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교적 소리에...특히 목소리에 민감한 편인 내 귀를 괴롭히던 그 부자연스러운 발성만 빼면 -_- (노래는 그 목소리로 안했잖아-)
부담도 없고 웃음도 감동도 볼거리도 대만족!!
보면서 웃기도 많이 웃었고
김아중이 부른 발라드 선율 + 뭐 이래저래해서 울기도 했지만 아중씨 혼자서 영화 전체를 떠받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정말이지 전국적으로 찬사가 자자한 이 한편을 보면서 영화를 보고도 김아중 빠가 안되면 정서상 이상이 있는거라고 밖에 생각할 수가 없다.
그 정도로 김아중은 영화를 살렸고-
또 그만큼 영화에서 김아중은 빛을 발했다-
그런데 나는-
한나가 된 기분이 드는건 왜일까...?
떠도는 사진을 보면 김아중도 엄청 예뻐진 스타일이다-
물론, 김아중이 맞다면 말이다.
김아중의 굴욕이란 이름으로 떠도는 저 사진들을 보고 본인은
"내가 아니다" "나면 누군가 고의적으로 손본 것이다"라고 극구 부인했지만
맞으면 어떻고, 아니면 어떻고, 고쳤으면 또 어떠냐-
난 저 사진의 주인공이 지금의 김아중이 맞다면 대감격이다.
외모때문에 고민하는 사람의 마음을 알거야-
게다가 그만큼 예뻐지는게 어디 쉬운건가?
60kg까지 찐 적이 있었고 그걸 빼기 위해서 줄넘기 등등 엄청 노력했다고 고백한적 있는데-
연예인(가수)가 되고싶은 꿈을 향해서 돌진한 모습, 노력한 흔적-
빠를 넘어서 완전 존경해버릴테다
성형?
왜 나쁜걸까- 왜 욕먹는걸까- "뭐야 다고쳤구만" ←이딴 리플이 욕으로 통하는 사회 만만세다 쳇.자연미인이면 뭐지? 자연미인이라 더 좋은건 뭐지?좋은 유전자 타고나서 그대로 잘 자란것 빼고 뭐가있지?그거야말로 그냥 타고났을 뿐.. 어차피 예쁘다고 좋아할거면 고쳐서 예쁜거랑 다를게 뭐냔 말이야.사람들- 자연미인에 대한 무언가 환상이 있어. "원래 저렇게 예쁜거야? 대단하다~" 한마디면 족하다고-(사실 그 사람 노력의 결과도 아닌데 대단하다는 표현도 아깝다- 그냥 '저런 일도 있구나 신기하네' 정도의 뉘앙스-)희소성.그래 희소성이 있다.하지만 성형한 사람한테 화살까지 쏠 필요는 없잖아? "미용성형이 외모지상주의를 부추긴다?"틀렸어-외모지상주의 때문에 비싼돈 들이고 수술 통증도 감수하는거지.
꼭 무슨 주의 무슨 주의, 용어 들먹이지 않더라도 예뻐지고 싶고 지금보다 나아지고 싶고 돋보이고 싶은건 당연한거지.
이렇게 말하면 꼭 "내면이나 채우고"라는 말이 나오는데
성형하는 사람들 머리깡통이라는 근거는 어디서 나오는 논리일까?
가방 끈 길고 아는 것 많은 사람들은, 심성 곱고 맘 착한 사람들은,
외모에 대해서 신경쓰면 안되고 꾸미면 안된다는 법도 없는데-
사고력과 개념과 성형은 별개다.
외모와 지성이 연관이 없듯이-
오히려 같은 값이면 다홍치마라는데... 내면은 인정받으면서 외적인 것이 장애가 되는 사람들에게 성형의 유혹이 클 수도 있다.
"성형에 중독되서 필요 이상으로 고치고 돈 다 쏟는 인간들"
이른바 성형 중독 문제-
그런데 이게 왜 성형의 문제라는 걸까-
성형에 '중독'된게 나쁘다는 거잖아- 중독은 다 나쁜거다.
