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가씨 오늘 운 좋네

이은주2007.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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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이야기는 잦은 야근에 시달리는 인쇄업계에 있는 제 친구 김모양의 인근 사무실 언니가 직접 겪은 일입니다.

듣고서 어찌나 등골이 서늘하던지;;;

모쪼록 조심하고 삽시다요.

 

평소와 다름없는 늦은 퇴근에 서둘러 택시를 잡고 집으로 가는데 택시기사가 아까부터 계속

빽미러로 아무개 언니를 쳐다보며 같은말을 반복하더랍니다.

"아이고 아가씨 진짜 운 좋네"

밑도끝도없이 다짜고짜 계속 저말만 하길래 무슨 좋은일이 있나 싶어서 예의상 물어봤더니

내릴때 한다는 말이

 

"아니 내가 오늘 집에 칼을 두고 왔는데 아따 아가씨 오늘 진짜 운 좋네"

이러길래 후들거리는 다리로 뒤도 안돌아보고 냅다 달려왔답니다;;;

아 정말 무섭습니다.