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_;)부산시내와 근교

이건호2007.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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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_;)부산시내와 근교

광안리

해운대가 차분하고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가졌다면 광안리는 그야말로 젊음이 살아 팔딱거리는 해변이다. 해변을 조성할 때부터 이국의 느낌을 강조했다. 도로와 해변 사이의 경계선을 그어주는 워싱턴 야자수와 소나무, 조형물도 멋지다. 거리를 빽빽이 메운 노천식 레스토랑과 카페, 바는 여름을 맞은 청춘의 마음을 뜨겁게 달군다. 광안리해변의 또 다른 이미지는 파란 바다 위를 떠다니는 흰 돛의 요트다. 바람을 머금어 팽팽해진 돛을 달고 항해하는 요트는 그림엽서에서 방금 튀어나온 모양새다. 부산의 밤은 낮보다 아름답다. 해운대에서 광안리로 이어지는 현란한 야경은 물론이거니와 달맞이고개조차 밤이 되면 지중해의 산토리니로 변신한다. 광안대교는 또 어떤가. 7.42km에 이르는 광안대교 야경의 아름다움은 세계 어디에 내놓아도 뒤지지 않는다. 그런데 돈낸다..ㅋㅋ 하지만 부산에 갔다면 한번정도 광안대교위를 건너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 교통카드 식의 도로교통카드가 있다는데 자세한건 잘 모르겠다.
또 광안리 해수욕장 끝에는 회센터가 있는데 말만잘 하면 무한 서비스를 받을 수도 있다. 난 친구들과 여행을 가서 조개탕을 끊일 재료가 없어 야채파는 아주머니에게 공짜로 많이 얻어 모양이라도 낼 수 있었다.  나중에는 복요리도 먹어보자...헤헤

 

남포동

남포동은 낮보다 밤이 더 눈부시다. 화려한 네온사인,제각기 개성적인 인테리어를 뽐내는 가게들,거리 양편에 늘어선 노점들과 부산 젊은이들이 어우러져 생기를 느끼게 한다. 남포동을 중심으로 걸어서 10∼20분 거리에 국제영화제의 상징인 피프(PIFF)광장,부산의 대표 어시장인 자갈치시장,용두산공원,만물시장인 국제시장 등 가볼 곳도 많다. 냉채족발 꼭 먹어보기~ 색다른 족발의 묘미를 느낄 수 있다.. 대신 중짜리 시켜서 셋이서 맛을 느끼는 것을 추천한다. 노점에서 파는 굴구이도 만원이면 셋이서 배터지게 먹는데 부산의 시원소주는 임맛에 잘 안맞았다. 헤~ 역시 참이슬이 쵝5..

 

태종대

울창한 해송들과 기암괴석의 절벽이 푸른 바다에 둘러싸여 있는 곳이다. 깎아지는 바위절벽과 탁 트인 바다의 절경이 너무 아름다워 신라 제29대 태종무열왕이 이곳의 해안 절경에 심취했다고 해서 ‘태종대’로 불린다고 한다. 이곳 풍광이 너무 아름다워서일까.한때 사람들이 자살을 하러 태종대를 많이 찾았다는 아픈 사연을 간직하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현재 모자상이 있는 전망대가 한때 자살바위로 불리던 곳이다. 자살을 예방하기 위해 전망대를 세웠는데,다시 한번 어머니를 생각하라는 의미다. 태종대 중턱에는 폭 6m의 순환관광도로가 4.3㎞에 걸쳐 있으며 망부석,신선바위,전망대 휴게실(자살바위),병풍바위 등 절경이 이어진다. 태종대를 걸어서 구경하는 데 보통 1시간30분이면 넉넉하다. 입장료 1인당 600원, 순환버스는 1인당 1,500원이다. 또 태종대 주변을 도는 유람선은 어른 6000원,아이 4000원,약 40분이 걸린다. 근처에는 바이킹 등 12종의 놀이기구와 조류원 등이 있는 자유랜드나 태종대 온천 등 한나절 나들이로 좋다. 태종대 가는 길에 돼지국밥 한그릇에 4,000원... 순대국밥과는 다른 진한 맛이 난다. 다음엔 동래파전도 함께 먹어봐야징..