중독이란 소리 들을정도로 과한 것 중에서 긍정적인 것이 있었나?
그리고, 중독의 문제를 빠지자면 술, 담배, 마약, 도박 이딴- 건강은 갉아먹고 개인은 물론 가정도 파탄내고 사회를 좀먹는 것들이 몇천배 심각하고 시급한 것이 아닐까-
그저 2세는 무조건 본인과 배우자를 복사해다 닮아서 길가다 잃어버려도 누구든 찾아줄 수 있기를 바라는 거라면 그럴 수도 있겠다.
하지만.
"2세를 위해서"라는 말은 대부분 더 많은 의미를 포함한다.
-2세를 고려한 훌륭한 조건을 갖춰야 한다.
-배우자의 자연적 외모를 확인하고서야 결혼할 수 있다
-결론적으로 외모가 잘난 사람과 결혼하고 싶다, 결혼하겠다.
뭐.야.이.거.-_-
이렇게라도 잘빠진 사람을 선호하는게 미용성형을 만들어냈고, 이런 이유로 반대하는 사람들이 성형시장을 이만큼 키우는데 일조했다고 생각한다.
뻥좀 보테서 모두 이렇게 생각하면 허약체직, 장애인, 못생긴 사람은 그냥 혼자 살다 가야겠나...? 외모지상주의 세상에 나올 애를 걱정해 외모지상주의를 반복하는 슬플 굴레라니..
부익부 빈익빈
성형도 돈지랄이다.
돈있는 사람들은 가진 돈으로 특별한 관리도 받고 더 많이 꾸밀 수도 있으면서 아예 본판부터 고쳐버릴 기회도 많다는 말-
맞다- 절대 맞다-
그렇다고 중산층 이하를 위한 무상 성형을 제공할 수도 없고..
니돈 니 맘대로 쓰되 성형만은 안된다는 법을 만들 수도 없고..
내 생각에 미의 판단은 전체적인 이미지가 좌우하는 법-
성형없이도 왠만하면 패션 센스만으로 미인이 될 수 있다.
절대 예쁘지도 않은데 나란히나란히 프린트된 로고때문에 턱 떨어지는 가격을 가진... 그러면서도 개나소나 다 똑같은 디자인 들고다니는 명품따위 없어도 (정말 명품 같은거 예쁘다고 느낀 적이 한번도 없어- 명품 화장품의 품질 정도만 인정한다) 발품 팔아 구입한 싸구려 액세서리 하나로 분위기를 싹 바꿀 수 있는거고-
헬스 트레이너 없어도 줄넘기와 윗몸일으키기면 오케-
피부관리실 구경간적 없어도 쌀뜨물, 우유세안, 천연화장품, 천연팩 제조법 등 필요한 정보는 인터넷에 넘치고 흐른다-
노력해서 예뻐지고 뿌듯해지면- 억울함이 좀 덜하지 않을까..
그래도 싫다. 성형
무조건 싫다는데 장사 없다-
"그게 인조인간이지 인간이냐"는데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지.
뭐 그런가보다-
다만 성형한 사람 사랑하는 일 없기를-
사랑하는 사람들 중에서 성형하고 싶은 이가 없기를-
있더라도 그런 것 때문에 따뜻했던 관계에 문제가 되지 않기를-
기원합니다.
아니면 당신 생각을 바꿔요-
예쁜걸 좋아하는건 하나의 본능일지도 모른다.
이렇게 떠드는 나도 엄청난 탐미주의라고 생각하니까.
(하고 다니는 꼬라지 보면 못믿을 사람도 더러 있겠지만;)
하지만 탐미주의는 외모지상주의와 엄연히 다르다.
"예쁜게 좋아"라는 생각은
"다른건 개판이어도 예쁘면 무조건 좋아"라든지 "안 예뻐서 싫어"와는 다른거다.
외모지상주의의 심각성을 일깨워준 TV 프로그램이 있었다.
<아찔한 소개팅>이라는 한 케이블 방송.
