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각

정지현2007.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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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할머니가 있었다. 하루는 할머니가 외출을 했다.

그런데 뒤에서 한 청년이

"같이 가, 처녀!"

라고 외쳤다. 할머니가 이상하다는 듯이 그 청년을 돌아 보았다.

그러나 그 청년은 계속해서

"같이 가, 처녀!"

라고 외칠 뿐이었다. 할머니는 그 청년이 자기에게 데이트라도

하려는가 싶어 다시 집에 들어가서 며느리 화장품도 몰래 바르고,

데이트할 돈도 조금 챙기고 집을 나왔다.

그리고 청년에게

"내가 그렇게 맘에 드슈?"

라고 물어보았다. 그런데 청년이 인상을 쓰기 시작하는 것이었다.

할머니는 이상하다 싶어 다시 집에 들어가서 보청기를 들고 나와서

귀에 끼었다. 그러자 할머니의 귀에 충격적인 소리가 들려왔다.

그 청년의 말,

"갈치가 천원! 갈치가 천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