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 그리고 나.. (좀 길어요, 죄송합니다..)'' -

서장원2007.01.22
조회29

안녕하세요,

이렇게 글을 쓰게 된 계기는..

제자신이 너무 답답해서 이렇게 글을 남깁니다.

 

story..

이야기는 이렇습니다.

그녀와 단순히 만난건 나이트에서 만났습니다.

전 나이트를 자주가는것도 아니고,

테어나 3번째 가던날 그녀를 만난거죠..

별다른 생각도 못했습니다.

솔직히 "원나잇?" 그런것도 모르던 저였으니까요..

 

그녀는 웃기지도 않은 제말에 자주 웃어주고,

또 성격도 착하고 예뻤습니다.

그래서, 전 그녀를 놓치기가 싫었습니다.

 

물론 전 군인입니다.

그래서 그녀에게 그때 거짓말을 하게됐지만..

 

"전역한지 1개월밖에 안되서 머리가 짧다는둥... "

그녀는 그말도 서슴치 않게 믿어주었고..

그래서 우린 친구로 지내기로 했습니다.

 

제가 했던 거짓말은, 오로지 그거 하나뿐이였습니다.

사는곳부터, 모든걸 진실로 말했으니까요.

솔직히 거짓말 하는거 싫어하는 스타일이라,

잘 못합니다. (얼굴에 바로 티도 나구요..)

 

그때 전 외박을 나갔던 거였고..

그렇게 우리의 인연은 시작되었습니다.

헤어지면서 서로 좋은 친구하자며,

그녀를 보내고..

많은 생각을 했습니다.

사실 첫눈에 반한다는말 믿진 않지만..

전 첫눈에 반한듯했습니다.. =_=;

 

다음날, 부대로 복귀를 하면서도.

  참, 제 남은 군생활은.. (9개월입니다.. )

  "그러니까 올해 10월에는 전역을 하는거겠죠.. ;;"

그녀의 생각이 머릿속에 지워지지 않았습니다.

 

내가 왜 이렇게 거짓말을하지..라는둥.

내가 왜 군인이란걸 속일까.. 라는둥..

내가 그녀에게 고백하면 그녀는 날 싫어할께 뻔해 라는둥..

 

고민에 빠졌습니다.

그렇게 연락을 하고, 또 하루에 2번~3번 전화를 시작하게 되었고.

그때마다 그녀는 웃기지도 않은 제말에 웃어주고,

또 자신의 이야기도 제법 제게 말을 해줬습니다.

그래서 전 생각했습니다. (거짓말을 한지 약 2주 지난상태.. )

그렇지만, 그 거짓말이 부풀려진것도 아니고,

말하지 않았을뿐이지, 속인건 없다고 맹세합니다. (그녀의 입장은 그게 아닐테지만요..)

전 결심을 했습니다.

그리고선 그녀의 회사 주소를 물어보고,

편지를 쓰기 시작했습니다.

편지는 제 진심이 담겨있었고,

세가지 고백과 함께 편지를 썼습니다.

첫번째, 제가 군인이고 남은 개월은 9개월이라는것.

두번째, 첫눈에 반해서 당신 놓치기 싫어서 거짓말을 이렇게 하게되었다는것.

세번째, 10월후에 만약에 내게도 기회를 한번 준다면, 그땐 고백 받아주겠냐는것..

정말 진실되게 썼습니다.

 

그리부터, 연락을 해서.. 조마조마 했지만,

물어보기도 했습니다.

편지 받았어? 라는 제 말에..

안받았다고 하는 그녀의 말.. .;;

아, 이건아닌데.. 뭔가 잘못된건데.. 라고 생각하면서. 2~3일이 흘렀을까..

 

그녀에게 전화해서 다시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물어보니까.

힛, 웃으면서 말을 하는겁니다.

그녀 : "아니 안받았는데?"

라더니, 금세 받았다라고 말을 하더군요..

 그러면서 한마디 툭 건냈습니다 제게..

그녀 :"그럼 부대 안이겠네?" 라면서..

 

전, 미안한 마음에.. 그 질문에 대답은 커녕,

나 : "미안해, 일부로 그런건 아닌데.."

미안해.. 라면서..

 

비록 그 고백에 대한 대답은 듣지 못했지만,

그녀는 별 느낌 없이 연락을 받아주었고,

그렇게 우리는 약 3주간 연락을 계속하게됐습니다.

하루 일과부터 시작해서, 이런저런 이야기..

힘든일, 지금 당신은 뭐하는둥.. 이런저런..

전 이게 사랑의 시작인줄 알았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이제 제 휴가가 되어서 오는 1월 15일날 휴가를 나왔습니다.

물론, 그녀와 군부대 안에 있을때부터 짜온 계획에,

저희는 스키장을 가기로 했습니다.

휴가 첫날 저는 그녀를 보기 위해 일하는 회사로 군복을 입고 갔습니다.

물론 군복입은 모습 저도 싫습니다..;;

그치만, 너무 보고싶어서 전 제 자존심, 이미지 따위 버렸습니다.

너무 설레이는 마음을 안고서.. 잘 알지도 못하는 지역을 돌아다니며..

그녀가 일하는곳에 도착을 했습니다.

 

그게 그녀와의 두번째 만남이였습니다.

그렇게 만나서 저희는 점심을 먹었고,

그녀는 재빨리 점심시간이 얼마 안되서 다시 회사로 돌아갔습니다.

