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원, 잇단 범죄자 연기 "이미지 상관없다"

박미향2007.0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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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원, 잇단 범죄자 연기 "이미지 상관없다"

 

2007년 1월 23일 (화) 14:09 스타뉴스

 


 

'꽃미남 스타' 강동원이 잇단 흉악범 연기로

파격적인 변신을 계속하는 가운데

그의 팬들이 보일 반응에도 관심이 쏠린다.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이하 우행시)에서

사형수 역을 맡았던 강동원은

다음달 1일 개봉하는 영화 '그놈 목소리'에서

실질적인 주인공이라 할 수 있는 '그놈'역을 맡아

목소리 연기를 펼쳤다.

 

'우행시'에서는 뜻하지 않은 살인을 저질러

사형수로 복역하지만 수녀의 조카 유정(이나영)과

교도소 면회를 통한 풋풋한 사랑을 나누며,

사랑을 그리워하는 멜로남의 이미지도 동시에 드러냈다.

 

하지만 '그놈 목소리'에서는 인정이란 찾아볼 수 없는

치밀하고도 냉정한 파렴치범으로 악랄함의 극을 보여준다.

계속되는 협박전화로 한 가정을 파탄시킨

실제 범인의 행동을 부각시켜 영화에서는

공포스러울 만큼 긴장되는 강동원의 목소리가 강조된다.

 

특히 영화에 집중한 관객들은 그동안

'아름다운 남자'로 각인됐던 강동원이었지만

목소리만 들어도 소름 끼치는 남자로

느껴진다는 반응도 나타냈다.

 

이처럼 꽃미남 이미지에 타격을 입을 수도 있는

역할이지만 정작 강동원은 연기 생활에

큰 보탬이 됐다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강동원의 소속자 관계자는

"회사 내부적으로 회의도 많이 하고

본인도 두루 고민한 끝에 결정한 작품이다"며

"배우로서 이미지보다는 연기 생활에 도움이 될

특별한 역을 해보고 싶다는 연기에 대한 욕심 때문에

'그놈' 역을 맡게 됐다"고 밝혔다.

 

또 강동원은 많은 목소리 출연 분량에 비해

실제 모습은 간간이 실루엣으로만 등장하지만

다른 연기자들의 감정을 돕기 위해

직접 촬영장을 찾아 목소리 녹음을 했다는

영화에 대한 열의도 화제다.

 

소속사 관계자는 "녹음실에서 따로 녹음을 하지 않고

특별히 제작된 카니발 승합차를 타고

촬영현장을 일일이 찾아 다녔다"며

"차량에 방음장치를 하고 현장에서 상대 배우와 맞춰

목소리 녹음을 진행했다"고 전했다.

 

 

유순호 기자 suno@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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