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골 아저씨

이민욱2007.01.24
조회17

20070119am0109

쿵!

 

장사는 먹고 살 우울한 힘이야.

곰삭은 점퍼에 골땡바지,단골 아저씨...

예의바른 미안함으로,

"족발에 소주 쫌..."

유행가 가사는 단골 아저씰 대변해.

흥겹게,구성지게,긴아리 푸념처럼,귀안을 앵앵거리고,

메뚜기떼가 훌고가듯,

침묵의 고단함이 가만히 두려하지 않나봐!

쿵!

단골 아저씨!

단골 아저씨!

일어나셔야죠!

2평남짓 차디찬 타일바닥이,

알싸한 냉골처럼 내 마음을 휘휘~

 

애달픈 삶을 바라보는 밋밋함이,

 단골 아저씰 내동댕이 쳐!

 

쿵!

 

산다는건,

이길 수 없는, 그 애처로움.

 

 

 

written by, 민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