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상은이를 이해할 수 있는 것은_

이선우2007.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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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허브향이 온 세상에 피어나가길 기원하는 상은이는 7살의 지능을 가진 20살의 소녀이다. 영화는 상은이가 세상을 살아가는 좀 특별한 에피소드로 진행된다. 우리는 영화 속 상은이를 보면서, 상은이를 불쌍하게 여기게 된다. 그렇지만, 상은이가 겪는 일들이 남의 일 같지 않다.

 

 우리가 스스로 상은이보다 낫다고 생각하고 그녀에게 드는 안타까운 마음, 그러나 사실 내가 상은이보다 나은 것은 별로 없는지도 모르겠다는 느낌이 들었던 것은 참 묘했다. 청년이 되어서도 여전히 부모님께 의지하는 내모습, 그래서 상은이 엄마가 상은이를 홀로 남겨질 상은이를 걱정하는 것처럼 나도 부모님의 마음을 편안하지 않게 하지 않았나하는 느낌이 들어서 정곡을 찔린 느낌이 들어버린다.

 

 "이렇게 고마운 엄마인데..." 결국 세상의 모든 아들 딸들의 심정을 대변한 이 한마디 대사는

결국 많은 여운을 남긴다. "이렇게 고마운 엄마인데, 할 수 있는 것이 눈물 흘리는 것 밖에 없어서

미안해." 결국 우리 인간들은 그런 마음으로 우리 부모님들과 헤어지고, 청개구리처럼 가슴 아파하진 않은지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