 

용두산공원

같이 간 친구의 추천으로 용두산 공원을 가며 부산 친구에게 용두산공원을 간다고 하니 대뜸 돌아오는 말이 “거기 와 가는데,뭐 하러 가는데.”였다. “서울 촌놈이라서,그래서 간다. ”라고 말하고 용두산공원으로 향했다. 로얄관광호텔 옆으로 공원을 올라가는 에스컬레이터가 생겼다. 몇해 전만 해도 죽 늘어선 계단으로 올라가는 것이 무척 힘들었는데 이제는 편하게 서서 공원으로 올라갔다. 공원에는 팔각정, 이충무공 동상, 충혼탑, 부산시민의 종 등이 있다. 또 비둘기도 많아 더욱 평화스러워 보였다.(?) 하.지.만. 요즘 비둘기가 보통 비둘기도 아니고 이놈의 슈퍼비둘기...세균덩어리들...별로다. 120m의 부산타워에 올라가면 부산항과 영도다리 등 부산전경이 한눈에 들어온다. 타워에서 바라본 야경은 참으로 아름답다. 전망대는 밤 10시까지 운영한다. 부산타워 전망대 입장료는 어른 3000원,아이 2000원이다.

 

해동 용궁사

대웅전은 일명 법당이라고 부르는데 도량 상단 제일 중심이 되는 건물로서 1970년경 정암스님이 중창한 건물이다. 그러나 지금은 낡고 협소하여 수년내로 중창해야 할 정도다. 미륵전인 굴법당은 대웅전 우측에 있는 비지정문화재로서 이름 그대로 굴법당인데 여기는 용궁사 최초 창건 당시부터 미륵좌상 석불을 모시고 있다. 특히, 미륵전은 자손이 없는 분이 기도하면 자손을 얻는다하여 득남불이라고 한다. 용왕당은 대웅전 우측에 자리하고 있다. 대략 사찰이 산에 위치해 있음으로 도량주인 산신각이 대웅전 뒤편이나 옆에 있다.
그러나 용궁사는 바다가 중심이기에 용왕단이 크게 자리잡고 있다.
가는 길은 해운대에서 달맞이고개로 해서 송도해수욕장을 지나가면 된다. 달맞이고개는 바다가 한눈에 들어오는 카페와 갤러리들이 있는 곳, 고개 정상에는 ‘해월정’이라는 정자가 있다. 우리나라에서 월출이 가장 아름다운 곳으로 손꼽힌다. 연인과 어깨를 맞대고 바다에서 솟는 달을 바라보노라면 자연스럽게 내일을 약속하게 된다. 사랑을 고백하기도 좋은 곳이다. 고갯길로 내려오면 멋진 카페들이 즐비하다. 송도쪽에는 해물짜장이 많던데 한번 맛보고 싶었지만 혼자간 여행이 아니라 다음으로 미루고 송도해수욕장을 지나 가다보면 짚풀장어구이집이 많은데 기장곰장어집을 추천한다. 먹어보진 않았지만 유명한 곳이라고 한다.

 

해운대

“푸른 물결 춤을 추고 물새 날아드는 해운대의 밤은 또 그렇게 지나가는데 솔밭길을 걷던 우리들의 사랑 얘기가 파도에 밀려 사라지네….” ‘해운대 연가’처럼 부산을 찾은 사람이라면 누구나 해운대에서 얽힌 아련한 추억 한편쯤은 간직하고 있을 것이다. 동백섬, 달맞이고개, 미술관, 카페 등 볼거리가 많다. 아직 해운대에 가보지 못했다면,이번 기회에 해운대에서 아름다운 추억 한편을 엮어보자. 한국콘도 옆에 있는 씨원한 대구뽈탕도 추천하는 음식중 하나이다. 7,000원에 선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