SOS와 더불어.. TV보면서 열받아 끓어넘치게 만든 방송.
킹카, 퀸카를 뽑아서 그 사람에게 지원자 5명의 이성을 차례로 소개해주는 프로그램이었는데, 이 킹퀸은 5명의 도전자들을 여러가지 기준으로 시험해서 제일 마음에 드는 사람을 고르는 것 같았다.
방송에서 별짓 다한다는 마음으로 지켜봤다.
그런데, 그중 한 킹카라는 작자-
미소, 부드러움, 얼핏 상대방에 대한 매너가 있다고 생각했는데..
자기는 제모 제대로 안하는 여자가 정말 싫다면서 피부관리실로 한 도전자를 데리고가서는 아침부터 공들여했을 도전자의 화장을 싹 지워내 카메라에 쌩얼을 비춰지게 하고,
성형미인..?
미녀는 괴로워- 잘봤다~
무엇보다도 '다세포소녀'의 김빠지는 기억을 바꿔줘서 말이지 -_-;
(다세포소녀...수미누님 나오는 부분부터 정말 최악이란말야...;)
영화 정말 좋았다~
단지, 폰섹스 컨셉 때문인지 김아중이 계속 여린 목소리를 내는 것-
비교적 소리에...특히 목소리에 민감한 편인 내 귀를 괴롭히던 그 부자연스러운 발성만 빼면 -_- (노래는 그 목소리로 안했잖아-
)
부담도 없고 웃음도 감동도 볼거리도 대만족!!
보면서 웃기도 많이 웃었고
김아중이 부른 발라드 선율 + 뭐 이래저래해서 울기도 했지만 아중씨 혼자서 영화 전체를 떠받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정말이지 전국적으로 찬사가 자자한 이 한편을 보면서 영화를 보고도 김아중 빠가 안되면 정서상 이상이 있는거라고 밖에 생각할 수가 없다.
그 정도로 김아중은 영화를 살렸고-
또 그만큼 영화에서 김아중은 빛을 발했다-
그런데 나는-
한나가 된 기분이 드는건 왜일까...?
떠도는 사진을 보면 김아중도 엄청 예뻐진 스타일이다-
물론, 김아중이 맞다면 말이다.
김아중의 굴욕이란 이름으로 떠도는 저 사진들을 보고 본인은
"내가 아니다" "나면 누군가 고의적으로 손본 것이다"라고 극구 부인했지만
맞으면 어떻고, 아니면 어떻고, 고쳤으면 또 어떠냐-
난 저 사진의 주인공이 지금의 김아중이 맞다면 대감격이다.
외모때문에 고민하는 사람의 마음을 알거야-
게다가 그만큼 예뻐지는게 어디 쉬운건가?
60kg까지 찐 적이 있었고 그걸 빼기 위해서 줄넘기 등등 엄청 노력했다고 고백한적 있는데-
연예인(가수)가 되고싶은 꿈을 향해서 돌진한 모습, 노력한 흔적-
빠를 넘어서 완전 존경해버릴테다
성형?
왜 나쁜걸까- 왜 욕먹는걸까- "뭐야 다고쳤구만" ←이딴 리플이 욕으로 통하는 사회 만만세다 쳇.자연미인이면 뭐지? 자연미인이라 더 좋은건 뭐지?좋은 유전자 타고나서 그대로 잘 자란것 빼고 뭐가있지?그거야말로 그냥 타고났을 뿐.. 어차피 예쁘다고 좋아할거면 고쳐서 예쁜거랑 다를게 뭐냔 말이야.사람들- 자연미인에 대한 무언가 환상이 있어. "원래 저렇게 예쁜거야? 대단하다~" 한마디면 족하다고-(사실 그 사람 노력의 결과도 아닌데 대단하다는 표현도 아깝다- 그냥 '저런 일도 있구나 신기하네' 정도의 뉘앙스-)희소성.그래 희소성이 있다.하지만 성형한 사람한테 화살까지 쏠 필요는 없잖아? "미용성형이 외모지상주의를 부추긴다?"틀렸어-외모지상주의 때문에 비싼돈 들이고 수술 통증도 감수하는거지.꼭 무슨 주의 무슨 주의, 용어 들먹이지 않더라도 예뻐지고 싶고 지금보다 나아지고 싶고 돋보이고 싶은건 당연한거지.
