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팠는데 아프다고 말하지 못했죠. 말해놓고 보니 그게 아니었는데, 끝내 바로잡지 못하고 말았죠. 상대가 오해하도록, 방치하고 말았죠. 상대의 면전에서 기대를 져버리고 못난 말들을 나누고 말았죠. 어린 아이들처럼 말장난을 하고 말았죠. 시간을 아까워하지 못했죠. 마음을 고마워하지 않았죠. 시간은, 장소는, 모든 우주는 우리를 위해 잠시 멈춰 주었었는데 보지 못하고 말았죠. 다른 감정들을 돌보느라 놓치고 말았죠. 그랬죠. 우리, 그래서 참 많이, 되돌리고 싶었어요. 나는 오래도록, 그 시간을 추억했었죠. 내 곁에서 당신은 늘 언짢은 표정이었는데, 내 기억 속의 당신은 그래도 늘, 웃어주더군요.1
지난날
아팠는데 아프다고 말하지 못했죠.
말해놓고 보니 그게 아니었는데, 끝내 바로잡지 못하고 말았죠.
상대가 오해하도록, 방치하고 말았죠.
상대의 면전에서 기대를 져버리고 못난 말들을 나누고 말았죠.
어린 아이들처럼 말장난을 하고 말았죠.
시간을 아까워하지 못했죠. 마음을 고마워하지 않았죠.
시간은, 장소는, 모든 우주는 우리를 위해 잠시 멈춰 주었었는데
보지 못하고 말았죠. 다른 감정들을 돌보느라 놓치고 말았죠.
그랬죠. 우리,
그래서 참 많이, 되돌리고 싶었어요.
나는 오래도록, 그 시간을 추억했었죠.
내 곁에서 당신은 늘 언짢은 표정이었는데,
내 기억 속의 당신은 그래도 늘, 웃어주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