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이비행기

박예리2007.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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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비행기

한 귀퉁이 접을 때

오랫동안 숨겨왔던 마음 한 구석도 같이 접고

또 한 귀퉁이 접을 때

함께 했었던 기억들도 같이 담아서

 

파란 하늘을 향해 띄워 보내려 했지만

내 마음도, 내 기억도 너무 무거워서

또 다시 추락해버렸어.

 

다음에 떨어질 때는

가볍고 시원한 바람을 타고

멀리멀리 날아

너의 발 앞에 차곡차곡 쌓여지길...

 

내 마음 내 기억

모두 담아 전해주길...

 

 

photographed by andrea

'paperplane' written by shon 20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