이렇게 말하면 꼭 "내면이나 채우고"라는 말이 나오는데
성형하는 사람들 머리깡통이라는 근거는 어디서 나오는 논리일까?
가방 끈 길고 아는 것 많은 사람들은, 심성 곱고 맘 착한 사람들은,
외모에 대해서 신경쓰면 안되고 꾸미면 안된다는 법도 없는데-
사고력과 개념과 성형은 별개다.
외모와 지성이 연관이 없듯이-
오히려 같은 값이면 다홍치마라는데... 내면은 인정받으면서 외적인 것이 장애가 되는 사람들에게 성형의 유혹이 클 수도 있다.
"성형에 중독되서 필요 이상으로 고치고 돈 다 쏟는 인간들"
이른바 성형 중독 문제-
그런데 이게 왜 성형의 문제라는 걸까-
성형에 '중독'된게 나쁘다는 거잖아- 중독은 다 나쁜거다.
중독이란 소리 들을정도로 과한 것 중에서 긍정적인 것이 있었나?
그리고, 중독의 문제를 빠지자면 술, 담배, 마약, 도박 이딴- 건강은 갉아먹고 개인은 물론 가정도 파탄내고 사회를 좀먹는 것들이 몇천배 심각하고 시급한 것이 아닐까-
어쨌든 성형 중독은 문제이고, 아무렇지 않다는 소린 절대 아니지만
이것 때문에 성형이 싫다는 소리는, 반대한다는건
"그래요. 당신은 하지 마세요!!"
"2세가 걱정되서-" ......................................................오호라?
성형 어쩌고 떠드는 말들 중에서 내가 제일 싫어하는 소리-
거 말같지도 않고 이런 말 하는 상대를 다시 생각하게 만드는 소리-
(그러는 당신은 얼마나 잘났소...-_-+ 이런;)
물론 대부분의 경우는 장난으로 던진다- 꼭 결단이 선게 아니라~♡
그리고 정말 이렇게 생각하는 경우...
속았다는 배신감 자체 때문에 거짓말이 싫은거라면 이해한다.
그저 2세는 무조건 본인과 배우자를 복사해다 닮아서 길가다 잃어버려도 누구든 찾아줄 수 있기를 바라는 거라면 그럴 수도 있겠다.
하지만.
"2세를 위해서"라는 말은 대부분 더 많은 의미를 포함한다.
-2세를 고려한 훌륭한 조건을 갖춰야 한다.
-배우자의 자연적 외모를 확인하고서야 결혼할 수 있다
-결론적으로 외모가 잘난 사람과 결혼하고 싶다, 결혼하겠다.
뭐.야.이.거.-_-
이렇게라도 잘빠진 사람을 선호하는게 미용성형을 만들어냈고, 이런 이유로 반대하는 사람들이 성형시장을 이만큼 키우는데 일조했다고 생각한다.
뻥좀 보테서 모두 이렇게 생각하면 허약체직, 장애인, 못생긴 사람은 그냥 혼자 살다 가야겠나...? 외모지상주의 세상에 나올 애를 걱정해 외모지상주의를 반복하는 슬플 굴레라니..
부익부 빈익빈
성형도 돈지랄이다.
돈있는 사람들은 가진 돈으로 특별한 관리도 받고 더 많이 꾸밀 수도 있으면서 아예 본판부터 고쳐버릴 기회도 많다는 말-
맞다- 절대 맞다-
그렇다고 중산층 이하를 위한 무상 성형을 제공할 수도 없고..
니돈 니 맘대로 쓰되 성형만은 안된다는 법을 만들 수도 없고..
내 생각에 미의 판단은 전체적인 이미지가 좌우하는 법-
성형없이도 왠만하면 패션 센스만으로 미인이 될 수 있다.
