 9000원
2대째 내려오는 비법으로 삼계탕을 낸다. 여러 가지 한약재와 계피, 마늘, 파, 대추 등을 넣은 삼계탕과 오골계탕은 진한 국물 맛에 명동을 찾는 관광객이 꼭 들르는 곳이 되었다. 닭은 직영 농장에서 기른 생후 3개월 된 영계만을 사용해 육질이 연한 것이 특징이다. 서비스로 제공되는 인삼주는 삼계탕과 잘 어울린다. 시청역에 있는 삼계탕의 원조 고려삼계탕 창업주의 동생이 경영한다. 문을 연 이래 주방장이 한 번도 바뀌지 않아 김치와 깍두기 맛이 여전히 맛있다는 평. 50년 전통 맛집
명동할매낙지
data>> 02-757-3353 11:00∼22:00 연중무휴 낙지백반 5000원, 낙지볶음(소) 1만5000원, 오징어볶음(소) 1만원
명동을 잘 알고 있는 사람들도 무심코 지나쳐버리는 명동 토박이 맛집이다. 2대째 50년을 만들어온 낙지볶음의 맛은 그야말로 예술. 매일 산지에서 낙지를 공급받아 사장이 직접 손질한 싱싱한 낙지와 청양고춧가루, 양파를 주문과 동시에 달달 볶아서 상에 내는데 적당히 매운 맛과 낙지의 연한 맛이 잘 어우러진다. 소금으로 간을 해 삶은 콩나물과 얇게 썬 양배추와 함께 먹는 것도 이 집만의 특징. 함께 나오는 어묵 국물도 시원하다. 낡은 내부가 오히려 멋스런 맛집.
전통 전주비빔밥의 최강자
고궁
data>> 02-776-3211 11:00∼22:00 전주비빔밥 7000원, 골동반정식 2만8000원, 녹두빈대떡 1만3000원
전주에 있는 30년 전통 전주비빔밥의 명가 고궁의 서울점이다. 쇠고기 사골 육수로 지어낸 고슬고슬한 밥에 육회, 오실과(밤, 대추, 은행, 잣, 호두)와 애호박나물, 시금치, 도라지 등 10가지 이상의 나물을 얹어 놋그릇에 담아내는 전통 전주비빔밥이 나온다. 모든 재료는 당일 아침 전주에서 직송한 신선한 것을 쓴다. 함께 나오는 김치전, 가지무침 등 맛깔스런 반찬들도 이곳의 빼놓을 수 없는 자랑거리. 놋그릇이 65℃로 데워져서 나오므로 식사를 마칠 때까지 따뜻한 비빔밥을 즐길 수 있다. 가격이 비싼 것이 흠. 베트남 요리 전문점
아오자이
data>> 02-754-1919 11:30∼22:00 해물쌀국수 6000원, 베트남커피 5000원, 에그롤 3500원, 쌀국수·볶음밥·닭고기 석쇠구이가 함께 제공되는 세트는 1만 2000원
이제는 꽤 오래된 축에 속하는 베트남 요릿집이다. 미국에서 베트남 요리 전문가에게 전수받은 베트남 요리를 사장이 직접 요리해낸다. 다른 베트남요리 전문점과 달리 베트남 사람들도 심심치 않게 눈에 띈다. 베트남 요리 하면 쌀국수가 먼저 떠오를 정도로 대중화한 쌀국수를 비롯하여 볶음국수, 스프링롤 같은 베트남 요리들을 낸다. 쌀국수는 일반적으로 먹는 쌀국수가 아닌 칼국수 면과 비슷한 면을 쓴다. 연유가 듬뿍 들어간 베트남 커피도 맛있다.
직접 뽑아낸 면발에 담백한 육수
곰돌이참국수
data>> 02-776-0436 11:30∼22:00, 명절 휴무 참국수 5000원, 돈바비큐 1만1000원, 치킨소스 1만1000원
명동 유투존 뒷골목에서 충무김밥을 끼고 더 들어가면 명동의 오래된 맛집들이 몰려 있는 골목이 나온다. 그곳에서도 특별한 국수를 만들어내는 곳이 바로 곰돌이참국수. 직접 반죽한 밀가루를 기계를 이용해 정사각형으로 뽑아내고 멸치와 다시마 육수에 쇠고기를 얇게 저며서 함께 끓여낸다. 개운한 육수에 은은하게 쇠고기 향이 감도는데 해장용으로 좋을 만큼 진한 맛이 일품이다. 참나무 장작으로 훈제한 삼겹살을 특제 소스에 찍어 먹는 돈바비큐도 별미. 메뉴에는 없지만 뜨거운 메밀국수인 참메밀국수도 있다. 정통 라멘을 맛볼 수 있는 곳
후루사또
data>> 11:30~23:30 미소라멘 7700원, 쇼유라멘 7700원, 히레가스정식 8800원, 데운 청주 7000원
식사와 술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작은 이자카야. 대표 메뉴인 라멘은 일본 관광객조차 놀랄 정도로 일본 정통의 맛을 살렸다. 일본식 된장을 풀고 숙주가 들어간 미소라멘이 인기. 국물이 구수하면서도 시원하고 담백한 것이 특징이다. 여름에만 판매하는 냉라멘과 메밀국수도 별미. 일본식 유니폼을 입은 종업원들의 서비스도 친절하다. 터키식 도네르 케밥
bey
data>> 02-756-3392 11:30~22:30, 연중무휴 케밥 3000원, 케밥+음료 3500원, 케밥+생과일주스 4500원, 음료 1000원
명동에 새로 등장한 터키식 케밥집이다. 상호인 bey는 터키어로 ‘존중’, ‘존경’을 의미. 최근 터키식 케밥은 맛과 영양이 풍부하고, 간편하기 때문에 햄버거를 제치고 새로운 패스트푸드로 미국과 유럽에서 각광을 받는 음식이다. 베이의 케밥은 경력 15년의 터키인 메멧 씨가 직접 만들어 더욱 맛있다. 닭의 다릿살과 가슴살을 돌돌 말아 불에 구워낸 후 익은 부분을 그때그때 썰어 만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