전 이미, 점심시간을 이용해서 만나자는걸 허락한 상태여서.

그녀를 그렇게 보냈습니다.

그덕에 사전에 써온 편지를 건내줬습니다.

나름 계획성있게 보려고, 이런저런 이야기는 안하고.

하고싶었던말, 해봐야겠다 생각했던 이런저런 솔직담백한 말을 대화에 했고.

헤어지면서는 제가 쓴 편지를 그녀에게 줬습니다..

 

그런데 그 편지가 잘못된걸까요..?

그 편지 내용은 이렇습니다.

점점 당신이 좋아지는 내 마음을 어떻게 할수가 없다.

나, 당신 사랑하는거 같다 라는 둥...

나에 대한 세가지 고백도 듣지도 못한체 전 바로 사랑고백을 해버렸던거죠..

너무 성급했을까요..

 

그리고선 헤어진 후에, 전 집으로 도착해 피로를 이기고,

다음날 바로 그녀를 만나기위해 또 출발했습니다.

약 3~4시간 거리.. (버스)

같이 가기로한, 제가 아는 형과,

그녀, 그리고 그녀의 친구분..

이렇게 4명이 모여서 스키장을 갔습니다.

 

물론 형도, 제가 그녀를 좋아하는걸 알기에,

도와주는 형식? (왜, 그렇거 있지 않습니까..;;) 으로

절 그녀와 붙여두려고 했지만..

 

그녀 이상하게도 절 거부하고, 그 형 옆에 앉는둥..

전 얼굴도 쳐다보지 않는겁니다..

돌아온 지금에야 느끼는겁니다.

그때 제가 몹시 부담이 되었나봅니다..

약속은 한거라, 가기 싫은 몸을 이끌고 간건 혹시 아닌지.. 생각해 봅니다.

그렇게 우린 술자리,도 갖고.

진실게임도 하게 되었습니다.

 

형의 짖굿은 질문을 받는 그녀는..

매번 술만 마셨습니다;;

질문 내용은

"넌 애 좋아 싫어?" 라며 저를 가르키는 질문..

"넌 몸무게가 몇인데? " 라는 질문..

 

첫번째 질문에 은근슬쩍 기대도 했지만.. 역시나

제 착각일까요,

대답을 안해버린 그녀의 표정.. 전 읽었습니다.

아, 그녀 나 싫어하는데 말못하고 먹는구나.. 라고 말이죠

 

그렇게 그녀와의 술자리는 끝나고 다음날 저흰

짐을 챙겨서 돌아왔습니다.

돌아오는차에는, 그녀는 앞자석에 앉아버렸고.

난 그녀의 뒷모습만 바라보며 돌아왔습니다..

그렇게 한마디도 못하고, 그녀를 그녀 집에 데려다주고.

헤어지게 됐습니다.

 

그리고선 제가 보낸 문자, 전화.. 시큰둥 한겁니다.;;

솔직히 전 이해가 안됐습니다.

그러면서 온 문자에는 일이 생겨서

복잡하다면서, 나중에 연락을 하겠다는 식의 문자...

전 그녀를 정말 사랑했나봅니다.

자꾸 그녀가 생각나고, 또 걱정되고.. 떠올려지고,

머릿속에서 지워지지도 않았나봅니다.

그래서 여기에 이렇게 글을 남기는걸지도 모르구요.

 

어느날 그녀의 문자.

그녀 : 헤어진 남자친구에게서 연락이 와서 복잡해

         나중에 내가 연락할께..

아, 이거구나 생각 했습니다.

그남자 아직 기억에서 못지웠구나..

에잇, 바보같네 나혼자.. 라면서

그리고선, 전 술취한 기분에.. 그녀에게

친구로 지내면 되잖아, 연락안하는건 너무하지 않니? 라는둥..

가슴이 터질거 같아.. 제발 부탁이니 내 마음도 좀 알아줘.. 라는둥..

그후로, 문자 답장은 오지도 않고,

전화도 받지도 않습니다.

기다리는게 좋을듯 싶어 전 그녀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지금도.

어제? 였나 문자가 왔습니다.

그녀 : 모해? ㅋ 우리 그냥 좋은 친구로 지내자..

그려면서 그남자는 이제 해결됐다는겁니다.

                

그래서 전 물었습니다.

나 : 그남자와 다시 잘된거야?

그녀는 그남자가 싫었나봅니다.

돌아온 답장에는..

그녀 : 아니, 나 그사람 싫어, 헤어졌는데 자꾸 연락이와..

          그사람 없는데로 도망가버리고 싶다. ㅠ

전, 슬퍼하는 그녀 모습이 떠올랐지만, 속으로는 약간 다행이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적어도 덜 비참해질수는 있으니까요..

 

그리고선, 그래 친구로 지내,

라는 제말.. 또 애써 태연한척 보낸 제 문자, 전화.

그녀는 차갑고 냉정하게 짧은 단어로만 답장을 보내고,

전화도 받지도 않습니다.

 

이제 3일후면 부대로 복귀를 합니다.

전 그녀를 만나기 위해 애써 휴가도 맞추고, 노력했는데..

제가 잘못한게 있는걸까요..

 

마음이 너무 답답합니다.

하지만, 이글을 읽어주시면서 그녀를 욕하진 말아주세요.

그녀, 그래도 제겐 소중한 여자입니다.

 

답변을 좀 주시겠어요? 어떻게 해야하는지..

(정말 전 절실합니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