절대 예쁘지도 않은데 나란히나란히 프린트된 로고때문에 턱 떨어지는 가격을 가진... 그러면서도 개나소나 다 똑같은 디자인 들고다니는 명품따위 없어도 (정말 명품 같은거 예쁘다고 느낀 적이 한번도 없어- 명품 화장품의 품질 정도만 인정한다) 발품 팔아 구입한 싸구려 액세서리 하나로 분위기를 싹 바꿀 수 있는거고-
헬스 트레이너 없어도 줄넘기와 윗몸일으키기면 오케-
피부관리실 구경간적 없어도 쌀뜨물, 우유세안, 천연화장품, 천연팩 제조법 등 필요한 정보는 인터넷에 넘치고 흐른다-
노력해서 예뻐지고 뿌듯해지면- 억울함이 좀 덜하지 않을까..
그래도 싫다. 성형
무조건 싫다는데 장사 없다-
"그게 인조인간이지 인간이냐"는데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지.
뭐 그런가보다-
다만 성형한 사람 사랑하는 일 없기를-
사랑하는 사람들 중에서 성형하고 싶은 이가 없기를-
있더라도 그런 것 때문에 따뜻했던 관계에 문제가 되지 않기를-
기원합니다.
아니면 당신 생각을 바꿔요-
예쁜걸 좋아하는건 하나의 본능일지도 모른다.
이렇게 떠드는 나도 엄청난 탐미주의라고 생각하니까.
(하고 다니는 꼬라지 보면 못믿을 사람도 더러 있겠지만;)
하지만 탐미주의는 외모지상주의와 엄연히 다르다.
"예쁜게 좋아"라는 생각은
"다른건 개판이어도 예쁘면 무조건 좋아"라든지 "안 예뻐서 싫어"와는 다른거다.
외모지상주의의 심각성을 일깨워준 TV 프로그램이 있었다.
<아찔한 소개팅>이라는 한 케이블 방송.
SOS와 더불어.. TV보면서 열받아 끓어넘치게 만든 방송.
킹카, 퀸카를 뽑아서 그 사람에게 지원자 5명의 이성을 차례로 소개해주는 프로그램이었는데, 이 킹퀸은 5명의 도전자들을 여러가지 기준으로 시험해서 제일 마음에 드는 사람을 고르는 것 같았다.
방송에서 별짓 다한다는 마음으로 지켜봤다.
그런데, 그중 한 킹카라는 작자-
미소, 부드러움, 얼핏 상대방에 대한 매너가 있다고 생각했는데..
자기는 제모 제대로 안하는 여자가 정말 싫다면서 피부관리실로 한 도전자를 데리고가서는 아침부터 공들여했을 도전자의 화장을 싹 지워내 카메라에 쌩얼을 비춰지게 하고,
화장 전후가 너무 다르다고 투덜, 피부상태 메롱이다 투덜, 제모를 '완벽하게' 안했다고 투덜, 하더니 탈락시키고..
다음 도전자에게는 김아중 닮았다고 들었는데 치와와라고 투덜, 화장 지우고 쌩얼을 드러내는 치욕적 순간에 "수염 기르세요?"라는 말을 하고 울려버렸다.
이러고 그놈시끼가 카메라에 대고 한다는 명언이-
"저는 정말 외모는 안따져요"였다.
(이 조카신발계산기십자수야! 니미 장자크 지라르!)
주어진 시간이 짧다는 것과 한쪽이 완벽하게 권력을 쥔 불평등한 관계설정이라는 프로그램상의 문제도 있지만
세상에 그만큼의 배려와 인성을 가져서는 킹카라고 소개되고,
이런식으로 따져서 소중한 애인을 찾으려는 시대구나-
하는 생각에 속이 뒤집힐것 같았다.
그 킹카에게 나는 화성의 껍데기를 피부로 승화시킨 지구 밖 생물체, 또는 진화되기 이전 유인원쯤 되겠다.
소위 킹퀸이라는 자들이 그 외모와 능력으로 좋은 사람 만나지 못하고 왜 TV까지 나와서 애인을 찾는지도 알수없다.
둘중 하나겠지-
TV에 나가서 킹퀸으로 인정받고 뜨고싶은 욕구와,
성격이나 뭐 큰 결함이 있어서 애인이 안생길수 밖에 없는 사람.
하지만 한쪽은 실험하고 한쪽은 비위맞춰주며 실험당하는 그런 권력관계로 만난 사람들이 정말 잘될수 있을까?
개그맨 정종철 부인에게 "뭐- 돈보고 결혼했네"라고
쉽게 내뱉는 사람을 경멸한다.
외모에 보이지 않는 등급이 존재하고 차별이 있는 한 성형시장은 무럭무럭 자라날테니까-
다시 처음의 영화 이야기로 돌아와 보면,
그런데 나는-
한나가 된 기분이 드는건 왜일까...?
영화는 공들인 시간과, 노력과, 엄청난 엑스트라와, 화려한 조명과, 좋은 노래와, 힘든 특수 분장 등 많은 것들을 투입해서
- 외모만 보는 사람들, 못생겼다고 무시하는 행태, 성형하는 사람들에 대한 편견, 자신감 없는 태도를 꼬집는다. (맞지?)
하지만 열 일 제쳐두고 우선 눈에 들어오는 것은
- 예뻐지고 꿈을 이루는 모습과, 예뻐지고 사랑을 받는 모습과, 지나가기만 해도 찬사어린 눈길을 받는 모습과, 잘못을 해도 용서받는 모습과,,,,, 요즘 실제로도 이렇게 대접받는 김아중이란 미인이다.
영화관을 나서면서 미모+연기(솔직히 연기 잘한지는 모르겠어 목소리가 너무 방해가 됐나..)+노래에 김아중 빠가 됨과 동시에
영화 속 제니와 현실의 김아중을 떠올리면
별 쓸데도 없고 소용도 없는 묘한 질투심을 느꼈다.
나만 그랬던걸까...
위에서 장황하게 떠들었지만 외모나 성형가지고 뭐라하는 자식들에게 "이거봐라~" 일침을 날리고 싶은 충동이 솟구침과 동시에...
내 자신이 초라해진다.
"쟨 저렇게 예뻐서 주목받고 화려하구나"
어쩌면 적당히 생겨먹은건 다행이다.
화려함, 주목받는 것을 무.진.장 좋아하는 질투의 화신이 예뻤다면 다 던져버리고 외모가꾸기에만 열중했을지도 모른다.
(이제 유머처럼 들리지만...한땐 슈퍼모델이 꿈이라고 떠들었.. -_-" 단 한번도 남들보다 컸던적 없이- 키순으로 항상 맨 앞이었지만 그들의 화려함과 도도함이 마음에 꽂혔었나보다-)
지적이고 사려깊은 미인들도 많지만 나같은앤 정말 깡통이 되었을지도 모른다.
그렇다고 지금 주님이 원망스럽거나 못봐줄 정도로 최악이진 않아.
나중에 생각이 바뀔지도 모르지만 아주 예쁜덴 없어도 꼭 고칠데도 없어.(치아교정했지-)
특별히 기억에 남을거리는 없는 평범하고 무난한 상이지만
그건 내가 하고다니기 나름이니까 커버가능하다고 우김.
그게 최고야- 개념있고 매력있으면-
- 라고-
내가 기인~긴~ 과정을 걸쳐 스스로를 위로해야하는게 웃기다-
역시 하루에도 몇번씩은 자뻑과 자악을 오간다 훗-
아무래도,
자신감이 부족인가보다-
무언가 한 부분에 엄청난 자신감이 있으면 외모같은거 부러워하지 않을거아냐...(과연 그럴까 -_-)
솔직한 마음으론 나빼고 다 성형같은거 못했으면 좋겠다..ㅋㅋ
(다시 태어나겠어...중얼중얼...)
그보다 내 고민은 키라고~ 키성형은 안되겠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